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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환우 여러분, 환우 가족 여러분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이틀전 마지막 항암을 잘 끝내었다며, 그간 겪었던 여러가지와, 혹시 필요하실 것 같은 정보를 올려드렸던 별사탕 입니다.🙂
오늘은 <항암 중, 항암 후 식사와 관리 정보>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려고 하는데요, 이렇게 따로 글을 올리는 이유는 이틀전 글을 올린후,
댓글과 쪽지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셨고, 저역시도 투병 중 그랬기에 제가 준비하고, 열심히 습관처럼 했던 것들, 먹었던 것들, 사용했던 제품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알려드리기 전에 우선, 저는 평범한 가정주부이고, 네살, 다섯살 연년생 두 딸의 엄마입니다, 작년 9월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호지킨 림프종 4기로 진단을 받아 ABVD 치료를 6싸이클:12번 진행을 하였고, 중간 검사에서 불응 조직이 있어 조직검사 진행도 하였습니다.
초반에는 결핵 가능성 있다하여 1차항암 시작 동시에 결핵약을 4개월정도 복용하였으나, 이후 결핵 세포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 되어 중단하기도 하였습니다. 항암치료중 고열증상은 한번도 없었고, 감기도 걸린적 없습니다.
4차정도 오면서 항암치료후 첫째주동안 안면근육통과 가슴통증, 팔다리 근육통, 부종은 늘 있었으나 정도에 따라 타이레놀을 복용하였고, 첫째주안에 증상은 발현되었다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제가 저의 상태와 진료과정을 올리고, 아래의 내용을 전달하는 것은 저처럼 아이들을 양육하고, 살림을 맡으며 진료를 할지도 모를 환우분들과 혹은 호지킨, 비호지킨으로 투병 중인 환우들을 곁에서 돌보는 많은 보호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투병을 하는동안 도움이 되었던 부분을 알려드리기 위함이니 무조건적으로 따라하시기 보단 필요한 부분, 내지는 궁금했던 부분들을 선별하시어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항암을 하는 동안, 병원에서 가이드 받은 식사와 투병 중 생활관리을 최우선으로 하였고, 이외의 내용을 이 글 마지막에 적을 서적들에서 발췌하여 개인적으로 참고하여,
제게 도움이 되었던 것들 중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는 내용들을 적겠습니다.
1. 야채섭취: 생야채를 먹는것에 대한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는데요. 저는 일주일에 5일 이상은 아침, 저녁으로 생야채를 씻어 샐러드 또는 쌈으로 섭취했습니다.
병원 가이드 식사에 “샐러드 소접시6” 이라는 부분이 있을 정도로 야채 섭취를 강조했고, 항암 교육 받을 때도 그랬습니다. 생야채 자체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깨끗한 세척과정이 중요합니다. 세척 시에는 찬물에 < 칼슘 파우더: 리노베라 제품 >을 풀어 담구었다가 사용했고, 과일 역시 그렇게 세척하여 먹었습니다.
파우더 외에 <슈가버블: 뿌리는 과일야채 세정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고, 가격면에도 좋았어서 둘 다 사용합니다.
생야채 이외에 케일이나, 양배추, 깻잎, 쌈배추, 알배추 등등을 쪄먹기 전에도 동일하게 세척하였고, 야채를 구매할 때에는 유기농, 친환경 제품 위주로 구매하였습니다.
2. 과일섭취: 사과, 바나나는 거의 매일 먹었고, 그외 오렌지나 포도 등등 제철 과일을 바꾸어 가면서 매일 먹고 있습니다. 물론 꼼꼼하게 잘 세척하여서요.
3. 그린스무디 섭취: 항암 후반이 되면서, 소화기능이 많이 약해지고, 변비가 생겨서 4싸이클 부터는 아침 또는 저녁에 스무디를 먹습니다.
한번에 다양한 좋은 영양소를 액체로 먹으면 흡수가 빨라져서 좋더라고요. 스무디에 들어가는 재료는 이렇습니다.
