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소송과 군산 성매매 화재 참사 피해보상 소송으로 공익소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낸 배금자 변호사의 법정 이야기. 30대 후반에 용감하게 떠난 하버드 로스쿨 유학과 법정에서 만나는 여러 가정 이야기, 공익 소송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 배금자
해인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변호사, 미국 뉴욕주 변호사, 변리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및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경상북도 영일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사학과(법학과 부전공)를 졸업했다. 1985년 제 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부산지법과 동부지원에서 판사를 역임하였고 1989년부터 변호사로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4년 MBC <생방송 오변호사 배변호사>를 진행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였고 1998년 미국 하버드 로스쿨(LL.M)을 졸업하였다. 우리 나라 최초의 흡연피해자 공동소송, 군산 성매매화재참사 국가 재상, 김보은 사건 등의 공익소송에 주심변호사로 나서 인권변호사로 나서 인권을 침해하는 국가권력에 법으로써 이의를 제기하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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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_ 생각하는 대로 살 것인가, 사는 대로 살 것인가
1장 하버드 다이어리 2장 법정의 남과 여, 그 사랑과 진실 3장 변호사가 인간적인 해결을 호소할 때 4장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그들을 위해 5장 늘 깨어 있는 삶,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1996년 배금자 변호사는 TV 생방송 프로그램 <오변호사 배변호사>의 출연과 《이의 있습니다》의 출간으로 이름을 알려 사건 문의가 쇄도하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눈앞의 명망에 집착하기보다는 21세기가 원하는 국제적 감각을 갖춘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컸기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미국 유학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이렇게 해서 법조계 생활 8년, 30대 후반의 나이에 무작정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 뉴욕 주 변..
추천평
심각한 인권침해사건에 대한 소송으로부터 사회적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배 변호사는 타고난 사회운동가이다. 그녀의 변호활동은 결코 기존의 판례와 법 개념에 머물러 있지 않다. 다른 전문가들이 “힘들겠다”라고 말할 때 그녀는 “잘못되었다면 바꾸자. 해내자.”라고 말한다. 대명동 소송을 결정하는 만남에서 느꼈듯이, 순수한 의지와 굴하지 않는 용기는 그녀로 하여금 항상 소외되고 착취당하는 여성들의 편에 이미 서 있게 한다. 이 책에는 곳곳에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배금자 변호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새삼 배 변호사처럼 용감하고 아름답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들에게 이 책은 큰 선물이다. - 김현선 (새움터 대표)
이 책은 사법제도의 안팎에서 배 변호사가 살아가는 방식을 보여준다. 학교를 마치면 소몰이 아이들을 따라 산길을 오르내리며 나뭇가지로 ‘대법원 판사 배금자’라고 써보던 시골 소녀가 실업계 고교와 대학을 거쳐 판사가 되었다. 그리곤 직위보다는 행동이 필요해 마치 전사 같은 변호사로 활동했고, 젊은 시절의 정점에서 돌연 미국 유학을 선택했다. 그 이후의 이야기가 이 책을 만들었다. “윤락 여성의 채무는 무효”라고 주장했듯이, 그에게 “올바르지 못한 현상은 무효”다. 보통 사람들이 사소하게 여기는 일의 핵심을 짚어 사회 문제로 증폭시키는 그의 능력은 물리학자를 닮았다. 자신의 삶에 대한 예언자의 기록이랄 수 있는 이 책을 권한다.
- 차병직 (변호사,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과 폭넓은 이해, 그리고 애정이 없다면 법률가는 단지 법이라는 이름의 기계를 다루는 숙련공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그런 법률가를 너무 자주 만난다. 그렇지만 여기 법의 숙련공이기를 거부하는 한 지성이 있다. 군산 윤락가 화재참사를 보고 감연히 일어서서 서슬 퍼런 경찰과 조폭에 맞서 싸웠던 한 여성변호사. 수입은커녕 협박과 공갈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끝내 굴하지 않고 억울한 넋을 곱게 천도해준 그의 투혼과 의지는 마치 잔다르크의 살신성인을 보는 것 같았다. 이 분을 제쳐놓고 ‘민권변호’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누구일까. 그 여성변호사가 뜻밖에도 자신의 삶을 공개했다. 독실한 불자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의 신행이 이토록 진지할 줄은 미처 몰랐던 일이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나는 모처럼 사람을 만나보게 되었다. 기쁘고 고마운 일이다.
첫댓글"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가치 이상의 가치가 없다.아무리 모질고 악한 인간이라도 본바탕은 부처다.부처님은 이 가치를 역사상 가장 높이 고양하시고 당신 스스로 실증해 보이셨다.홍익인간 인류역사는 이것 하나 하자고 굴러나오고 또 굴러가는 역사이다(즉 아무렇게나
첫댓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가치 이상의 가치가 없다.아무리 모질고 악한 인간이라도 본바탕은 부처다.부처님은 이 가치를 역사상 가장 높이 고양하시고 당신 스스로 실증해 보이셨다.홍익인간 인류역사는 이것 하나 하자고 굴러나오고 또 굴러가는 역사이다(즉 아무렇게나
순 우연발생적으로 진행 되어가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인연소산! 연기론적인 메커니즘이 작동한다)배변호사님의 법철학이 황박사님의 법적구제에도 빛을 바라길 간절히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