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건립 순항...행안부 투자심의 통과 (2021. 8. 24. 전남매일 등)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사업 계획 부지 전남도가 건립 추진하는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이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통과에 이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에서 운영수지 개선방안 등을 조건부로 통과해 사업의 속도를 내게 됐다. 의병박물관은 200만 도민의 염원을 담아 의병의 구국 충혼을 기리고 의병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추진한다. 나주시 공산면 신곡리 일원에 건립 사업비 422억 원을 들여 연면적 8,300㎡ 규모로 건립한다. 의병을 주제로 전시, 교육, 체험하는 복합시설이자 가족 체류형 테마공원이다. 전남도는 후속 행정절차로 전남도 공유재산 관리 계획, 공공건축심의 등 행정절차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2022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참신하고 창의적인 설계 안을 도출해 의병 박물관을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설계는 공공성과 함께 의병 정신의 가치를 디자인으로 형상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추렸다. 민간 전문가(총괄 공공건축가), 운영위원회의 자문과 토론을 통해 기획 단계부터 완성도를 높여 건축의 문화경쟁력을 높이고 관람객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수준 높은 의병 박물관을 건립한다는 목표다. 또한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생 협력기관도 19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전국 의병도시, 의병문중과 후손, 광복회 등에 유물 기증과 기탁을 요청해 을묘왜변부터 구한말까지 의병과 관련한 다양한 유물과 자료도 800여 점으로 늘어나는 등 자료 확보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투자심사 통과는 200만 도민의 관심과 성원 덕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병 박물관이 2025년 개관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며 의병 유물과 자료 수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수집 유물 ‘김충장공 유사’ (2021. 9. 26. 금강일보 등)
김충장공 유사(金忠壯公遺事) 김충장공유사(金忠壯公 遺事)는 임진왜란 의병장 김덕령(1567~1596)의 시문과 행적을 수록한 시문집이다. 김덕령의 본관은 광산(光山)이고, 자는 경수(景樹)이다. 전라도 광주 출신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고경명(高敬命)의 휘하에 들어가 전라도에 들어오려는 일본군을 물리쳤다. 1593년 모친 상중에 담양부사와 장성현감의 권유로 다시 의병을 일으켜 조정으로부터 형조좌랑의 관직을 받았다. 이후 의병장이 되어 곽재우와 함께 권율의 막하에서 경상도 서부지역을 방어하였다. 1596년 도체찰사 윤근수의 노복을 장살한 죄목으로 투옥되었으나 영남 유생들의 상소로 석방되었다. 그러나 이몽학과 내통했다는 충청도체찰사 종사관 신경행의 무고로 체포되었으나 혹독한 고문으로 옥사하였다. 김덕령의 문집은 1694년(숙종 20) 왕명에 따라 처음으로 편찬되었으며 1791년(정조 15)에 다시 간행되었다. 1791년 4월, 정조는 충장공 김덕령과 충민공 임경업의 사실에 감동하여 규장각 제신이었던 김희에게는 임경업실기를, 서용보에게는 김덕령유사를 편집하도록 하였다. 책이 작성되자 어제로 서문을 지어주고 전라도관찰사에게 간행하도록 명하였다고 한다. 본서는 임진왜란의 역사와 의병관련 사적을 확인할 수 있으며 김덕령의 추증과 국왕의 간행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적 가치가 있다. ■ 광복 76주년, 항일 독립운동가 태극기 3종 보물 지정 예고 (2021. 8. 12. 헤럴드경제 등)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12일 ‘데니 태극기’ 와 ‘김구 서명문 태극기’, ‘서울 진관사 태극기’ 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지정 예고한 태극기 3건은 19세기~20세기 초 제작된 것들로, 일제강점기 혹독한 시련 속에서 독립에 대한 열망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켜내려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문화재이다. 우리 역사 최초로 국기(國旗) 제작이 시도되고 변천되는 과정과 독립에 대한 열망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간절한 염원을 담은 대한민국 역사의 대표이자 우리 민족의 상징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데니 태극기(가로262cm, 세로182.5cm) ▶데니 태극기는 고종의 외교 고문으로 활동한 미국인 오웬 니커슨 데니(1838~1900)가 소장했던 것으로, 1891년 1월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가지고 간 것을 1981년 그의 후손이 우리나라에 기증해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국기를 제정해 독립국임을 세계에 알리고자 했던 대한제국 외교적 노력을 증명하는 유물이자, 일제강점기 독립을 향한 열망의 상징이 된 태극기의 기원을 보여준다는 점 ▷조선의 자주독립을 지지한 미국인 외교관 가문이 90여 년 넘게 간직해 오다 우리 정부에 기증함으로써 진정한 호혜(互惠, 서로 동등하게 혜택을 누림)의 상징이 되었다는 점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되고 큰 태극기라는 점 등 역사적 의의가 매우 높아 대한민국 보물로 지정할 사유가 충분하다. ▶김구 서명문 태극기는 1941년 3월 16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회 김구(1876~1949) 주석이 독립의지를 담은 글귀를 적어 친분이 있던 벨기에 신부 매우사(梅雨絲, 본명 샤를 메우스 Charles Meeus)에게 준 것이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매우사 신부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부인 이혜련 여사에게 이 태극기를 전했고, 후손들이 보관하다가 ‘안창호 유품’ 중 하나로 1985년 3월 11일 독립기념관에 기증되었다.
