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내 가까이 돌아보아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 에스더 10장
어제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양천교구에서 설교가 있었다. 나는 설교 전에 올려 주기 원하는 "동영상" 이 있다. 보통은 "내가 주여 이름을 부를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그 동영상을 내 설교 전에 띄운다. 그런데 내 동영상을 준비하기로 한 목사님의 노트북이 오래된 것이었는지 금방 동영상이 뜨지 않았다. 담당 목사님이 무척 당황 하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 같다. 그런데 나는 동영상이 뜨면 뜨는 대로 안 뜨면 안 뜨는 대로.. 그다지 신경(?) 쓰는 편은 아니다. 준비가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하나님이 역사(?) 하시는 방법이 다르겠거니..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담당 목사님이 방송팀 따로 없이 혼자 당신 노트북 가지고 예배의 모든 것을 준비하는 것을 보니 좀 안쓰러웠다. 그리고 갖고 있는 노트북 성능이 어떤 것이기에 동영상이 금방 뜨지 않는 것일까?? 노트북 하나 선물해 드려야 할 분이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보통은 교구에서 설교 하면 점심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한다. 내가 일부러 점심 식사 같이 안 한다고 했다. 이유는 점심 식사하러 강사인 내가 예배 마치고 막바로 나가게 되면 기도 받고 싶은 사람들 기도를 많이 못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점심 안 먹는다고 하고 기도 받고 싶은 분들 기도 해 드리겠다고 했다. 아마 20~30명은 한 명씩 개인기도를 해 드리지 않았는가 한다. 점심을 설교 마치고 막바로 안 했기에 가능한 섬김이었다.
나중에 집에 와서 내가 아는 권사님에게 담당 목사님 노트북 사 주시라고 헌금을 보내 드렸다. 내가 직접 드리면 그 목사님이 안 받으실 것 같아 그렇게 했는데 노트북 선물에 대한 소식을 들은 담당 목사님이 깜짝 놀라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그 목사님에게 나는 선교사이기도 하지만 그대는 나의 후배 교역자이기도 하니 선배가 후배 사랑으로 보낸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부담 없이 받아 달라고 했다. 그리고 노트북 헌금 준 것은 내가 받은 선교헌금에서 준 것 아니고 내 개인 재정에서 준 것이니 선물로 받아 달라고 했다.
그리고 자녀가 있는 것 같아서리.. 자녀 주라고 케잌 하나 그리고 수고하시는 사모님 위로 케잌이라고 따로 하나 보내 드렸다.
보내 드리는 내가 더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주님이 기뻐하셨는지 선물 주면서 내가 울컥했다. 보통 내가 울컥하는 때면 ㅎㅎㅎ 주님이 기뻐하시는 시간들인 것을 나는 안다.
선배 선교사인지라.. 후배 선교사들 가능한 이렇게 저렇게 챙겨 주고 선배 교역자인지라 교회 안에서 잠깐 후배 교역자들 만나면 또 이렇게 챙겨 줄 수 있으니 감사하다.
이전에 호주에 갔을 때 어느 교회에서 부흥 집회를 한 적이 있다. 3일인가 부흥 집회를 한 것 같은데 그 교회에 부 교역자 목사님과 잠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 목사님 요즘 기도 제목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어느 곳에서 강의를 하러 와 달라고 하는데 비행기표 값이 없어서 못 간다고 했다.
그래서 비행기 표 사라고 내가 3일 부흥회 한 강사비를 고스란히(?) 다 드렸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 부 교역자 목사님이 세월이 많이 흐른 뒤에 한국으로 왔다.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 어느 기관에서 기관장으로 사역하다가 지방의 어느 큰 교회에 담임목사로 초빙을 받아 가게 되었다.
그 이후 그 교회에서 나를 금요예배 설교 강사로 초청을 했는데 설교하고 난 다음 받은 강사비가 엄청 큰 헌금이었다. 아마 내가 한 시간 설교하고 내 설교 사역 역사상 받은 가장 큰 헌금이었는 것으로 기억한다.
