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사람.가난한 사람.깔보지 말고
더 챙겨 주려하고
예의바르게.부지런하게. 남을 배려하며
항상 내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사랑받고 살고 싶으면
내가 먼저 손 내밀고 내가 먼저 이해하고
배려 하면 되는거라고
부모님께서 늘 귀에 박히도록 말씀 하셨습니다.
이번 겨울 부모님이 처음으로" 신축빌라"에 살게 되었고
아파트 생활아닌 빌라는 처음가봐서
사실 불편할꺼라
생각 했지요.
우리 부모님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눈오는날이면 내 부모님 고생 하실까봐!
저가 먼저 찾아가서 눈치우고.
재활용 날이면 하루 전날 가서 정리 해드리고
음식물 봉지를 고양이가 헤쳐나서 지져분 하다기에 대형음식물통 까지 설치 해드리고
빌라.현관.엘리베이터 청소까지.....
(청소 하는분이 일주일에 한번 오심)
주차 라인 호수 정해 적어놓고
관리인 아닌 관리자가 되어버린"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가 사는 아파트는 몇년째 살지만
앞집 사람과 인사만 할뿐
아래층위층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엘리베이터에서 인사 정도 하고 지내는데
아버지가 사시는 빌라 사람들은 1년도
안되었는데 다 알고 지내네요
401호 아저씨야 내게 조암 농장서
풋고추.따가라고 하시고
고구마 수확했다고 2박스 땅콩수확했다고 주시고
김장하라고 배추30포기
302호 집은 들기름.참기름 짰다고 2병
보내주시고
시골서 고추가루 왔다고
그 비싼 고추가루 10근을 주셨거든요!
201호 아주머니는 LA갈비도 한박스 주시고.
열대과일도 자주 주시구요(호텔근무)
102호 애기 엄마는 제빵강사라고
빵.케익.머핀등 자주 보내 주셔요!
101호는 장애인 아저씨인데
늘 고생하는데 저에게 줄께 없다면서.
군포시 쓰레기 봉지
50장을 주시네요!이것도 사려면 돈인데~~~
오늘은 아버지 댁 옥상서
삭힌고추를 가지고 내려오는데
302호 아저씨 께서 뜬금없이
쌀 사먹냐고 물어 보내요!
두 말 안하고
네~~에 했죠!
(사실 시골서 쌀 보내주시거든요.)
갑자기 차 트렁크에 쌀 20 키로 찹쌀.현미 주시네요!
저야 집에 있다고 하니깐!사양했지만
아저씨가 쌀장사 한다고 하시면서
빌라 관리 잘 해주니
저에게 매달 5일날짜에 한포씩 주신다네요!
배급도 아니고 상납도 아니고
안주셔도 된다고 극구 사양 했지만
어른 성의 무시 하면 안된다고 기여코 주십니다....
그러고 보니
저가 집집마다 삥 뜯는것도 아니고
다 뭘! 받아 먹었네요!
저는 감자전 했다고 빌라 사람들에게 돌리고
401호 아저씨가 주신 고구마 튀김해서 돌리고
만두해서 돌리긴 했지만.
설날 선물세트며 너무 많은걸 받았네요!
김영란법이 이런곳에 적용되면
저도 쇠팔찌 차던가 벌금 내겠죠!....
빌라는=> 못 사는 사람이 사는곳.
방음도 잘 안되고.
살기 바뻐서 잘 치우지도 않는 사람들
관리가 잘 안되고 단합이 없는곳이라고
생각했던 편견이 잘못 되었다는걸
깨닫게 해 주네요!
정많고~ 사람향기 나는곳
~.이웃사촌
엄마가 저에게 늘 상 했던 말이 어떤 뜻인지
절실히 깨닫네요!
※※기사님들~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콜소리(띵~띵동) 난다고 짜증 내지 마시고
살포시 가서 진동으로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대부분의 기사님들이 소리=>진동으로 하는걸
모르시네요!
먼저 손 내밀고 먼저 이해해 주는 배려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와보라님 짱 멋지심~~~
정말사람향기 풀풀나네요~~짱입니다...
제 카톡프로필이 사람냄새없는 사람들하고 인연을 끊고싶다인데...올들어면서 전화주소록에서 무늬만 친구들전번 다지웠습니다...
언제나 아름답게 베풀며사시는 써니님 마음도 얼굴도 이쁠거같습니다..참고로 제가 가입한산악회에 두군데다 닉네임 써니님이계시는데 다들착하고 이쁩니다...써니님들들은 다들멋쟁이만 계시나봐요~늘홧팅입니다~
내가 믿고 살수있는 세상에서 살려면 배려가 우선이 되야 할듯 싶어서요!
등산 가본지도 오래되었네요!
좋은취미생활이 마냥 부럽습니다
초등학생도 아니고..그런것도 일일히 알려주나요
제일 좋은방법은 플자체에 진동만 되게 해야 되요
저도 처음에는 소리로 진동설정 몰랐거든요!
모르면 배우면 되고
부족하면 메우면되고
잘 모르면 물어보면되고
잘 안되면 될 때까지 하면 되고
길이 안보이면 길을 찾을 때까지 찾으면되고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면 되고
돈이 없으면 돈은 벌면되고
잘못이 있으면 잘못은 고치면 되고
안 되는 것은 되게 하면 되고.....
초등 학생 아니라 죽을때까지
배워야 하는게 사람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 해 주세요!
고맙습니다.요즈음 많이 울적 했는데 그래도 좋은 세상에 살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림니다 ^^
우울하다 싶은면 사람을 많이 만나세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면 안됩니다.우울증 걸리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