(새싹보리 10g + 코코넛워터 300ml + 오렌지1개+ 햄프씨드1스푼 + 올리브오일 1스푼 + 애플사이다비니거 1 스푼 + 프락토 올리고당 1스푼 + 스테비아 1/2 티스푼 + 천일염 또는 히말라야 핑크소금 한꼬집)
*새싹보리는 케일이나, 시금치, 아보카도로 대체 가능합니다 ( 마켓컬리에서 구매) / 코코넛 워터(말리: 쿠팡): 물로 대체 가능합니다
*햄프시드는 단백질, 섬유소, 오메가3,6,9이 풍부합니다. (착한습관:쿠팡:작은 봉지 한봉지면 충분히 오래 먹어요)
*애플사이다비니거는 항암, 항산화, 콜레스테롤 억제효과가 뛰어난 클로로겐산 성분을 포함합니다. 저는 이 식초를 물이 타서 먹거나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활용합니다. (데니그라스:쿠팡-이외에 다른 제품을 구매하시려면 반드시 “with mother”라고 표기된 제품을 구매하셔야 하고, 이 초모성분이 유익균입니다)
*프락토올리고당(백설)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좋은 소금은 해독살균작용, 몸의 ph농도를 유지하며, 위산의 주연료로 소화와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히말라야 핑크솔트는 미네랄이 풍부해 추천합니다.(칸나멜라 : 마켓컬리)
4. 단백질을 매끼니에 구성: 사실 이 부분, 조금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단백질이라 하면 고기밖에 생각이 잘 나지 않아서요.
아침 샐러드엔 구운 두부나 삶은 달걀, 구운 닭가슴살, 치즈를 넣어서 단백질을 채워 주었습니다. 두부와 계란의 경우에는 유전자 변형, 국산콩 사용, 무항생제, 방사 유정란 등의 내용을 확인하여 구매해주세요.
점심엔 고기를, 저녁엔 생선을 아니면 바꾸어서 또는 점심 때엔 굳이 먹지 않은 날도 있었지만 저녁만큼은 꼭 먹었어요. 아이들이 하원해서 오면 저녁을 함께 하는데 아이들 식사엔 꼭 생선 아니면 고기를 넣어 식사준비를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바쁜 엄마라 늘 시장에서 생물을 살 수 없기에 주문을 종종 합니다. (마켓컬리: 크리스피 삼치구이, 오븐에 구운 연어, 노르웨이 고등어, 국산 삼치)제품들을 자주 구매해서 에어프라이어로 구워먹습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동네 마트를 이용하고, 주로 쪄서 겉만 구워 먹거나, 얇은 소고기 또는 돼지고기 기름기 적은것을 배추 또는 숙주나물을 넣고 소금 후추간 하고 청주를 넣어 푹 익혀 폰즈소스에 찍어먹는걸 즐겨합니다.
닭고기는 (하림: 동물복지 닭가슴살 큐브 슽테이크 갈릭, 오리지널) 제품, 또는 닭 안심살이나 닭다리살( KF365제품: 마켓컬리) 구매해 우유에 재웠다가, 소금, 후추 간 하여 구워먹거나, 구운후 데리야끼 소스해서 졸여 먹었어요.
음식을 만들 때에 내 어린 아이들이 먹는 음식이다 생각하고 조리하면, 덜짜고, 맵지않고, 건강하게 준비하고 조리하게 됩니다.
5. 빵, 밥, 면 : 너무 좋아하지만, 항암 후기가 되면서 소화능력이 많이 떨어져 이 음식들이 소화가 잘 되지 않아요. 지금도 그렇고요. 그래서 많이 바꾸어 먹습니다.
