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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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2:6,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2024.6.2.
우리나라는 판사, 검사, 변호사 소위 법조인들이 나라의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법을 아는 사람들이 법을 주무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21대 국회의원은 법조인 당선자가 역대 총신 가운데 최다인 61명이 당선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일은 얼마나 중요한 일입니까? 그러나 우리들에게는 그런 판단능력이 없습니다. 심지어 현직 대통령조차도 대통령 후보시절 대장동 특검을 주장하면서,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 졌으니까 거부합니다’(21년 12월 29일 경북 선대위 출범식)라고 말했다가, 도리어 대통령이 되어서 특검거부로 여론이 좋지가 않습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남을 판단하기를 좋아하지만, 누군가가 나를 판단하거나 비판할 때에 참을 수 없는 고통을 느낍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죄의 결과입니다. 죄는 사망을 가져다 줍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과 동시에 하나님의 은사, 곧 보응이 있습니다. 심판은 두렵고 두려운 일이지만, 보응(선악에 대해 갚음을 받는 것)은 기대되고 축복이 넘치는 일입니다.
롬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은사가 내려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사를 받고 난 후에도, 여전히 죄와 사망을 길로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은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사람들을 심각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누구?
첫째. 인자하심으로 하나님의 은사가 주어졌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인자하심으로 죄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구원받을 아무런 자격이 없는 죄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인자하심을 베푸셨습니다.
롬 2: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크레스토스’(인자하심, 친절한, 좋은, 자비로운)는 ‘가혹하거나 엄격하거나 심하지 않은’이란 뜻입니다. 우리들의 죄대로 한다면, 하나님께서 가혹하게 심판하셔서 지옥의 불 구덩이로 던져넣으셔야 했습니다. 그런 모든 심판은 하나님께서 예수 십자가로 다 감당케 하셨습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이 죄인들을 회개하도록 이끌었습니다. 죄인들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이 놀라우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죄인들에게 회개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회개하자, 하나님께서 영생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이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십자가 안에서 영생이라는 말씀입니다. 사망에 처한 죄인들이 하나님의 은사로 말미암아, 회개하기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로마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 하나님의 용납하심, 하나님의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죄인들이 멸시하는 것입니다. 죄인들이 예수님을 믿기는 하지만, 회개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이런 인자하신 사랑을 멸시했습니다. 심지어 조롱하고 비웃었습니다. ‘멸시하다’는 말은 ‘카타프로네오’, ‘깔보다, 업신여기다, 가볍게 여기다’는 뜻입니다. 심지어 ‘경멸하면서 내려다 보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인자하심을 베푸시는데, 그 이유가 죄인들이 회개해서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인데, 죄인들이 회개하지 않으면서, 또는 회개한 척만 하니까,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누리기만 하면서 도리어 들어내놓고 죄를 지으니까, 이 얼마나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깔보는 행위입니까? 여러분은 회개하는 맘으로 살 수 있길 바랍니다.
둘째. 회개하지 않고 판단하는 사람은 심판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 예수를 죄인들의 죗값으로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인자를 베풀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고집이 세고,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갖고 있어서 도리어 남을 판단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을 대상으로 본문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롬 2: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판단’(크리노)는 ‘판단하다, 비판하다, 판결을 내리다’는 뜻입니다. ‘법적맥락에서 누군에게 죄책과 형벌을 선고하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법정에서나 일어날 일들을 평상시에도 남을 판단하고 비판하고 심지어 저주를 퍼부어 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일이 얼마나 끔찍한 일입니까?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말미암아 회개하게 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남을 판단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회개를 해 본 사람이라면, 자신이 판단 받아야 할 사람과 동일한 처지에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판단하는 대신에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렇게 고집과 회개하지 않는 마음으로 도리어 남을 판단하는 사람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롬 2:5,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이런 사람들의 또 다른 특징은 당을 짓고, 편을 갈라서 진리를 따르기보다 불의를 따르는 사람들이요, 그 결과 하나님의 진노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환난과 곤고(억압적이고 구속적인 고통)가 보응으로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롬 2:6,8~9. 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라는 단어입니다. 다시 말씀드린다면 그리스도인에게가 먼저요, 그 다음은 비그리스도인들에게도 임한다는 경고입니다. 판단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합니다.
셋째, 회개함으로 참고 선을 행하는 사람은 보응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회개하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구원받게 된 그리스도인들은 남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할 줄을 믿고, 선을 행합니다. 남을 판단하는 일은 악한 일입니다. 판단하고픈 마음을 참고 도리어 그들에게 선을 행합니다. 이 사람은 영생뿐만 아니라 영광과 존귀와 썩지아니함(불멸)을 받게 됩니다. 영생과 축복과 상급을 바라는 사람은 절대로 남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판단하는 일을 참고 선을 베풉니다.
롬 2:6–7, 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선을 행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이 바라는 대로 영광과 존귀와 평강으로 갚아 주십니다. 행한 그대로 예외 없이 주십니다.
롬 2:10–11, 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11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 남을 판단하는 일➦하나님의 인자하심에도 회개하지 않는 그리스도인
=고집, 회개하지 않는 마음, 악행 ➤ 진노, 환난, 곤고 ➤ 지옥
* 판단참고, 선을 행하는 일➦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따라 회개하는 그리스도인
= 회개하고 선행 ➤ 영광, 존귀, 불멸, 평강, 영생 ➤ 천국
그리스도인들은 판단하고 비방해야 할 일들을 참고 도리어 그들에게조차도 선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함으로 영생복락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