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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노동자였던 미국의 젊은이들이 월남전에 참전, 포로가 되어 온갖 비인간적인 행위에 고통받고 끝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지 못하는 내용을 통해 전쟁의 후유증을 그린 수작 전쟁 영화. 아카데미 작품, 감독, 남우조연(크리스토퍼 월컨), 편집, 음향상 등 5개부문을 수상했다. 미국 펜실베니아의 작은 철강 도시 클레이튼의 젊은이들인 마이클, 스탠리, 엑셀, 스티븐, 니키 등은 모두 철강 노동자로 주말이면 사슴 사냥을 떠나며 서로 우정을 가꿔가는 절친한 친구 사이다. 그러나 월남전은 이 젊은이들을 평화로운 일상에서 끌어내어 전쟁터로 내몰고 이들은 위험한 정글로 끌어내어 비인간적인 잔악행위에 복종하게 한다. 그곳에서 그들은 베트콩이나 전시몰이배들이 벌이는 죽음의 게임 러시안 룰렛에 그들의 목숨을 거는 저당물이 되어 무시무시한 폭력,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당한다. 이 영화 디어헌터의 러시안룰렛 장면은 관객으로 하여금 탄창이 돌아가는 것을 기다리는 고통의 경험 속으로 몰고 간다. 그러나 동시에 그것은 전쟁에 관한 하나의 비유 즉, 전쟁의 결과는 확률임을 암시한다. 리볼버 권총에 탄알을 한발만 넣고 둘이 번갈아 방아쇠를 당기는 러시안 룰렛 장면이 충격적이다. 이때문에 베트콩을 철저한 악으로 왜곡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배우 존 카잘은 골수암을 앓으면서도 나약한 천덕꾸러기 스탠 역을 해낸 뒤 개봉 직후 숨졌다. 너무도 무겁고 진지한 이 영화 속의 유명한 ‘러시안 룰렛’은 이 영화로 인해 유행이 되어서, 실제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월남전에서는 이러한 비인간적인 살인 게임인 ‘러시안 룰렛’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감독은 주인공의 한계 상황과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어진 인간상을 표현하기 위해 그 내용을 삽입하였다고 한다. 인간의 광기와 생명의 소중함, 자아의 발견과 분열을 경험하는 드니로의 연기는 감히 완벽하다고 말할 수있을 만큼 잘 다듬어져 있다. |
첫댓글 명작...거진 4번이나 봤는데두 볼때 마다 새롭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