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파송 선교사이다. 우리 교회는 매년 5월에 "선교대회"가 있다. 우리 교회가 세계에 파송한 선교사들은 약 680명 가량이 되는 것 같다. 5월 선교대회가 있을 때 많은 선교사님들이 한국에 들어온다. 우리 선교사들은 이럴 때 만나서 서로의 안부를 묻게 된다. 나는 30년차 되는 선교사이지만 사실 그렇게 많은 선교사님들을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한다. 선교대회에 오신 선교사님들은 오고 가는 길에서 만나게 된다. 식사하러 이동할 때, 호텔에서 교회로 이동할 때, 또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등 등 . 그럴 때 나는 얼굴만 알고 이름은 행사기간 동안 목에 걸고 다녀야 하는 명찰을 보면서 기억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나랑 개인적인 친분이 거의 없다시피한 다른 나라의 선교사님들이 나를 반기는 분들이 있다. 그러면 거의 그분들은 누구인가?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나의 묵상 식구들인 것이다. 나는 이런 분들이 사실 정말 고맙다.
우리 다 같은 선교사들이니 다들 자신들이 하는 사역들 바쁘다. 그리고 다들 각자 큐티 할 것이고 그리고 각자 기도 시간을 잘 챙기고 그대로 행할 선교사님들인 것이다. 그런데 언제 시간 내어서 다른 선교사 묵상 글을 읽어주는 것일까?
내 묵상을 읽는 분들의 카테고리는 사실 참으로 다양하다.
나의 일거수 일투족이 궁금하여 나의 큐티 읽는 사람들! 읽으면서 영적으로 도전이 되고 힘이 되니 읽는 분들!
묵상 뒷부분 내가 묵상 마치면서 쓰는 기도문과 그날 나의 스케줄의 기도문을 보고 기도를 함께 해 주려고 읽는 분들!
매일 하루도 안 빠지고 읽는 분들! 하루에 글로 쓴 묵상도 읽고 녹음으로 한 묵상도 듣는 분들!
하루에 한 번보다 더 많이 내 묵상을 읽거나 듣는 분들
가끔 내 소식이 궁금하면 읽어 보는 분들 등 등
모두 다 나를 사랑하여서 내 묵상을 읽거나 들어주는 분들이다.
그런데 나는 누가 정말 고마운가? 꼼꼼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내 묵상을 읽고 기도해 주는 분들이다.
그런데 내 묵상을 안 읽는다고 나를 사랑하지 않거나 나에게 대한 관심이 없거나 나를 위해 기도해 주지 않는다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
우리 남편 내 묵상 안 읽는다 ㅎㅎㅎㅎ 그래도 나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는 것 안다.
나의 묵상과 내 묵상을 읽는 사람들과 나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서 나는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성경 읽기"와 접목해 보는 때도 있다.
얼마 전 나는 우리 교회 중등부 예배 때 설교를 했다. 나는 설교를 하면서 "나는 여러분들이 지금 여러분 나이에 꿈과 비전을 갖는 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여러분의 나이에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얼마나 여러분을 사랑하는가 그것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성경 안 읽어도 하나님은 그대들을 사랑하십니다! 여러분 기도 안 해도 하나님은 여러분 사랑하십니다. 그거 알고 있죠?"
그러면 성경을 왜 읽는가? 그대들이 성경을 읽게 되면 하나님이 얼마나 그대들을 사랑하는지 더 깨달아지니 성경을 읽어야 하지요!" 여러분이 하나님을 사랑하면 할수록 여러분은 하나님이 자기 한 사람만 사랑한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지요!"
나는 중 고등부 사역을 사실 오래 했다고 하겠다. 선교사 일을 30년 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 이전에는 중 고등부 전도사를 했고 그리고 중 고등부 대상의 많은 캠프와 부흥회의 강사를 거의 20년을 한 것 같다. 대학생들 대상 사역은 지금도 하고 있다고 해도 될 것 같다.
꿈과 비전에 대한 설교 참 많이 했다! 그리고 내가 꿈과 비전을 이루어 간 사역자인 것 역시 간증으로 많이 했다.
그런데 사역 30년을 돌아보면 설교 중 가장 필요한 설교는 우리들의 삶에 한 올의 샐 틈이 없도록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 가운데 빽빽이 짜여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것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설교의 메시지가 아니었던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하나님의 나를 향한 사랑의 깨달음 없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꿈과 비전의 이루어짐이 하나님을 과연 얼마나 기쁘게 할 것인가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모른다면 말이다.
나는 내 묵상을 읽어주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이 내 묵상을 읽으면서 나를 사랑하는 그 강도와 수위를 지레 짐작을 해 볼 수 있기도 한데 그들이 내 묵상 안 읽는다고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그런 생각 갖지 않는다.
그러나 나에 대한 관심으로 인하여 내 묵상을 매일 꼬박 읽어 주는 사람들이 나는 특별히 고맙다는 것이다. 시간 따로 내어서 내 묵상을 읽어야 하는 것이니 말이다.
하나님과 나 사이! 내가 성경 안 읽는다고 하나님이 나 사랑 안 하실까? 나 기도 안 한다고 하나님이 나 사랑 안 하실까?
예수님 돌아가시는 날 예수님의 십자가 오른편에 강도에게 주님이 "너는 성경통독 몇 번 했니?"라고 물어 보셨는가? "너는 매일 큐티 했니?"라고 물어 보셨는가?