김구 서명문 태극기(가로62cm, 세로44.3cmm) 이 태극기의 가장 큰 역사적 의의는 김구와 안창호로 대표되는 일제강점기 해외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한국인들의 광복에 대한 염원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는 사실이다. 이 태극기에는 ‘지국(止國, 망국)의 설움을 면하려거든, 자유와 행복을 누리려거든, 정력․인력․물력을 광복군에게 바쳐 강노말세(强弩末勢, 힘을 가진 세상의 나쁜 무리)인 원수 일본을 타도하고 조국의 독립을 완성하자. 1941년 3월 16일 충칭에서 김구 드림’ 이라는 친필과 김구의 작고 네모난 인장이 찍혀있다.
서울 진관사 태극기 ▶서울 진관사 태극기는 3.1만세운동이 일어나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 즈음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919년 즈음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 5월 26일 서울시 은평구 진관사의 부속건물인 칠성각(七星閣)을 해체․복원하는 과정에서 내부 불단(佛壇) 안쪽 벽체에서 발견된 것으로, 태극기에 보자기처럼 싸인 독립신문류 19점이 함께 발견되었다. 신문들이 1919년 6월 6일부터 12월 25일까지 발행된 사실로 미루어 진관사 소장 태극기 역시 3.1만세운동이 일어나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 즈음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학계에서는 태극기를 숨긴 인물로 여성 승려들의 도량인 진관사의 백초월(白初月) 승려 혹은 그와 밀접한 연관이 있던 승려라고 추정하고 있다. ■ ‘약무호남 시무국가’를 떠받친 회재 박광옥 선생 (2021. 9. 2. 무등일보)
광주 풍암동 벽진서원의 박광옥 선생 존영 회재는 1526년 광주 매월동에서 태어나 68세를 일기로 생을 마치는데 그가 죽기 1년 전 임진왜란이 발발한다. 67세의 회재는 노구를 이끌고 ‘소모모주’ 즉 후방의 군수사령관이 된다. 그는 보성 안방준, 해남 윤선도와 더불어 호남의 갑부였는데 의병의 뒤를 대느라 사재 5만석을 털었다고 한다. 선조는 그를 ‘호남의 충의신(忠義臣)’이라 찬하고 나주목사를 제수했다. 왜군은 한반도를 사선으로 그으며 북상했기 때문에 호남은 공격 루트에서 빠져있었다. 임금의 파천과 한성 함락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일어선 이가 나주의 김천일이고, 담양의 고경명, 화순의 최경회가 뒤를 잇는다. 뜻을 세워 격문을 돌리고, 창의 거병 하였으되 물자가 없으니 회재가 그 일을 맡는다. 회재는 '의병도청(義兵都廳)'이라는 임시 군수 보급청을 설치하여 병력과 물자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는 제자와 조카 등 집안 청년들을 부대에 편입시켜 전장에 내보냈다. 김천일은 이렇게 모인 호남의병 3백을 이끌고 출격하여 수원 금령전투에서 왜군을 참살하는 승리를 이뤄냈다. 또 고경명 부자가 순절했던 금산전투에도 수백의 의병을 지원했으며,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인 진주대첩을 이끈 최경회의 휘하에도 호남의병을 보내 승리의 원동력으로 작용토록 했다. 회재는 계속되는 전쟁의 와중에서 민심을 수습하여 흩어진 병사들을 규합하고, 의병과 군량을 모아 전장에 조달하는 일을 하다 이듬해 신병이 악화돼 숨을 거두었다. ■ 선비 아내,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 추모 헌다례 (2021. 9. 25. 아시아경제 등)
제86주기 추모 헌다례 현장 조선 최초 여성의병장 윤희순 의사를 기리는 제86주기 추모 헌다례가 8월 31일 춘천 공지천 조각공원 윤희순 동상 앞에서 진행됐다. 추모 헌다례는 김진선 이사장의 헌촉을 시작으로 전금순 도여성단체협의회장과 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 정현자ㆍ김명숙씨 등이 함께 봉행하며 윤 의사의 정신을 기렸다. 또 춘천 의병춤예술단의 살풀이와 초혼무바라춤, 김현숙 시인의 헌시 낭송, 민성숙 성악가 추모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국악인 서지원씨의 창작판소리 추모공연 ‘안사람 의병가’ 를 초연해 눈길을 끌었다. 윤희순(1860~1935)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그녀는 대의명분을 중요시하는 유교 집안에서 교육받고 자랐으며, 타고난 성품이 바르고 총명했다. 