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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노가면극·황병산 사냥놀이 등 무형문화재 공연 다채롭게 펼쳐져
강릉 남대천 단오제단에 대관령 국사성황과 여성황이 좌정하면서 지정문화재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등 세계무형유산 강릉단오제도 절정을 맞고 있다.
단오제 나흘째인 15일 오전 단오장에는 조전제를 시작으로 단오굿, 관노가면극 등 지정문화재 행사와 씨름, 그네뛰기, 투호대회 등 민속놀이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단오굿당에는 하루종일 시민, 관람객들로 북적이며, ‘단오제 꽃’으로 불리는 단오굿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또 제단에는 소지를 올리며 가족의 건강과 화목, 사업 번창을 기원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오후 아리마당에서 열린 강릉단오제보존회원들의 관노가면극 공연도 그 진가를 더하며, 말없는 몸짓으로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단오 체험촌 역시 단오부적그리기, 단오부채 만들기, 창포머리감기, 수리취떡 만들기 등 다양한 단오 관련 세시풍습을 체험하기 위한 시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이외에도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와 중국 훈춘시 조선족 농악무, 황병산사냥놀이 등 무형문화재 공연이 펼쳐져 전통민속 축제 향연을 연출했다.
단옷날인 16일에는 각 읍·면·동 대항 줄다리기 대회를 비롯해 단오독후감쓰기 대회 시상식, 전통혼례식, 어린이설화극발표회, 사천하평답교놀이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축제 열기를 이어간다.
[이·모·저·모]
첨단산업진흥관 어린이에 인기
◇…강릉단오제 행사장에 첨단산업진흥관이 마련돼 학생과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독차지. 강릉시와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이 마련한 첨단산업진흥관은 체험관, 기업관, 기술관으로 나눠 기상캐스터 가상체험, 생활과학교실, 오징어제품 체험과 함께 KIST강릉분원에서 영어교육을 도와주는 로봇체험을 선보여 관심.
특히 로봇체험은 로봇 앞에 관람객이 서거나 말을 걸면 상대를 알아보는 것은 물론, 다양한 얼굴 표정 및 입술모양과 함께 영어로 말을 걸거나 노래를 불러 교육적 효과까지 기대.
단오굿 시민·관광객 만복 기원
◇…“세계무형유산 강릉단오제의 백미는 역시 단오굿”
단오제 나흘째인 15일 굿당의 부정을 막는 부정굿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이날 단오굿은 하회동참굿, 조상굿, 축원굿 등이 이어지며 단오장을 찾은 시민, 관광객들의 만복을 기원. 신명나는 무속 가락에 무녀들의 구수하고 재치있는 입담이 이어지자 시민, 관광객들도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며 호응. <강릉>
◆ 오늘의 단오행사 ◆
△조전제=16일 오전 10시 굿당
△군웅장수굿=16일 오전 11시 굿당
△독후감쓰기 대회 시상식=16일 오전 10시 단오문화관
△베트남 하노이 공연=16일 오후 1시 수리마당
△관노가면극=16일 오후 6시·8시 아리마당
△어린이설화극발표회=16일 오후 1시 단오문화관
△중국사천성=16일 오후 5시 단오문화관
*참조 : 강원도민일보(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