어떤 사람은 자기는 자기 멋대로 살다가 죽기 바로 전에 예수님 영접하고 천국에 갈 거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러한 사람들에게 어떤 목사님이 설교할 때 "이렇게 죽기 직전에 예수님 믿은 사람 구원을 받을 수는 있지만 이러한 사람은 죽기 전까지 예수님 믿고 누릴 수 있는 특권들과 하나님이 그를 향한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삶을 보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냐"라고 했다고 한다.
난 그 답 참 지혜로운 답이라고 생각한다.
구원 받는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영원의 삶을 어디에서 내가 보낼 것인가에 대한 선택은 이 땅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이 될 것이니까 말이다.
가능한 일찍 예수님 믿는다면 매일 매일 삶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사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알 수 있으니 이보다 더 큰 감사의 제목이 있을까?
성경 읽다 보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심이 날마다 날마다 더 뼛속 깊이 스며 들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개역개정 에스더 6장
4. 왕이 이르되 누가 뜰에 있느냐 하매 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나무에 모르드개 달기를 왕께 구하고자 하여 왕궁 바깥뜰에 이른지라
에스더의 남편인 페르시아의 왕이 어느 날 잠을 못 이루어서 자기의 통치 기록을 가져와 읽게 했다.
우리말 성경 에스더 6장
1. 그날 밤 왕은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역대기, 곧 자신의 통치 기록을 가져와 읽게 했습니다.
2. 그런데 거기 문을 지키던 왕의 두 신하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던 음모를 모르드개가 폭로했다는 대목이 있었습니다.
3. 왕이 물었습니다. “이 일로 모르드개가 어떤 영예와 지위를 받았느냐?” 왕을 섬기는 젊은이들이 대답했습니다. “그를 위해 시행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만은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한다. 그래서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높은 나무를 세운다. 성경에 50규빗 높이라고 하는데 그 높이는 쉽게 말해서 요즘 아파트의 7층 높이라고 한다. 거기에 자기 눈에 가시 같은 모르드개를 달려고 그러한 나무를 세운 것이다.
그런데 지금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모르드개 대신 하만이 그 나무에 달리게 된다.
나는 이 성경 부분을 생각하면서 신약 성경에
개역개정 마태복음 7장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이 말씀이 저절로 떠오른다.
나는 사람들로부터 어떠한 "대접"이 받고 싶은가? 내가 받고 싶은 대접을 상대편에게 행할 수 있는 것! 그것이 곧 내가 지켜야 하는 율법이라고 삶의 적용을 해 보게 된다.
나는 누군가에게 재정으로 도움을 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액수를 정해야 한다. 조금 작은 액수와 조금 큰 액수를 생각할 때 망설임이 올 때는 내가 받는 사람이라면 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내가 받고 싶은 대접이 어떤 것인가? 생각하면서 이웃을 대하게 되는 것은 "관계의 지혜"가 되는 것 같다.
내가 싫은 것은 상대편도 싫은 것이 많이 있다. 그렇지 않은 감유? ㅎㅎ
내가 귀찮아하는 것 상대편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요즘 내가 좋아하는 표현법은 "섬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이다.
이 말은 들어도 들어도 참 은혜가 되고 내가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ㅎㅎ 쓰담 쓰담 나를 쓰다듬어 칭찬하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최고의 날"인 것은 사실인데 ㅎㅎ 주님 졸려요 ㅠㅠ 음냐 음냐 ㅎㅎㅎ
공식적인 선교대회는 어제 다 마쳤습니다.
오늘 저는 한독화장품에 초청예배에 갑니다. 우리 선교사들이 선교대회 나올 때마다 한독화장품은 선교사들에게 화장품을 선물로 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회사에 초대해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선교헌금도 따로 주시고 식사도 얼마나 맛있고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시는지... 어떤 반찬들은 직접 한독화장품 사원들이 만들어서 우리를 섬겨 주십니다. 이렇게 귀한 섬김 들을 받으면 우리 선교사들은 "선교지 돌아가서 더 열심히 일해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갖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저녁에는 "만남 사역"이 있습니다. 한국 와서 만나는 모든 "만남 사역"에 주님 주시는 기쁨과 믿음의 진보를 이루는 시간들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12.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 마태복음 7:12)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6. 1.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오늘도 너와 동행할 너의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도록 할지니라. 믿고 의지하도록 할지니라.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는 그 시간 절대로 조급해하지 말지니라. 하나님이 너를 보고 계시니라. 하나님이 너의 기도를 듣고 계심이라.
너의 기도가 땅에 떨어지는 것이 절대로 없나니, 하나님께서 기도의 응답을 주시는 그 시간까지 조금만 더 기다릴지니라. 조금만 더 인내할지니라. 주께서 꼭 도와주시겠음이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너의 기도는 하나같이 응답 될 것이니라. 응답 되어도 크게 응답 될 것이니라. 걱정하지 말지니라.
영적 전쟁에 이겼느냐? 너에게 전리품이 따라올 것이니라.”
주님 감사합니다. 전리품까지 챙겨주신 우리 하나님의 깊은 배려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대를 꼭 도와주신다고 오늘도 말씀하시니 그 약속의 말씀을 심비에 그대로 새기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