항일 의병과 독립운동의 기초가 됐던 화서 학파 고흥 유씨 가문으로 출가해서는 시아버지 외당(畏堂) 유홍석(柳弘錫, 1841~1913)을 도와 항일 의병 활동에 참가했다. 일제 식민 통치가 극에 달했던 1930년대 시아버지, 남편, 그리고 아들마저 잃으며 40년의 독립운동을 펼치고 중국 만주에서 생을 마감했다. 여성으로서 당시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행동으로 지식인의 역할을 해오며, 왜병 대장에게 포고문을 보내고, <안사람 의병가>와 같은 가사를 지어 부르게 했는데, <안사람 의병가>와 <벙정의 노래>는 2019년에 국가 등록문화재 제750호로 지정됐다. ■ 김영록 지사 “알려지지 못한 독립운동가 명예 되찾을 것” (2021. 8. 15. 뉴스웨이 등)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5일 "알려지지 못한 전남지역 독립운동가를 찾아내 명예를 되찾아드리겠다" 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역사를 잃는 것은 뿌리를 잃는 것으로, 애국선열의 숭고한 뜻이 후대에 이어지도록 선양과 보훈에 더욱 힘쓰겠다" 며 "나주 남도의병 역사박물관을 차질 없이 완공해 전남의 정의로운 역사를 알리고, 국내 유일한 안중근 의사 사당인 장흥 해동사에 애국 탐방로와 추모 역사관을 조성하겠다" 고 말했다. 김지사는 또 "코로나19 재유행 위기 상황에서도 양보와 배려,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도민께 감사드린다" 며 "도민과 함께 오늘의 위기를 이겨내고 '더 새롭고 더 행복한 으뜸 전남'을 만들겠다" 고 강조했다. 이날 경축식은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을 감안해 행사 현장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 광복회, 보훈단체 등 49명만이 참석하고, 전남 유튜브 채널로 경축식을 실시간 중계했다. 경축식에서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한 전남 출신 독립운동가 8명에게 애족장(2명), 건국포장(1명), 대통령 표창(5명)을 추서했다. 독립정신 선양에 앞장서온 도 광복회원 2명에게 도지사 표창도 수여했다. ■ 2021년 제1회 남도정신문화 강연회 개최
(재)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천득염)은 광주 시민과 전남 도민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남도정신문화를 계승확산시키기 위하여 ‘호남의병의 역사에서 새천년을 보다’라는 주제로 2021년 제1회 남도정신문화강연회를 9월 10일(금)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 ‘임진왜란 시 호남의 의병활동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명지대학교 사학과 한명기 교수와 ‘해방 이후 호남의병에 대한 선양활동’이란 주제로 순천대학교 사학과 홍영기 명예교수가 강연하며 사회는 광주전남연구원 김만호 연구위원이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코로나 거리두기 3단계에 개최하여 참석자를 49명으로 제한하였으며, (재)한국학호남진흥원 유튜브 채널인 호남학TV에서 볼 수 있다. 천득염 원장은 “코로나19의 극복이 전 지구적 당면과제가 되어 강인한 의지가 필요한 때에 남도정신문화의 중심축인 절의정신과 국난을 극복했던 선조들의 강인함을 배우기 위해 강연회를 개최한다.” 고 밝혔다.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이 주관하는 남도정신문화강연회는 2019년부터 강연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이버 영상강좌 12편을 제작한 바 있다. 2021년에도 마한을 주제로 한 사이버 영상강좌 2편을 제작하여 10월 중에 전남 유튜브 채널인 전남으뜸튜브와 호남학TV에 탑재할 예정이다. 앞으로 남도정신문화강연회가 지역민들의 역사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남도정신문화 계승확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인문학 산책’ 개최 (2021. 9. 