*빵은 통밀,호밀빵으로 한두개정도만, 달콤한 디저트 빵이 먹고플 땐 (망넛이네:찹싸루니 주문: 그런데 여기 빵이 찹쌀로 만드는데, 찹쌀이 오히려 속쓰리다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낱개로 주문해 드셔보시고 구매하세요.(낱개판매는 마켓컬리)
*현미국수(효자원 현미국수), 파스타(통밀파스타) 또는 현미파스타: (조비엘 브라운 라이스 파스타 글루텐 프리 제품 추천:쿠팡), 메밀국수(효자원), 두부면(풀무원; 식감에 호불호가 있을수 있습니다)
*밥은 잡곡 섞어서, 하지만 잡곡 넣은 밥이 흰쌀밥과 비교하였을때 영양소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지않을 뿐더러, 잡곡이 소화되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쓰고, 오래 걸리니 속이 불편하신 분들은 흰쌀밥에 햄프씨드 한 스푼 넣어서 해드시는 것도 추천 드리고, 아니면 누룽지는 물많이 해서 드시거나, 부드러운 오트밀 죽을 드셔보세요.
6. 당류: 저는 이 당류에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고, 바꾸었어요. 달게 먹는 습관이 몸속 암세포를 키운다는 뉴스 기사도 접했고, 당분이 몸속에 과다섭취하여 남아있게되면 우리 몸속에서 암억제 단백질에 달라 붙어 암억제 기능을 마비시킨다는 내용도 보았어요.
실제 중간검사로 하시는 pet-ct촬영시, 암세포가 당(gucose)을 빨아먹고 산다는 암의 생리를 이용하여 검사시 주사를 놓을 때 방사성 동위원소에 당분을 결합한 주사약(FDG)를 주사하여 검사를 시작합니다. 주사 후, 환자는 침대에서 50 분을 가만히 누워있는데, 이 때 주사약이 우리 몸 구석구석을 순환하다가 암을 만나면, 당분을 좋아하는 암세포가 이 약을 빨아들이고, 촬영시 이 부분이 발견이 되는 원리입니다. 아래의 내용을 확인하세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oldilockss&logNo=220056210632&proxyReferer=&proxyReferer=https:%2F%2Fblog.naver.com%2Fgoldilockss%2F220056210632
그래서 저는 암이 좋아한다는 당분 섭취를 최소한으로 하고, 흡수율이 낮거나, 흡수되더라도 몸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함께 있는것을 먹으려고 합니다. 제가 지금 당분성분이 든 설탕대용으로 구비하여 먹는 것은 가루류와 액상은
*(자일로스 설탕: 음식 조리시 / 스테비아:커피, 스무디 만들 때 / 알룰로스, 프락토 올리고당 : 흡수율이 서로다르기에 섞어서 씁니다) 흡수율로만 보았을 때는 스테비아가 흡수율이 거의 없지만, 맛이 시원한 단 맛을 가지고 있어 나물류와 같은 반찬에는 어울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양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금씩 넣어서 가늠해 보시고 사용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7. 양치: 자주 해주세요. 드신 것이 있다면 꼭 해주세요. 구내염이 생겨 입안이 아프더라도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여 꼭 해주시고, 헹굼은 15번 이상, 칫솔질 후 가글액을 꼭 쓰세요.
<가그린제로>에탄올 성분이 들어있지않아서 따갑지 않습니다. 칫솔을 여러가지를 써보았는데, 최근 남편이 구매한 <루츠 마이크로 칫솔:초극미세 칫솔>이 가장 부드럽고 저자극이었어요. 잇몸이 많이 붓고 혀가 아픈 상태에서 닦아도 덜아팠습니다. 참고하세요.
8. 물 많이 드시면 좋은데 참 잘 안마셔져서 물마시기 어플을 다운 받아서 알람 설정을 해두고 마시고 있습니다. 사용하시는 폰에서 검색하시어 편한 어플로 써보세요.
물 대용 차로는 곡차( 보리차, 결명자차) / 유기농 오르조( 커피맛이 나는 가루 보리차) / 카페인 성분없는 허브티, 과일티 ( 셀레셜 시즈닝스 프룻 티 샘플러 허벌 무카페인:쿠팡)추천합니다.
9. 외식메뉴 : 외식 이것이 참 힘든데,, 추천 메뉴는 곰탕, 돼지국밥, 수육, 보쌈, 장어탕,염소탕,샤브샤브 (팔팔 끓인 고단백 보양식) 소금은 최대한 안넣어 드시는 걸로요.
