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31. 금요일
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에게 한 가지라도 불만족한 것이 있는가?" 에스더 5장
오늘이 5월의 마지막 날이다.
매달 마지막 날은 내가 한 달 들어온 선교헌금을 정산하는 날이다.
헌금으로 입금된 재정과 사역으로 지출된 재정을 정산하는 날인 것이다.
내가 5월 초에 케냐에서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어제 아침까지도 매달 평균으로 들어오는 헌금 금액에서 약 2천만 원이 모자라는 상황이었다. 이번 달은 적자(?) 인가?? 지난달에도 300만 원 가량 적자였기 때문에 이번 달 적자이면.. 계속 적자가 쌓이게 되는 상황이 된다.
그러나 마음에는 믿음이 있었다. 헌금이 안 들어와도 내가 한국에 나와 있으니 강사비도 받을 것이고 그리고 선교대회에 참석하는 것이니 이곳저곳에서 선교후원금을 받는 자리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제 아주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아침 강의를 듣고 있다가 내가 점심시간에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 그 약속 시간을 확실하게 해야 해서리.. 강의 도중에 카톡을 좀 보아야 했었다.
근데 어느 분이 아래와 같은 문자를 보내주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지금 교회에 계시지요?
목사님 잠깐 뵈러 교회로 갈게요..
5분의 시간만 내주시면 감사합니다^^
잠깐 뵙고 선교헌금 드리고 오려구요
스케줄이 바쁘신 거 알지만 만나서 전달만 해드리고 오면 되니깐 부담 안 갖으셔도 되요.. 목사님
아주 잠깐이면 되어요..
도착해서 연락드리겠습니다.
급하게 연락드려서 죄송해요…"
그래서 점심에 만날 분 만나기 10분 전 시간을 내서 그 분을 만났다.
그분이 그동안 모아 놓은 십일조와 선교헌금 그리고 다른 목적헌금들을 나에게 주었는데 그 헌금은 2,000만 원이 넘는 헌금이었다.
오늘이 5월의 마지막 날인데.. 이 헌금이면 얼추 5월 달 한 달 사용한 사역비가 적자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된다.
우와! 하나님의 신실하심!! 아니겠는가?
5월 중순까지도 계속 헌금이 잘 안 들어오기에 이번 달 5월 재정 잘 채워질까? 스쳐 가는 염려(?)가 있었지만 그래도 채워질 것을 믿었는데 5월의 마지막 날에 아무런 염려 없이 그대로 채워진 선교헌금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큰 감사!!
그리고 헌금 보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재정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때에 이렇게 생각지 않은 곳에서 재정이 들어올 때면 당연 감사하지만 평상시 꾸준하게 한결같이 "지정 헌금"으로 5,000원씩 1만 원씩 보내 주시는 분들이 더더욱 고맙게 여겨진다.
이런 분들은 딱히 지정 헌금이나 목적 헌금이 아니라 그냥 꾸준하게 정해놓고 보내 주는 선교헌금들이기 때문이다.
이런 헌금이 사실 선교사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헌금들이다.
일관성 있는 헌금들이 있어야 매월 들어가는 사역비를 감당하는 "예산"이라는 것을 세워서 사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여튼 어제 5월에 필요한 재정들이 적자 없이 잘 채워져서 넘 감사한 하루였다고 하겠다.
나는 기술학교 운영비만 해도 매달 2천만 원가량 들어가기 때문에 평균 1억은 있어야 한 달 사역비를 감당할 수 있다.
어떤 분들은 내가 헌금 많이 받는다고 ㅎㅎㅎ 헌금 안 보내도 되는 선교사라고 생각해서 하던 헌금을 그만둔 분들이 있으신 것 같은데 그런 분들은 내게 아니더라도 다른 하나님의 일에 헌금을 하실 분들이라서 나는 그분들도 이해하고 그리고 축복한다.
그러나?
내가 하는 사역이 한 달 1억이 들어 와야 감당하는 사역들이라는 것을 아셔서 꾸준히 헌금을 해 주시는 분들은 사실 나에게는 더 고마운 분들이라고 하겠다.
헌금의 액수보다는 사역의 영역들을 이해해 주시는 분들이니까 말이다.
매월 말이 되면 이렇게 들어온 헌금과 나간 사역비를 정산하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성실하심"을 경험하게 되어서 감사 감사!!
"오병이어" 계좌로 들어온 헌금 내역은 나의 홈페이지에 모두 올라가니 자신들이 낸 헌금 입금액과 사역으로 나간 지출액이 궁금하신 분들은 나의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된다.
내 홈페이지 들어가지 않아도 네이버 검색에 "임은미 선교사"를 치면 나의 재정에 대한 모든 내역을 아주 투명하게 볼 수가 있다.
