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국법에는 무격국 사주나 패격 사주의 운세를 판단하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丙 甲 丙 丁
寅 辰 午 巳
67 57 47 37 27 17 6,8
癸 壬 辛 庚 己 戊 丁
丑 子 亥 戌 酉 申 未
이 사주는 상관격이긴 하나, 격국 명칭은 없습니다. 상신이 없기 때문이죠.
혹자는 “일지의 辰을 써서 상관생재가 된다.” 하는 주장을 하겠죠.
그러나 그건 격국 반풍수의 주장입니다.
지지의 辰이 合하지 않았으니 靜하므로 상신으로 쓸 수 없습니다. 즉 動해야 쓸 수 있습니다.
그걸 몰랐으니 반풍수입니다.
지지의 십신은 함부로 상신으로 쓸 수가 없습니다. 조건이 맞아야 쓰지요.
격국을 잘못 배운 역술인은 그 사실을 아예 모릅니다.
그러면 戊申 대운은 어떻습니까?
운에 의해 '상관생재'로 성격(成格)이 됩니다만, 격이 성격되면 뭐 합니까?
財 운을 성격용으로 이미 써 버렸는데, 이제 운의 길흉은 뭘 가지고 판단해야 할까요?
판단 불가입니다.
위의 사주처럼 상관격이 패격이 되면 운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책에 판단법이 적혀 있지 않으니까요.
“격이 성격되면 그게 길운이다.”
이런 말은 책에 없습니다. 그냥 성격한다는 말밖에 없습니다.
성격하면, 겨우 운을 논할 자격만 얻게 되는 거지요.
격국법 말입니다.
대단한 이론이죠. 귀족 사주용이니까요.
매우 흔한 패격 사주는 저 밖에 나가 혼자 멍 때리고 서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일선 현장 술사들은 패격 손님을 어떻게 간명하는가? 격국법을 많이 쓰던데?
지 맘대로 간명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