3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봄을 맞아 다양한 금융혜택을 내놓았다. 현대차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기아차는 신형 K3 출시를 기념해 신규 할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어 벼랑 끝 한국GM은 보증기간 연장과 현금할인 등을 내세우며 소비자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주력 모델에 대한 파격적인 할부 조건을 내걸며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
"새출발 응원합니다"…현대차, 뉴 스타트 페스타 실시
현대차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 '뉴 스타트 페스타'를 전개한다.
뉴 스타트 페스타는 아반떼, i30, 코나 등 준중형 라인업을 중심으로 실시되고, 아반떼의 경우 70만원 할인+1.9% 저금리 또는 30만원 캐시백이 제공된다. i30과 코나는 50만원+1.9% 저금리 또는 30만원 캐시백이 지원된다.
재고 처분도 진행된다. 신형 싼타페가 출시됨에 따라 구형 모델에는 기본 5% 할인율이 적용되며, 생산 기간에 따라 최대 100만원 추가 할인이 들어간다. 쏘나타도 기본 50만원 할인과 함께 재고 할인 100만원이 적용된다.
이외 아이오닉, 엑센트, i40 등에도 5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재고 할인이 들어간다.
기아차, K시리즈 판매 촉진 집중
기아차는 신형 K3를 포함, K시리즈 판매 촉진을 도모하고자 신개념 할부 프로그램인 K시리즈 마이너스를 운영한다.
구형 K3, 신형 K3, K5, K5 하이브리드, K7 등에 적용되는 K시리즈 마이너스 할부 프로그램은 매년 금리가 1.5%씩 인하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 조건은 선수율 10% 이상, 기본금리 4.5%(1년마다 1.5% 인하), 할부개월 36개월이다.
5년을 기준으로 모닝에 5년 자동차세 40만원을, 전기차 쏘울 EV에 5년 무료 충전 금액 350만원이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외 봉고III는 36개월 할부 시 6개월간 월 납입금이 면제되는 6개월 할부제로가 시행된다.
벼랑 끝 한국GM, 파격 혜택 이어가
벼랑 끝에 선 한국GM은 보증기간 연장 및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먼저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보증기간을 5년 10만km로 확대한다. 한국GM 백범수 전무는 "수준 높은 정비 서비스와 가치 하락 없는 상품성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할인과 할부 등 금융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스파크 80만원, 말리부 100만원, 트랙스 100만원 인하와 함께 4.5% 할부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외 크루즈, 올란도, 캡티바에는 최대 12%의 파격적인 현금할인이, 다마스와 라보에는 기존 고객 재구매 시 50만원 할인 혜택이 지원된다.
르노삼성, 가격 '낮추고' 보증기간 '늘리고'
르노삼성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M6 17년형 구매 시 100만원을 지원하는가 하면, QM3 50만원, QM6 30만원 등 차 값을 인하해 준다.
QM6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구매자는 내비게이션 무상장착, 40만원 상당의 옵션 및 용품 구입비 지원, 30만원 현금 할인 또는 5년 보증연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외 SM5 보증연장기간을 4년으로 늘리거나 36개월 할부 시 기존 금리 2.9%를 1.9%로 낮추는 프로모션 역시 진행한다.
쌍용차, 티볼리 사면 최대 '100만원' 혜택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를 구매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8인치 스마트미러링 내비게이션을 무상 지원하고, 트리플 저리 할부 구매 시 4.5~4.9% 저금리에 50만원 지원금을 추가 지급한다. 총 1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
G4 렉스턴 구매자에게는 6~48개월, 선수율 0~80% 범위에서 할부기간 및 유예율을 자유롭게 제공하며, 최저 월 24만원으로(럭셔리 모델, 선수금 10% 납입 기준)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을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
코란도 브랜드의 경우, 선수율 제로·1.9~4.9% 저금리 조건의 1-2-3 저리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 구매 시 새출발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