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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유♡게시판 전근표 시 모음 85편
그도세상김용호 추천 1 조회 238 19.06.11 00:26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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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6.11 08:38

    첫댓글 화사함으로 가득 찬 꽃자리 펴고
    걸러 놓은 막걸리 한 잔 나누며
    하늘하늘 춤추는 벌 나비와 함께
    우리도 한바탕 신명 굿판 벌려 보세나

    그런 신명나는
    오월은 갔습니다

    안녕이란 말도 없이

  • 19.06.11 08:39

    누구와도 함께 하고 싶은
    심장의 요동침

    기다리다
    만나는 그 날
    환희의 심장은
    벌렁벌렁 뛰는 시간입니다

  • 19.06.11 10:10

    5월의 초대

    전근표

    강남 갔던 제비
    돌아와 처마 밑에 둥지를 틀었다.
    겨우내 회색 빛 산야
    진한 연둣빛 푸르름으로 가득하다.

    가는 봄 뒷자락에
    앞산 능선 사이 비추는 보름달
    만삭되어 차 오르고
    모처럼 내렸던 가뭄 뒤 단비
    개구리 엄마 떠내려갈까
    울음소리 구슬프기만 하다.

    개나리, 매화꽃
    진달래, 목련꽃 벌써 잊어 버렸나
    나물 캐는 아낙네 대바구니 누가 훔쳤나
    봄의 화신 이화, 능금, 복사꽃이
    어느새 흩날리는 꽃비 되어 흘러 버렸네.

    임이시여!
    지고 가시던 짐 잠시 벗고
    숨겨둔 임 보러 오듯 살며시 오시구려
    그냥 오셔서 잠시 쉬었다 가시구려.

    화사함으로 가득 찬 꽃자리 펴고
    걸러 놓은 막걸리 한잔 나누며
    하늘하늘

  • 19.06.11 10:10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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