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고루 범종 108타가 타종 되면서 이운 되는 법구는 대웅전을 지나
송광사 상가 입구에서 산쪽으로 700m떨어진 다비장으로 조심스럽게
운구됐다.
법구 이운시간은 4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됐으며 집전스님이 맨앞에
서고 위패, 영정, 법구, 상주스님, 문중스님들, 사부대중 들이 뒤를
따랐다.
법구는 강원 학인 스님 14명이 평지에서 운구하다가 가파른 산길에
들어서면 2~3조의 스님이 교대로 운구했다.
오전 11시께 법구가 다비장에 도착해 송광사 전통다비의식에 의해 다비가
시작됐다. 법정 스님의 유지에 따라 영결식은 생략하고 최대한 조촐하고
간소하게 치러졌다.
우선 다비장에 쌓아올린 참나무단에 법구를 모신 뒤 다시 참나무를 쌓아
올리고 9명의 거화스님이 장작에 불을 붙이는 거화의식이 시작된다.
거화스님은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전 총무원장 지관스님, 송광사
선덕 현호 스님, 덕숭총림 수덕사방장 설정스님,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법주사 원로 월탄스님, 송광사 주지 영조스님, 문도대표 길상사 주지
덕현스님, 문도대표 길상사 덕조스님 등으로 정해졌다.
이와 함께 헌화는 박준영전남도지사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해 길상사 신도회장, 맑고 향기롭게 김행균이사 등이 10여명이 참여
한다.
진화 스님(다비준비위 대변인)은 "법정스님의 유언에 따라 최대한 조촐
하게 다비를 준비했다"며 "거화의식후 24시간 정도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습골(뼈를 수거하는 의식)의식을 진행한 뒤 상좌스님에게 수거한 뼈를
인수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송광사에는 1만5000명의 추모객이 모인 가운데 서갑원, 주승용,
이용섭, 김재균 등 지역 국회의원과 노관규 순천시장,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정찬용 전 청와대 수석 등이 참석했다.
첫댓글 스님 부디 극락왕생 하십시요...._()_ _()_ 관세음보살
우리에게 많은 양식을 주고 가신 스님 감사합니다. 편히 가세요...
성애하고 미성이가 다비식에 다녀 왔는데 저기 사진 찍혔을거야. 노영심씨가 쭈욱 옆에서 함께 걷고 했다네...
나도 혹시 사진에 찍혔나 다시 한번 더 쳐다봤다....

정말 내 모습이 있는것 같다! 저기 신사복 입은 분 조금 뒷쪽 옆에~
맞는지 모르지만?
아직도 가슴 한켠이 시립니다. 스님! 부디 극락왕생 하소서...
보인다 보여... 친구 눈에는 친구가 크게 확대되어 잘 보이는 뱁이여~~~ 미성이 옆에 성애도 까치발에 고개 빼고 간당간당 서있네 ^^
법정스님,맑고 향기로운 영혼으로 우리들 마음 어루만져 주셨고,
세상을 따뜻하게 해주신 분, 귀한 가르침 받아 우리도....보이넹.건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