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고향에 갑니다.
추석전에 바쁜일로
그리고 어머님 모시고 서울 살다보니
설이나 추석 명절날에는 못 가고
명절 전,후에서 가게 되는데
해년마다 이쯤이면
늘 설레이고 기다려지거든.
문절이 등따서 무 생채에 얼큰한 고추 넣고
매콤.새콤,달콤하게 머무려
시원한 소주한잔 안주 한젖가락
그맛이란 두고두고 잊을수 없는 문절이 회무침.
제일 그 생각 나거든요.
지금은 고향바다가 영암호 방조제로 없어져
옛날 직접 잡아 먹던 맛을 볼수 없지만
무안이나 강진, 완도에서
해남읍에 나오니 사다 먹지만
그래도 그맛은 어느 회가 견주랴.
총각시절 달뜨는 밤에도
댓병소주와 고추 된장만 들고
바다에 가면 직접 손으로 잡아
방파제에 둘러앉아
안주삼아 친구들과 정다운 이야기
그때 유행하던 유행가, 흘러간 옛노래 부르며
즐거웠었는데 지금은
그런 추억 만들기가 없어 졌으니.
주말에 가면 꼭 먹고 와야겠네요.
아마도 마산면 연구리 라고 했던거같으네요. 지금으로부터 딱 이십년전에 저에게 먹여주시겠다고 이모부께서 직접 바다에 가셔서 잡아오셔서 평화의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무생채로 새콤달콤매콤하게 무쳐주시던 문저리라는거...맞아요 그때 분명 문저리라고 하셨었지요. 뒷등으로 넘어가면 바다가 있었는데...
첫댓글 예전에 제가 많이 아펐을때 울 시어머님께서 뭣이 먹고 싶냐?라고 하실때 어머니 나 문저리가 겁나게 묵고 싶어라 이렇게 말했더니 울시어머니 문저리를 한바구니나 사오셨어요 그때 얼마나 맛있게 먹었던지 돌아가시고 안계신 빈자린 지금도 추억이되어 늘 그립습니다..
아마도 마산면 연구리 라고 했던거같으네요. 지금으로부터 딱 이십년전에 저에게 먹여주시겠다고 이모부께서 직접 바다에 가셔서 잡아오셔서 평화의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무생채로 새콤달콤매콤하게 무쳐주시던 문저리라는거...맞아요 그때 분명 문저리라고 하셨었지요. 뒷등으로 넘어가면 바다가 있었는데...
맞아.마산면하고 계곡면하고 사이에 바다가 있는데 문저리가 많이 잡혔지..
샘님,,,옛날을 그리며 맟나게 잡수고 고향의 정의 푹취해 가십시요 저도 요번 추석에 문저리 등타서 된장에 먹으니 참말로 맟나더군요
고향길에 오른다니 부럽네요 정 많이 나누시고 문절이회 꼭 드시고 오세요....
난 이번에 산이면에 가서도문절이 못 묵어 뵜는디 입안 군침이 싹삭 도는데 환장하게 맹그요 올라 올때 많이좀 사오쑈야 내가 꼭 가질러 갈라 농담
부럽네요..조심해서 댕겨 오세요.나중에 후일담도 적어 주세요..
이때쯤이면 오라버니가 대막대기 달랑 하나 가져가 들통으로 하나가득 체워와 샘가에 앉아 이웃사람들과 깻잎에 싸서 먹으면 그맛 참 좋았었는데..그넘의 바다는 으짠다고 막아서..ㅉㅉㅉㅉ
근깨 말이요. 뭐한다고 갯바닥은 막아불고 맛난것도 못 묵게 해놓고 정말 기가막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