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스테나 - 작품집
ASV 에서 나온 히나스테나의 작품집.
피아노 독주, 가곡, 현악사중주등 실내악이 고루
포진되어있는 음반.
아 ! 하프협주곡과 피아노 협주곡도 포함이다.
이렇게 총 6장이 현재까지 발매되었다.
히나스테나의 음악은 현대음악적인 색깔이 강하게
풍기면서도 남미특유의 리듬감과 빛나는 선율이 잘 살아있다.
난해한 것 같으면서도 꼭 가슴을 울리는 선율들이
흘러나와 사람을 빠져들게 만든다.
가장 유명한 곡은 Danzas Argentinas 인데, 아르헤리치같은
유명 연주자들의 앵콜곡으로 유명하다.
음악에 있어서 선율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는 나에게
히나스테나는 올해 발굴한 최고의 작곡가이다.
그러나 주의점은 내가 좋다고 남까지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ㅋㅋㅋ
프로코피에프 - 드네프르 강가에서
프로코피에프의 곡들은 갑자기 다가왔다가 사라저버리는
묘한 선율의 아름다움이있다.
불현듯 찾아와 귀를 현혹시키고 사라지는 선율,,,
프로코피에프의 선율은 불안한 아름다움같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프로코피에프 - 드네프르 강가에서 ' 이 곡은
다른 프로코피에프의 관현악곡처럼 발레곡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다른 곡처럼 전곡으로는 거의 연주되지 않는다.
이 음반이 아마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커플링된 다른 곡들도 역쉬 훌룡하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피아노 작품집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그의 건반음악 음반은 이
한장이 전부다.
선율을 다룰줄 아는 작곡가, 그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이다.
그의 건반 음악에는 젊은 시절의 꿈과 낭만이
담겨있다.
쇼팽보다 친숙하게 다가오는 그의 아름다운 피아노
곡들.
아름답다는 말 외에는 어떤 말도 나오지 않는다.
주옥같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실내악과 독주곡들이
사장되어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프로코피에프 - 왈츠 / 예르비 (Chandos)
올 상반기의 화두는 프로코피에프였다.
나는 한 작곡가에 몰입하는 경향이 많은데,
올 상반기는 프로코피에프에게 완전히 몰입한
시기였다.
그 불안한 아름다움에 현혹되어
어느새 프로코피에프 중독자가 되어버렸다.
프로코피에프의 음악에는 웃음과 해학이 가득하다.
동시에 손수건을 준비해야 하는 눈물도 가득하다.
불행한 천재, 그에게는 변명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앗고,
빵한조각 할 형편도 안되는 비참한 노년을 맞이하였지만,
그는 분명히 쇼스타코비치만큼 위대한 작곡가이다.
프로코피에프 입문음반으로 이 음반이 괜찮을
것 같은데, 어쩔지 모르겠다.
시마노프스키 - 피아노 작품 전집 / 마틴 ...
쇼팽에 가려진 폴라드의 작곡가.
그의 곡에는 쇼팽에게 없는 폴란드의 흙내음이
잔뜩 묻어난다.
그의 곡에는 쇼팽에게처럼 세련된 아름다움은
없지만,
현대적이고 토속적인 아름다움이 묻어난다.
님버스의 목욕탕 사운드 혐오자이지만,
이 음반만큼은 그래도 녹음도 괜찮고 연주도 훌룡하다.
물론 이 음반 아니면 못 듣는 곡들이 태반이다.ㅋㅋㅋ
트베이트 - 피아노 협주곡 (연주 : GIMSE)
낙소스의 빛나는 역작.
이 작곡가를 얼마전에 알았다.
차디찬 아름다움이 모처럼 음악의 기쁨을 전해주었다.
새로운 작곡가와 곡을 만난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임
그 자체이다.
개인적으로 프랑스 음악, 북구 음악, 남미 음악,
러시아 음악은
무척좋아해서 이 쪽으로 레파토리를 넓히고 싶은데,
낙소스가 아니면 어림도 없는 소리이다.
나는 감히 낙소스를 DG, EMI 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3대 메어저라고 부르고 싶다.
그들의 놀라운 개척정신과 도전의식은 칭송 받아
마땅하다.
이 숨겨진 작곡가의 이 멋진 곡들은 북구의 서늘한
밤공기를 전달해준다.
가슴속까지 서늘해지는 아름다움...
빌라 로보스 '피아노 작품집'
아무리 무명 연주자라도 자기네 음악은 대부분
기본은 한다.
이런 내 생각을 잘 이해하는 낙소스.ㅋㅋㅋ
브라질 작곡가 빌라 로보스의 만나기 어려운 건반
작품집이다.
SONIA RUBINSKY 라는 브라질 이 여성 피아니스트에
의해
빌라 로보스의 음악은 우리에게 쉽게 다가왔다.
남미음악에는 말하기 어려운 열정과 광기가 서려있다.
개인적으로 남미음악 애찬가로서 이 음반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선율주의자로서 이 곡들의 아름다움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프로코피에프 - 바이올린 협주곡 / 예르비
프로코피에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이 명곡.
예르비와 모르드코비치 이 본토박이들을 만나
훌룡하게 태어났다.
프로코피에프 음악은 순간의 아름다움을 잘 살려야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인데, 예르비와 모르드코비치는
물기잔득 먹은
촉촉한 선율을 전달해준다.
어렵게 구햇는데 얼마전에 시중에 풀려 허탈하게
만든 음반이기도.ㅋㅋㅋ
프로코피에프의 음반으로 벵게로프의 음반이 가장
유명한데,
오히려 벵게로프보다 모르드코비치가 더 낳다는
생각입니다.
푸치니
푸치니의 가슴아픈 격정의 오페라 '마농레스코'
도밍고 이후 모처럼 마음을 울리는 연주를 만났다.
모나코의 저 빛나는 황금 트럼펫 이후
쿠라는 간만에 만나는 멋진 여행이였다.
3,4막에서 파국을 향해 질주하는 사랑의 열병은,
가슴이 터지도록 울부짖어 불러야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파바로티나 카레라스의 음반은 나에게
별 감동이 없는 것 같다.
이 슬프고도 아름다운 드라마는
가슴으로 불러야만 감동이 전해지는 것 같다.
슈만 - 교향적 연습곡, 환상곡 op.17 외
창조적 개성의 소유자 플레트네프
그에 손에 들어가면 모든 곡들을 다시 태어난다.
초창기시절의 폭발하며 직선적으로 나아가던 음악이,
언제부터 그 방향을 알 수 없는 곳으로 흘러가기
시작하였다.
이 슈만의 멋진 곡들에서
플레트네프는 모든 곡들을 모조리 해체해버린다.
그 결과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새로운 슈만상 그 자체이다.ㅋㅋㅋ
지휘자에서 피아니스트로 돌아와준 그에게 감사를....
쇼팽
모라베크의 녹턴와 함께 최고의 녹턴으로 꼽고싶다.
치콜리니는 생의 마지막에 자신의 모든 것을 연소해가며
명반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 발매된 슈만 음반도 참 훌룡하다.
노대가의 빛나는 열정에 경의를...
첫댓글 R.슈트라우쓰의 건반음악과 히나스테나 작품집이 땡기는데요? 헤헤
전 빌라로보스 들어보고 싶네요^^; 구경 잘 했어요~
^^ 떙기시는 음악은 나중에 연닿으면 저에게 부탁하십시오.ㅋㅋㅋ 이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