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씨...욕이 막 목구멍까지 올라온디....쩝
7시 사무실에서 이것저것 마감하고 먼 길을 운전하며 갔다.
왜?
고객 관리할려고.
얼마나 머냐고?
울 삼실서 고객집까지 무려 40분 거리.(기름값만해도 어디여....)
기냥 갔냐고? 아니쥐...
추워 죽겠는데도 불구하고 가느다란 희망을 가지고 일만칠천원이나 하는 귤한박스를
옛다 몰겠다 하고 큰맘먹고 사갔쥐..
딩동~ 먼소리냐고? 고객 집 벨소리.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자...
어딘지 모르게 달라지는 고객의 눈빛..
'이궁, 딴거 해뿟꾸나...'하는 소름끼치는 예감이 맞아떨어지는 순간이였다.
한달전 무쏘스포츠 계약 넣어놓구 보류해달라고 하더니,
그새 산타페로 산기얌.....여러분 뒷통수 맞는 기분 다 알져? 다 경험해봤을거에욤.
말 한마디 없이, 연락도 없이, 무정한 고객이여...
말함 잡아묵냐고요~ 삶아 묵냐고요~~
괜히 희망에 들뜨게 하고욤.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어쩔수 있남..
'호호호호호... 괜찮아요. 그럴수도 있죠.'
'담에 소개 해주시면 되죠.'
하고....
뒤돌아 서서 나오는데....
처절하게 밀어닥치는 서글픔은...
BUT!
진이는 당대 최고의 자동차 세일즈 우먼이니깐 내가 참는다.
어찌보면 고객에게 우롱당한 격이지만,
그 고객으로 인해 한대가 아닌 열대를 팔수도 있잖아?
누가 알어? 그건 아무도 모르지.
기냥, 꾸준이 간,쓸개 빼놓구 찾아다니자.
미안해서라도 다른 고객을 소개 시켜줄때까정.
이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 사무실로 컴백했다.
진이! 쌍용퀸!
세아이를 키우는 가장, 부모님의 용돈을 드려야하고 생계를 꾸려가야 하는 효녀.
작은것에 목숨걸지 않고 큰 것을 위해 한발자욱 물러서는 너그러움을 지닐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쓸데없는 양보와 포기는 안하지..
낼 아침엔 5시50분기상, 6시헬스, 8시까지 출근.
부지런한 새가 모이를 먼저 먹듯이....
산타페를 산 고객을 탓할것이 아니라 고객관리에 소홀했던 내 자신을 탓하고
좀더 부지런하게 정성껏 고객관리를 해야겠다.
우앙~ 그래도 열받어, 우씨~^^ㅋㅋㅋ
첫댓글 우리 정보 공유하죠..전 현대 영업맨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연락주세요.제 주위 쌍용차 구입하려는 분들 있음 연락드리죠..
늘 행복을 전하는 황후마마 입니다...저두 그랬어요...20분 가까이 설명 들으시더니..."저..코디거든요.." 미리 말하면 어디 잡아먹냐고~~오~~~
끝까정 해 봐야줘! 어디 한두번 당해봅니까! 그냥 그려려니 하고 맘 편하게 저는 합니다 비젼을 보고 하니까 업종은 달라도 기분 이해하죠 그래도 빳팅!
ㅎㅎㅎ... 제일 열받을 때죠.... 저두 많이 경험.. -_-;;
안녕하세요? 같은회사밥을 먹고있는 불끈앙마임다^^* 기분이 상하셨겠네요... 또다시 파업도 한다는데...ㅠㅠ 하여간 더욱더 힘내시고 차 많이많이 파세요^^*
연락 한번 주시겠어요? 우리 공유도 좋고 제휴도 좋고 윈윈 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멜로 연락 주시면 저하고 공유나 제휴할 부분에 대해 솔직히 말씀 드리죠..영업 하는 사람끼리 서로의 영역에 침범만 하지 않는다면 서로 살길이 있을거에요..bobospapa@empal.com 멜로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