나를 강사로 소개하실 때 그분이 이전에 강의 초청 받고 비행기표 재정이 없을 때 내가 내 강사비를 고스란히 당신 비행기표 후원을 하신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면서 나를 소개해 주었다.
나는 그렇게 소개받을 때에 그 때에 아~ 내가 그랬었나? 하는 기억이 났다 ㅎㅎ 사실 나 기억 안 하고 있었다.
후배 사역자 챙겨주고 나중에 그야말로 크게 "갚음"이 되어 주었던 일이었는데 "갚음" 받겠다고 내가 한 선행이었겠는감유? ㅎㅎ 주님 주신 마음이니 그때 순종했었겠지요? ^^
섬김을 할 수 있을 때가 감사한 때라고 하겠다. 어제도 후배 교역자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님이 주셔서 감사한 날이었다.
그 외에도 또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어제는 두 번인가 더 있었는데 이 모두 "섬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런 댓글을 쓸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하겠다.
내 것이라고 아끼다 보면 선한 일을 할 기회는 줄어드는 것 같다. 그러나 선한 일이라 행하고 나면 나중에는 나에게 모두 "선함"으로 돌아오는 것을 나는 참으로 많이 경험했다.
우리말 성경 에스더 10장
3. 유다 사람 모르드개는 아하수에로 왕 다음가는 사람으로 유다 사람들 가운데 출중한 사람이었고 많은 유다 동족 사람들에게 큰 존경을 받았는데 그가 자기 백성들을 위해 일했고 모든 유다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힘썼기 때문입니다.
모르드개가 같은 동족 사람들에게 큰 존경을 받은 이유가 무엇이었는가? 그는 자기 백성들을 위해 일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유다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힘을 썼다고 한다.
그러니 모르드개는 "같이 있는 사람들에게 잘하는 사람" 이었다는 것이다.
멀리 있는 사람들에게 잘하는 사람들도 훌륭한 사람들이겠지만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잘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평소에 자신의 어머니가 교회의 모든 교역자님들은 너무나 잘 섬기는데 정작 아들인 자기한테는 교복 하나 새것 안 챙겨 주어서 어렸을 때부터 마음에 상처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크고 난 다음에 교회를 가지 않았다고 한다.
교회의 "주님의 종"이라고 여겨지는 분들을 잘 섬기는 것 왜 귀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함께 하는 가족들의 생일도 챙기고 필요한 것을 이렇게 저렇게 챙겨 주는 일들을 절대로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나의 이웃을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가족을 돌아보는 일 역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른 민족을 돌아보는 일 중요하지만 내 민족을 돌아보는 일 역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나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 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고린도후서 3:5) 말씀처럼
나에게서 말미암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나에게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온전히 다 잘 사용할 수 있는 마음과 태도가 느을 저에게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오늘도 저에게 주어진 모든 사역에 기쁨과 감사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개정 고린도후서 3장
5.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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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6. 5.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나의 딸아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오늘도 나는 너와 동행하는 여호와 하나님이라.
내 이름은 임마누엘, 너랑 항상 함께하는 임마누엘 여호와 하나님, 너의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된다는 것을 오늘도 명심할지니라.
네가 혼자 있는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은 너의 모든 어려운 일을 내가 보고 있다는 것이고,
네가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모든 기도를 내가 듣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딸아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오늘도 너의 마음속에 새 힘이 생겨날 것이니라. 새 기쁨이 생겨날 것이니라. 새 감사가 생겨날 것이니라. 새로운 소망이 생겨날 것이니라.
너는 나로 말미암아 모든 일을 잘 하게 될 것이니라. 너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나로 말미암는 능력으로 너는 모든 맡겨진 일들을 잘 하게 될 것이니라.
나를 믿을지니라. 여호와 하나님인 나를 믿을지니라.
나는 오늘도 너와 동행하는 여호와 하나님, 전지전능한 하나님이라.”
사랑하는 그대여 이러한 하나님의 음성이 그대에게 들려지는 또 하나의 새로운 하루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