10. 유산균 섭취: 병원 가이드 라인에는 요구르트를 먹으라고 했고, 제 경우에는 요구르트를 먹은 날과 안 먹은 날 화장실을 가고 못가고로 나누어질 정도 였기에 꼭 먹습니다.
저는 <윌> 을 저녁 먹고 두시간 정도 뒤에 꼭 마시고요. 어떤날은 요거트 제조기로 요거트를 만들어먹기도 합니다. 이 제조한 요거트를 면포에 담아 반나절 냉장고에 보관하면 유청이 제거된 그릭요거트가 되는데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 함량도 높고, 유산균 수도 많아지며,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하니 참고하세요.
11. 저는 약을 먹는 것을 매우 꺼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항암 4싸이클 부터는 광대뼈와 치아 통증, 근육통이 심해져 참다참다 타이레놀을 복용하였지만, 잘듣지 않아 담당 교수님께 따로 처방을 받았습니다. 항암중 어떤 통증이든, 궁금한 내용이든, 주저 마시고 교수님과 의논하시고, 확인받으시고, 처방받으시는 게 중요합니다.
12. 운동: 요가와 스트레칭 같은 부드러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운동이 참 힘듭니다. 항암을 하면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어떤날은 가만히 누워있으면서 숨만 쉬는데도 내몸이 아프게 느껴지니까요. 무리해서 하지 마시고 그런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런날이 많아지면 더욱 힘들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항암 중반부 부터 근육통이 심해진 저는 움직이지 않을 수록 몸이 굳어 더욱 통증이 생기는 것 같아, 가벼운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해주니 덜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사지 할때는 폼롤러나 땅콩 마사지볼을 이용하고, 스트레칭은 유튜브로 몇가지 영상들(요가소년, 강하나 하체 등) 통해 동작들을 따라하면서 15분 정도 합니다.
날씨가 따뜻한 날은 20분 정도 걸어주는 것도 좋고요.
13. 뿌리는 소독약: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뿌리는 소독약을 사용한지 몇년이 되었어요. 사용하는 제품은 (바이오클 퓨어, 네이처 러브메레) 입니다. 가격변동이 있어 그때그때 삽니다.
자고 일어나 이불, 베개에, 수시로 손잡이에 장난감에 리모컨 등등에 뿌립니다.
남편은 주정알코올 70~80% 를 분무기에 담아 사용합니다. 외출 후 집에 들어오기 전에 늘 뿌리고 들어옵니다. 타고 다니는 차량에도 역시 뿌려줍니다.
14. 간식: 드림카카오 82%, 견과류 (마카다미아 추천, 많이 드시지 마시고 5~7개정도), 과일, 당근, 좋은 치즈1개와 아메리카노, 좋은 버터(이즈니) 무설탕 팥앙금(집에서 팥사서 만들어 먹어요), 과일 주스 (농축액 말고 착즙주스) 1잔정도, 일주일에 한두번 마십니다.
15.참고하고 읽었던 서적
최고의 암식사 가이드-노성훈, 항암 식탁 프로젝트-대한암협회, 암 전문의가 알려주는 항암 밥상의 힘-임채홍
이기는 몸- 이동환,
암 치료후, 건강관리 가이드- 서울대학교 암병원 암건강증진센터
식사가 잘못됐습니다1,2-마카타 젠지
밀가루만 끊어도 100가지 병을 막을수 있다-스티브왕겐,
지방의 역설-니나 타이숄스
그리고 여러 채식이나, 사찰음식, 건강밥상, 키토식단내용을 포함한 요리책 에서 메뉴 참고를 해서 식사 준비를 하는편입니다.
16. 식사내용과 몸상태를 그날그날 기록해보세요. 내가 무엇을 아침점심저녁으로 먹었고, 몇시에 먹었는지, 이 음식을 먹었더니 소화상태가 어떤지, 속쓰림이나 따가움이 느껴지진않는지, 더부룩함이 느껴지거나 부종이 오진않는지 등을 기록하시면 도움됩니다.
