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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원박사모<전국연합> 원문보기 글쓴이: 달빛치2000
한나라당이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를 띄우고 본격적인 공천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공천심사 위원이 아닌 한 국회의원이 4·9 총선 공천 희망자의 이력서를 받아 읽어보는 모습이 <오마이뉴스> 카메라에 잡혔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이자 복심으로 불리는 정두언 의원은 29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김효석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는 동안 한나라당 총선 출마 희망자로 보이는 A씨의 이력서를 읽었다.
이력서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이 당선인의 후보시절 특보로 현재 인수위 자문위원이다.
이력서 맨 위에는 손 글씨로 '제1지망(서울 ○○)' '제2지망(서울 △△△)'라는 메모가 따로 적혀 있었다. A씨가 바라는 공천 희망 지역인 것으로 보인다.
"챙겨달라" "만나고 싶다"... 전화통화 희망 쇄도
정 의원은 보좌진이 건네준 것으로 보이는 쪽지를 보기도 했다. 20여 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전화한 용건 등이 빼곡하게 적힌 것이었다. 용건은 "챙겨달라며 연락주심" "안부전화 하심" "뵙고 싶어하심" "10분 면담" 식으로 메모 되어 있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당선인 측근그룹을 중심으로 한 '호텔공천팀' 소문이 당내에 나돌아 '친 박근혜' 진영이 반발하는 등 진통을 겪은 바 있다. 당선인 측 일부 인사가 비선 조직을 만들어 서울 시내 몇몇 호텔에서 공천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근거로 <중앙일보>는 박근혜 전 대표 쪽이 이 당선인 쪽이 '밀실 공천'을 준비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실제 탈당에 대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강재섭 대표는 지난 27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천은) 공천심사위가 독자적으로 잘 판단할 것"이라며 "나는 '이 사람 시켜달라' '저 사람 시켜달라'고 들어오는 쪽지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대표는 '당선자가 쪽지를 넣으면 어찌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당선인도) 그러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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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력서를 살피는 모습이 <오마이뉴스> 카메라에 잡혔다.
당선인의 형이 새 정부의 각료를 인선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예상된다.
이 당선인의 최측근인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도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인사의 이력서를 읽는 모습이 찍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 부의장은 30일 오전 안상수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는 동안 '친 이명박' 성향인 권철현 의원에게서 한 인사의 이력서를 받아 읽어봤다.
한 정부기구의 기관장으로 있는 P씨의 것이었다. 그는 모 대기업 회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권 의원이 이 부의장에게 적어준 메모를 보면, P씨의 이름 위에는 '교육과학부', '과학기술부 차관'이라고 적혀있었다. 새 정부의 각료나 차관으로 P씨를 추천한 것으로 짐작된다.
P씨가 현재 장을 맡고 있는 정부기구는 참여정부 때 신설된 기관으로 새 정부의 부처 통·폐합 논의에서 폐지 쪽으로 가닥이 잡힌 곳이다.
앞서 권 의원은 이 부의장 옆자리로 다가가 몇몇 인사의 이름을 적어가며 필담을 주고 받았다.
이 중 이 부의장이 P씨의 이름을 가리키자, 권 의원이 안주머니에서 그의 이력서를 꺼내 이 부의장에게 건넸다. 권 의원은 P씨의 이력서 말고도 해외주재 대사 출신 Y씨의 것 등 여러 통의 이력서를 갖고 있었다.
한편, 전날인 29일에는 이 당선인의 최측근인 정두언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 희망자인 A씨의 이력서를 읽어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공천심사위원도 아닌 정 의원이 '밀실공천'을 하는 것이냐"는 논란이 인 바 있다.
첫댓글 귀 구먹이 콱막혀 암 소리도안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