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게소를 찾는 이들에게 마이크로 두꺼비기름을 선전하고 있었다
암튼 말 그대로 살아있는 두꺼비를 졸여서 받아 낸 기름인 '두꺼비기름'은, 예전부터 민간요법이나 한방에서 피부병 치료에 사용되곤 했었다.
하지만, 작년 대전식약청에서는 '노점 차량에서 판매되는 피부질환제 주의'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의약품이 아닌 것은 의약학적 효능을 표방하면서 판매할 수 없음에도, 최근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일부 노점차량에서 의약품이 아닌 두꺼비기름, 목초수액 같은 제품들이 무좀, 습진, 아토피질환 등의 각종 피부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 판매되고 있는데, 이 제품들은 그 효능과 효과나 안정성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들 제품의 구입, 사용에서 발생하는 부작용과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라고 권고한바 있다.
그리고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식약청에서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고 한다.
▲ 잡상인 물품을 구매하지 말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그러나 식양청의 그런 권고와 조치에도 불구하고, 노점에서 판매되는 두꺼비기름 등의 피부질환제를 구매한 사람들의 피해가 잇다르고 있다는 소식도 접한 적이 있었다.
헌데 고속도로 휴게소 앞에서, 수많은 두꺼비를 잡아서 기름을 짜냈는지,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조차 확인할 길이 없는, 무턱대고 만병통치약이라 하고 선전하는 두꺼비기름이 팔리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추억속의 약장수를 만난 기쁨은 사라지고, 효과와 효능,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피부질환제가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는 장면이 안타까웠다.
민간요법과 한방에서 사용된 두꺼비기름의 효능과 효과를 이용해, 무턱대고 좋다는 소리에 만병통치, 즉효라는 소리에 속는 수많은 선량한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않을지, 걱정된다.
꼬리말 (108개)
(그냥 재밌는것만 올렸습니다. 원문을 보시면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荒唐無稽
Zzz
귀말랑
공부합시다
첫댓글 심심해서 봤습니다. ㅎㅎ 내 고향 휴게소 추석때 한국 가고 잡다.
최고 수준급인 글(?)입니다. 요 몇년동안 이곳에 올라온 글중에서 거의 선두 아닐지....ㅎㅎ 한참 웃었습니다. 님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ㅋㅋㅋ..중국인터넷사용자에게도 잘 팔릴텐데..
나두~ "두꺼비 기름"약 팔을까? "호랑이 기름"약 팔을까? 태국에는 "호랭이 기름"약이 많던데...
ㅍ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