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모처럼 기분 좋게 외식을 위해 이곳을보고 샬레를 찾았습니다.
왠 주택단지를 거슬러 올라 산위에 도달하니 샬레 가 있더군여. 그럭 저럭 거기까진 좋았으나
문제는 음식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기간이라고 나름데로 정찬 입네. 하면서 두가지 음식뿐이 안되 더라구요. 그래 여기까지 왔는데 1인당 5만원.. 이 뭐 대수랴 기분좋게 맛있게 먹음 그만이지. 라는 생각으로 각각 그날의 정찬
1. 안심스테이크
2. 칠면조 가슴살 구이.(?) 였습니다.
안심스테이크는 썩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냥 먹을만 했습니다.
문제는 칠면조 구이였는데 상상했던것과는 달리 칠면조 고기 조금에 메뉴에도 설명되있지 않은 소고기를말은 식의 일종의 칠면조 순대(?) 라고 할까요?? 그러한 것이 나왔더라구요.
그래도 거기까진 용납이 됩니다 칠면조 껍질에서 나오는 아주 기분나쁜 비릿함이 코를 찌르는것입니다. 이건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스리랑카인의 암내를 희석식힌 맛에 껍질의 새 비린내가 어울어졌습니다. 모처럼 좋은날 억지로 억지로 반쯤 먹을때.. 친구가 돌을
씹는 우지직 하는 소리를 내더군여.. 모두들 포크와 나이프를 놓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밥맛이 뚝떨어진거죠. 바로 사장님을 뵙자 요청했습니다. 음식이 이러이러하니 이게 어떻게 된거냐.. 라고요. 그랬더니 사장왈 "그럼 어떻게 해드릴까요?" 이러더군요. 그걸 손님에게 물으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더니 칠면조에대해선 돈을 안받겠다고 하더군여.
후식(치즈케익)도 안먹고 바로 계산대로 섰습니다. 결제하는 사장의 금액은 15만원.. 4명이 갔고 2명이 칠면조를 시켰습니다. 저는 비린내에 음식을 반도 못먹었고 친구는 돌을 씹고 그 역시 억지로 먹은 상황이었죠. 이게 뭡니까 대체 계산이 잘못된거 아니냐고 물으니 그제서야 스테이크 값만 받겠다고 하더군여.. 솔직히 그 스테이크 값도 무지 아까웠습니다.
시내 왠만한 카페 스테이크보다 못했으니까요..
10만원 결제하고 .. 애인하고 대판 싸우고 아주 기분좋은(?) 크리스마스 보내게 해주신
샬레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릴 따름입니다. 가시지 말란 말씀은 안드립니다.
대신 전 기름값 준다고 해도 안갑니다. 그날의 정찬에 어떤 재료가 쓰였는지 모르는 종업원이
있는 업소에 가실분 몇이나 될까요??
첫댓글 예전 강남에서 일할때가 생각납니다,,샬레는 산장이란 말이거든요
메뉴판닷컴에 좋은 정보로 올라와있어서...한번 가볼려고 했는데...접어야 겠네요...
여기 저희 집 뒤쪽입니다...ㅋㅋㅋ 별로라는 얘기에 동네사람들도 안 가는 곳인데... 차 끌고 오는 사람이 누굴까 했는데... 이제 완벽하게 속으셨으니까 절대 오지 마세요...
러브님집뒤쪽이시면 한일마을사시나보네여 ;; 저두거사는데 ㅋ 어쩜저랑 이리도같은 생각을 하셧는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