어떤 분들은 왜 나는 이렇게 모든 일이 다 "형통" 하냐고 그래서 질투가 생긴다는 말도 해 주시는데 사실 나도 그 비결(?)은 잘 모르겠다 ㅎㅎ
그리고 사실 모든 것이 다 "형통"한 것도 아니다. 형통하지 않은 일들은 내가 묵상에 안 올리는것 뿐이다 ^^
그러나 내가
하나님 앞에서 재정에도 그렇고 다른 일들에도 자책할 것이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끝까지 이렇게 주님 보시기에 올바른 삶을 살아가고
하는 사역 역시 주님 기쁘신 사역만을 하라고 많은 분들이 기도를 해 주시는데 하나님이 그 기도를 응답해 주심이라고 나는 믿는다!
개역개정 에스더 5장
13. 그러나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은 것을 보는 동안에는 이 모든 일이 만족하지 아니하도다 하니
But all this gives me no satisfaction as long as I see that Jew Mordecai sitting at the kingʼs gate.”
하만의 심정이 표현된 성경 구절이다.
하만은 지금 그야말로 승승장구 자신의 삶에서 안 되는 것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 정도의 자리를 갖게 되었다.
우리말 성경 에스더 5장
9. 하만은 그날 기쁘고 기분이 좋아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왕의 문 앞에 있는 모르드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모르드개는 하만을 보고 일어서지도 않았고 두려운 기색도 없었습니다. 하만은 모르드개를 보고 화가 끓어올랐습니다.
10. 그러나 하만은 꾹 참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자기 친구들과 아내 세레스를 부른
11. 하만은 많은 재산과 많은 아들들에 대해서와, 왕이 자기를 얼마나 존중해 주는지, 다른 귀족들이나 대신들보다 얼마나 높은 위치에 있는지 자랑했습니다.
12. 그리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야. 에스더 왕비께서 준비한 잔치에 왕과 동반으로 초대된 사람이 나 말고 더 있겠어? 그리고 왕비께서 내일도 왕과 함께 오라고 초대하셨어.
13. 하지만 저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왕의 문 앞에 앉아 있는 한 이 모든 것들도 만족스럽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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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
남이 안 가진 것을 가져서 스스로 우월하게 여기는 부분이 있는가?
많은 것이 있어도 한 가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마음에 만족이 없는 부분이 있는가?
내가 갖지 않은 것을 남이 가진 것 중에 내가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은 없는가?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만의 모습을 보면서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요 주님 ㅎㅎㅎ
제가 가진 것으로 충분히 만족하는 것 같애요 !
그다지 부러운 것도 없어서리..
질투 시기하는 것도 없는 것 같애요
그리고 사실 질투 시기할 시간이 저는 없는 것 같더라구요.
해야 할 일들도 많고 그리고 읽어야 할 성경 말씀도 많고 중보기도도 해야 하고
저는 주님 안에서 바빠서리.. ㅎㅎ
가진 것이 많아서 가진 것 세느라 안 가진 것 세고 있을 시간이 딱히 없는 것 같애요!
저 잘 잘고 있는 거 맞죠 주님?
감사 감사!!
지난달까지 모은 차량 헌금이 약 6천만 원가량인데 그 헌금으로 지금 차를 사려고 남편이 몸바사라는 곳에 내려가 있어요. 다른 현지인들과 시장 조사를 마치고 2대의 중고차를 사려고 해요. 25인승인 것 같은데 좋은 차 사도록 주님이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드려요!
이번에 우리 르호봇 현지 교회 교인들이 거의 450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헌금을 교인들 전체가 다 참여하면서 차량 헌금으로 내어서 넘 감사하고 감동이예요 주님!!
이 교회 버스를 통하여 성도님들이 교회에 걸어서 오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되니 넘 감사합니다!
교회 차량을 위해 헌금해 주신 모든 분들을 주님께서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이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를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시편 90:14)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5. 31.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억만 번 더 들어도 기분이 좋은 말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 그대는 무엇을 계획하고 있으십니까?
그리고 그 계획, 결정, 선택 모든 것에
마음의 평강이 있으신가요?
기쁨도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이 맞습니다.
그대로 행해도 되겠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아직도 혼동이 오고
불안한 마음이 있고
기쁨도 없다면
기다리셔야 합니다.
기도하면서 기다리셔야 되겠죠.
그러면 하나님께서 좀 더
확실한 방법과 말씀으로
그대를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이것이다. 아니다.” 이렇게 말이죠.
사랑하는 그대여
어제 저는 일본 목사님을 한 분 만났는데
제 묵상 식구라고 하더라고요.
일본 분이시더라고요.
그런데 한국에 오셔서
한국 유학 다 마치고
일본 돌아가셔서 목회하시는데
내 묵상 식구라고 하니까
얼마나 반갑고 감사하던지요.
아마 이 시간도 제 묵상을
듣고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묵상 식구들
최고의 묵상 식구들
그대가 누구라 하더라도
어느 곳에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그대와 오늘 동행하심을
잊지 않는 그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대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눈에
소중한 그대가
오늘 또 하나님의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아가는 그대
이 땅의 빛과 소망이 된다는 것
기억하여 주시기를
빛과 소금이 된다는 것을
또한, 기억하여 주시기를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