26. Break News 등)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10월 8일부터 29일까지 구한말부터 근대까지 격동기 호남의 역사와 인물을 조명하는 ‘인문학 산책’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격동기 호남의 역사를 빛낸 사람들’ 이라는 주제로 박물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금요일 총 4회 진행한다. 첫 강좌는 10월 8일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장이 임진왜란 때 군량미 보급을 위해 애쓴 광주 출신의 박광옥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호남의 의인들을 소개한다. 이10월 15일에는 이건상 전 전남일보 편집국장이 안동의 이육사, 광주의 정율성, 담양의 김일곤 등 무정부주의 항일운동단체인 의열단 단원들에 초점을 맞춰 영호남 독립운동을 새롭게 조명한다. 이어, 10월 22일에는 황광우 작가가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주역 장재성 등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에도 불구하고 광복 후 사회주의 행적으로 인해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인물들을 다룬다. 10월 29일 마지막 강좌에서는 광주예술고등학교 신봉수 교사가 일제의 의병진압 작전인 이른바 남한대토벌작전 당시 광주 일원에서 벌어진 전투 등 한말의병전쟁의 감춰진 비화를 들려준다. 온라인 접수는 광주광역시누리집 통해 할 수 있으며, 10월 1일부터 10월 22일까지 접수하신 분에 한하여 강의교재를 받을 수 있다. 구종천 광주시 박물관장은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재조명한 이번 강좌가 광주와 호남의 항일운동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왜적 맞서 순절한 호국선열 기리는 순의제향 거행 (2021. 9. 16. Newsis 등)
조선시대 정유재란 당시 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호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순의제향(殉義祭享)이 26일 남원 만인의총에서 거행됐다. 올해로 제423주년을 맞는 만인의사 순의제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이환주 남원시장, 양희재 남원시의회 의장, 만인의사 후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남원 만인의총은 사적 제272호로 지정돼있는 곳으로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최대 격전지인 남원성 전투에서 5만 6000여 명의 왜군과 싸우다 순절한 민·관·군 의사를 모신 곳이다. 문화재청은 해마다 만인의사 순의제향을 통해 정유재란 당시 1만여명의 민·관·군이 하나돼 분연히 일어나 오직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목숨을 초개와 같이 희생한 정신을 추모하고 있다. 이번 순의제향에서는 초헌관인 이병노 만인의총관리소장의 합동재배, 아헌관 김성환, 김경로 후손의 헌작(獻爵, 술잔을 올림), 종헌관 류명철 남원농악보존회장의 축문 낭독, 헌관 재배와 헌작 및 합동재배, 정재숙 문화재청장 대행으로 대통령 헌화와 분향이 이뤄졌다. 이병노 만인의총관리소장은 “왜적에 맞서 싸운 우국충절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유적 만인의총에서 제423회 만인의사 순의제향을 통해 선열의 충혼을 기렸다” 며 “앞으로도 만인의사의 희생과 화합의 정신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말했다. ■ 문화재청, 도록 ‘칠백의사 그 충절의 기록들’ 발간 (2021. 9. 23. 아시아경제 등)
