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로 쓴 편지 / 유영서 님
거세게
작달비 쏟아붓고 있다
창가에 서서
물끄러미 바라보다
베란다에 핀
꽃잎 한 장 따
퍼붓는 빗방울로
답신 편지를 쓰고 있다.
꾹꾹 눌러쓰고 있다
쓰면 지워지고
또 쓰면 지워지고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고
유행가 가사처럼
또르르 구르고 있다.
누군가의 눈물처럼
:
***6월 수원식물원에서***
첫댓글 또르르~빗방울 구르는 소리가 들릴것 같아요.~^^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은 빗물방울이어요~
첫댓글 또르르~
빗방울 구르는 소리가 들릴것 같아요.~^^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은 빗물방울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