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결제-성장에 대한 기대감 주가에 반영 [삼성증권-오동환]
THE QUICK VIEW
▪ 소셜커머스 비중 확대 효과는 점진적: KG이니시스의 단독 고객사였던 위메이크프라이스가
2분기부터 복수의 PG를 이용하면서 KCP의 위메프 거래액도 2분기부터 증가할 전망.
그러나 2분기 위메프의 거래액 중 KCP 비중은 10% 내외로 높지 않으며, 3분기 이후
추가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거래 비중을 상승시킬 계획. 대신 쿠팡의 거래 비중 확대로
2분기 전체 PG 거래액은 전분기대비 약 10% 성장할 전망.
▪ 페이코 효과는 하반기 이후: 모회사 NHN엔터테인먼트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출시가 7월로 연기되면서 KCP의 본격적인 거래금액 증가도 하반기로 지연될 전망.
페이코의 가맹점이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나 기존 KCP의 가맹점을 중심으로 확대될
계획이기 때문에 KCP의 거래액 증가는 외부 가맹점이 본격적으로 추가되는 시점에서
본격화 될 전망. 또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의 거래액 증가는 NFC 동글 확보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일어나리라 예상됨.
▪ 불확실성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 당사는 페이코 효과로 KCP의 매출액이 2015년과
2016년 각각 31.0%, 39.9% 증가하고, 영업이익 역시 각각 30.6%, 38.5% 증가한다고
가정함. 그러나 KCP의 매출 성장에는 1) 페이코의 외부 가맹점 확보 속도, 2) 결제
이용자 중 페이코 결제 비중, 3) 오프라인 NFC 인프라 보급률 및 소비자의 결제 습관
변화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함. 반면, KCP의 주가는 페이코를 통한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선 반영되어 현재 2015년 및 2016년 기준 각각 56.3배, 43.8배에서 거래되고
있음. 2017년까지의 연평균 순이익 성장률이 32.0%임을 고려하여도 주가는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됨.
▪ HOLD 투자의견 유지: 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기존의 HOLD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33,000원을 유지함. 하반기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 서비스가 정식 출시되면 동사의
거래액 증가가 예상되나, 1) 기존 대형 PG 업체들의 견제 및 타사의 간편 결제와의
경쟁이 예상되고, 2)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도 삼성페이와의 경쟁 및 소비자의 더딘 결제
습관 변화 등으로 성장 속도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반면,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리스크 대비 예상 투자 수익률이 제한적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