책을 읽고, 항암 치료를 받으며 식사를 관리하고 그외에 소소한 활동들 : 영화보기, 걷기, 차 마시기, 아이들과 시간보내기, 가족들과 식사하기, 종종 친구들 만나기를 하고, 전화통화도 하고요
몇몇 가벼운 운동을 하며 든 생각 중에 호중구 수치는 어떤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오르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중간 조직 검사를 위해 한달가량 항암을 쉬었는데 그리고 나서의 호중구 수치는 직전 수치 280 이었던게 반해, 4420까지 오르더군요. 그리고 다시 시작된 항암 이후 200, 220, 460 이렇게 변동 되었습니다.
반복적으로 항암주사를 맞고, 면연억제제를 복용하면서 호중구 수치는 자연스레 떨어지는 것이고, 끌어올리는데는 좋은 음식 섭취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 이외에 질좋은 수면, 나의 몸의 상태, 기분 상태, 스트레스 등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된다고 생각됩니다.
항암 후반이 되면서 사라지는 암세포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치게 되니 그만큼 기분이 나아지고, 항암치료를 받아들이는 생각 또한 마냥 암울한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도 수치를 조금이라도 끌어올리는 데에 한몫했다봅니다.
오늘 이 글을 쓰면서, 남편과 얘기 나누길, 너무 길게 쓰는것 아니냐, 자세히 쓰는 것 아니냐, 장사꾼인지 알겠다 등등의 말들을 하며 웃기도 하고, 썼다 지우고를 반복하며 긴시간을 썼습니다.
처음 항암 치료를 시작하며 저 역시, 뭐먹어야해, 어떻게 집안 관리를 해야하지, 어떤게 좋은 거지 등등 허둥지둥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먹고 싶은거 먹는게 최고야라며 매운 떡볶이, 불닭볶음면, 신라면을 신나게 먹고, 남편 몰래 불닭발, 연달아 먹었던 햄버거등등 맛있었어요. 땡기는 음식이 있다면 그거라도 먹어야 한다생각했지요. 그걸 먹을수 있다면 당연히 건강한 음식도 먹을수 있는것인데요.
중후반으로 달리면서 “무너진 면역체계로 인한 림프종 발병”, “지금은 무너질대로 무너져 거의 없는 면역력” 이란 생각이 들면서 여러 책을 읽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항암이 끝난 지금은 항암 주사와 면역억제제로 당연히 제 몸의 면역은 하나도 되지않는데 지금도 예전처럼 저렇게 먹고, 생활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너진 면역체계를 “제대로, 건강하게” 다시 만들어 줘야 하는데 항암 끝나고 6개월 정도는 철저한 식사관리와 운동은 필수 라고 생각합니다. 치료를 받으시는 환우분들, 그리고 끝나신 환우분들도 함께 잘 관리하시어 재발 없이 건강한 생활을 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제 개인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부분을 공우하고자 쓴 글이오니, 참고할 만한 내용이 있으셔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렇게 공부하고, 관리해서 건강하게 가족들와 오래오래 지내려고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아주 많거든요🙂
중간중간 좋은 정보가 생기면, 그리고 중간 정기검사에서 통과도 하고, 5년 후 완전 관해가 될때까지 글을 종종 올리며 소통할수 있도록 할께요.
긴글 지루하셨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주세요.
별사탕 드림.
저는 엊그제 첫 항암을 시작했습니다. 경험으로 써주신 내용들 너무많이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스크랩하고 틈틈히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별사탕님
감사합니다.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항암할때 다른 분들의 잘 지낸다는 소식만큼 반갑고 힘이 되는건 없더라고요. 저는 다 낫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괜찮아지실거예요. 힘내세요. 아이디가 '부산'분 이신것 같아 반가운 마음을 담아 댓글 남깁니다.
@별사탕 감사합니다. 저는 친정 아버지께서 항암 중에 있으시고 별사탕님 말씀대로 다른분들 잘 지내신다는 소식이 가장 큰 힘이 되고 그 희망의 끈으로 치료 힘이 되는것 같습니다.부산 분이신가보네요. 반갑고 힘 주시는 글들 감사합니다.
