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의 겨울 특별 휴가가
주어졌다.
뭘 하며 시간을 소비 할까
고민 하다
차마고도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중국말이 안되는 관계로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했다.
4시간 반을 날아
중국 운남성 곤명(쿤밍)에 도착 했다.
개나리 살구꽃이 할짝 폈다.
곤명에서 자고 아침 8시
고속열차로
4시간 달려 여강(리짱)에 도착
차마고도 트레킹을 시작 했다.
차마고도는
티벳트에서 말(馬)과 교환 하기 위해
운남성 특산품 차(茶)를 가지고
오가는 길로
여강이 첫 입구 라고 한다.
시간 관계상 ,중도 객잔, 까지만
달리기로 했다.
중도 객잔까지 2시간 걸렸다.
(차마고도 시작점,
심든 사람은 저 나귀타고 트레킹 함 )
2시간 동안
눈에 보이는 주변 환경을
말로 글로 표현 한다는 건
무의미한 객기 만용이다.
(차마고도 중간쯤)
그냥
눈으로 확인 하는 것 밖엔..
차마고도 트레킹과
호도협 관광을 마친 후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북쪽으로 2시간을 내달려
해발 3000미터에 자리한
샹그릴라까지 갔다.
샹그릴라는
티베트 문화의 꽃인
작은 포탈라 궁이 있는 곳이다.
해발 고도가 높다보니
산소가 희박해 가심이 답답했다.
샹그릴라에서 하룻밤 주무시고
다시 여강으로 내려와
다음날 있을 옥룡설산(위롱쉐샨)
등반을 준비 했다.
고산증 약도 잡수고
산소통 2개도 샀다.
아침 5시 옥룡설산으로 출발
6시 옥룡설산에 오르는
빙천 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착 했는데...
덴장 쌈장 고추장
바람이 불어 케이블카 운행을 못한단다.
바람이 잘때까지 지둘리기로 했다.
9시 드뎌 바람이 잤다.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4600미터에 올랐다.
우와와와와...
눈보라가 얼마나 쎈지
눈 뜨기도 어렵고 서 있을 수가 없다.
영하 9도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란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걸어서 약 150미터를 더 올라야 하는데
눈보라에 더 이상 산행은 무리였다.
정상을 앞에 두고
아니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옥룡설산 최고 높이
약 4700미터를
몇 미터 앞에 두고 하산 결정을했다.
여강에 내려 오니
목련 개나리 살구꽃등
봄 꽃이 환하게 반겨 준다.
겨울과 봄을 하루에 맛봤다.
저녁 기차를 타고 곤명으로 내려와
다음날
세계 문화 유산 이라는
석림과 구향동굴 관광 후
밤 비행기 타고 귀국 했다.
차마고도와 옥룡설산
되세김 해보니
등짝에 찌리릿 전율이 흐른다.
5박 6일의 곤명 여강 여행
모처럼 여행 다운 여행이였다.
끝
첫댓글 차라리님멋져요.
부럽습니다.
에휴
연세 드니께 심들어서
여행도 못하겠네요.
노새 노새 젊어 노새
실감 나네요
곤명 다녀 온지
20여년 되었는데
새벽에 석림에서 사진 찍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곤명 날씨
따듯해서 좋더라고요
아침 기온 10도 낮 기온 20도
반팔 입고 댕겼어라.
혜초에서 저기 다녀오고 코로나 터졌을겁니다.
끝내줬었는데ㅎ
저희는 다 찍었어요.
추억소환해 줘서 감솨
저도 끝까지 갈 예정이였는데
비 예보가 있어서 간신히
중도 객잔까지만 탐방 했습니다.
다음에 한번 더 도전 하려합니다.
이렇게 하는 여행이
멋진여행이라
하겠네요~~ㅎㅎ
가고 시픈 곤명인데~
이럴때 부럽다
부러워라고 하는거 맞지요~~^^
이동 거리가 쫌 길더라구요
뭐 여행이 다 그렇죠
한군데 가만 있으려면
괌이나 사이판 가는게 낳죠
수고마니 하셧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 마치고 집에 와서
30시간을 잤습니다
심들긴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