충남 금산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때 왜군과 싸우다 목숨을 잃은 의병 700인을 모신 무덤이다. 의병장 조헌(1544∼1592)은 영규대사와 함께 청주성을 탈환하고 권율 장군이 이끄는 관군과 금산의 적을 협공하기로 약속했다. 권율 장군은 중과부적(衆寡不敵·적은 수로는 많은 적을 대할 수 없음)을 탐지하고 기일을 늦추자는 편지를 보냈다. 조헌의 의병부대는 미처 받아보지 못하고 금산 연곤평 싸움에서 결전하다 모두 순절했다. 조헌의 제자인 박정량과 전승업은 나흘 뒤 칠백의사의 유해를 한 무덤에 모시고 칠백의총(七百義塚)이라 명명했다. 문화재청은 칠백의총기념관이 소장한 유물 약 서른 점의 사진과 설명을 실은 상설전시 도록 '칠백의사 그 충절의 기록들' 을 발간했다고 23일 전했다. 소개하는 문화재의 상당수는 '조헌 관련 유품' 이다. 여섯 종 일곱 점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다. 조헌이 선조 7년(1574) 명나라에 질정관으로 파견됐을 때 남긴 일기인 '조천일기'를 비롯해 문과에 급제했음을 알리는 임명장인 교지, 의병장 제수교서, 치제문 두 매 등이다. 도록에는 '조참판일군순의비(趙參判一軍殉義碑)' 탁본첩에 관한 정보도 수록됐다. 금산전투의 경위와 순절할 인물들에 대한 추모 헌사를 적어 1603년에 세운 비석이다. 탁본첩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있다. 칠백의총관리소는 지난해 이 자료가 조선 후기에 탁본해 첩 형태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관계자는 "탁본한 조공순의비를 통해 비문 전체를 파악할 수 있었다" 라면서 "후대에 덧붙인 글인 '음기후지(陰記後識)'를 쓴 사람은 조선 후기 서예가인 김수증으로 확인됐으며, 글자를 새긴 각수(刻手)와 돌을 다룬 석공(石工) 명단을 추가로 확인했다" 라고 설명했다. ■ 울산 북구, 기박산성 의병테마파크 기공식 개최 (2021. 9. 30. 경상일보 등)
울산 북구는 29일 매곡동 기령공원 일원에서 기박산성 의병 테마파크 기공식을 열었다. 기박산성 의병 테마파크는 총 3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원면적 8,640㎡에 임란 의병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호국광장, 의병이야기길, 잔디마당 등으로 조성된다. 공사는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건축물에는 관광안내소와 화장실, 카페, 전망을 볼 수 있는 옥상테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박산성은 울산 의병사에서 중요한 유적으로 임진왜란 당시 울산 의병의 출진을 하늘에 알리고, 울산 의병의 주둔지 역할을 한 곳이다. 사적 제48호로 지정돼 있는 관문성의 한 부분으로, 북구 중산동과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에 걸쳐 있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기박산성 의병 테마파크는 기박산성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되살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며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 뿐만 아니라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기반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 의병 유물을 찾습니다 전라남도에서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중인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에 소장할 의병 유물과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 수집대상 ㅇ 을묘왜변과 임진왜란부터 1919년 3.1운동 이전까지의 의병 활동과 관련된 문서, 지도, 무기, 생활유물 등 일체의 물품 • 고전적 : 문집, 서직, 잡지, 신문, 사진, 엽서 등 • 고문서 : 지도, 지적도, 보고서, 간찰, 임명장, 통문 등 • 무기류 : 의병활동에 사용된 무기, 군복 등 • 기 타 : 의병과 관련된 생활유물 등 □ 수집방법 • 기 증 : 소유권을 조건없이 양도 받는 것 • 기 탁 : 소유권 양도 없이 전시, 연구 등을 할 수 있도록 맡김 • 구 입 : 매매를 통해 소유권을 양도 받는 것 • 복 제 : 소유자에게 승낙을 받아 복제 * 기증, 기탁자 예우 : 자료의 중요도에 따라 독립 전시실, 자료집 발간 등 접수기간 ㅇ 기증·기탁 : 연중 상시 접수 ㅇ 공개구입 : 전라남도 누리집에 공고후 접수 http://www.jeonnam.go.kr(도정소식 / 고시공고) ㅇ 접수문의 : (061)286-5342, 5343 전남도청 문화자원과 의병박물관 건립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