저희 신랑도 오늘 1차 항암하러 입원합니다
별사탕님의 자세한 설명이 너무 도움이 많이 되네요
감사해요
이제 카페에 들어오는 일이 예전만큼 자주가 아니라 이제야 댓글을 달아드리네요. 도움이 되셨다니 기쁜 마음입니다. 남편분 항암 잘 받으시고 완치하시길 기원합니다.
자세히 기록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70세 엄마가 2차 항암 끝나셨어요. 먹는 것을 어려워 하시는데 매일 다 챙겨드리긴 어렵더라고요. 스스로 하실 수 있는 부분은 하시도록 하려고요.
어머님 항암을 잘 하고 계실까요, 잘될거다, 곧 다나을거다 함께 있을거다 하는 말들만큼 힘이되는건 없었답니다. 이겨내실거예요.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도움되셨다니 기쁜마음이예요!
첫 항암하고 정신없는 와중에 가장 현실적으로 도움되는 글입니다. 하시고 싶은일 다 하시면서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잘지내고 있답니다! 잘지낸다는 좋은 소식만큼 힘이나게 하는건 없다는걸 잘알아서 댓글로 소식전합니다!!
진짜 너무너무 감사해요!
너무 많이 도움이 되는 찐정보였습니다~
도움되셨다니 저도 기쁜마음입니다!!
자세한 글 너무 감사해요..
저희는 지금 조직검사 입원 대기중인데.. 식사는 지금부터 시작하려구요~~
잘 하실수 있어요!! 그런일이 있었지 하고 생각하실때가 올거예요!!
자세한글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도 조직검사 결과 기다리는 중인데.. 궁금한것도 많고
그래서 더 걱정되고 그러네요..ㅜ.ㅜ
지금부터 식단 신경쓰고 있긴한데..
생선구이로 먹어야할때
기름구이는 안좋으니
에어프라이기에 올리브유만
살짝 발라 하는건 괜찮을까요?
바로 위 댓글에..
그런일이 있었지..
이말에 눈물이 나네요..ㅜ.ㅜ
안녕하세요. 조직검사가 어떻게 되었는지, 아니라면 아닌대로 또 병명이 나왔다면 나온대로 앞으로 더 건강을 잘 챙기며 살아보자, 하시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생선구이 기름구이해서 먹었어요. 먹을수 있는게 있다면 가리지 않고 잘 먹는것이 도움이됩니다
자가이식을 앞두고.. 별사탕님 글에 정말 많은 도움과 위안을 얻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결혼도 안 해서.. 불임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너무 무서운데, 배란도 정상적으로 되고 있다는 말씀에 저도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지고 치료에 임해보려 합니다. 🍀 구제항암 시작하며 씩씩하게 식단도, 운동(PT)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저도 별사탕님처럼 다 낫는 날이 오겠지요 ^^ 항상 몸을 따듯하게, 암이 싫어하는 음식 먹으며 잘 지내보렵니다 ❤️
안녕하세요. 이식 앞두고 계시군요. 이식도 잘 받으실거고, 또 받고 난 이후에 더욱 건강 챙기시며 잘지내실거예요. 너무 겁내지마시고 이식 잘 받으세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언제 그랬냐는듯 머리카락도 많이 자라 어느덧 묶고 다니고 있고요. 운동도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생리도 규칙적으로 잘 하고 있어요. 힘내세요!!!
@별사탕 별사탕님!! ❤️답변 너무 감사해요ㅎㅎ 야채수도 따라사구 선배님을 열심히 좇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내내 건강하구 행복하셔요!
제 동생도 림프종 4기로 항암하다가 구제항암으로 ice 시작했는데 별사탕님 글 덕분에 항상 도움받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ice하시는군요!! 늘 그렇듯 항암은 쉽지않지만, 힘내어서 잘받으시길 옆에서 용기 북돋아주세요. 저는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조만간 글 한번 올릴께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