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오늘의 탄생화는
"색비름(Love-Lies a Bleeding/비름과)" 입니다.
꽃말은 '애정'
중심자목 비름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
정원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하며 인도와 동남아시아가 원산지 입니다.
높이는 약 1m 정도이여, 털은 없고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마름모꼴 달걀형이고 녹색이며, 길이는 약 10㎝이다.
꽃 피는 시기는 8∼10월이다.
가지 끝에 생기는 꽃차례는 이삭모양 이지만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꽃차례는 구슬모양이다.
꽃덮이는 눈에 띄지 않으며 보통 3장 이다.
포엽(苞葉) 끝은 털모양이다.
색비름은 이 종에서 개량된 것이며, 꽃차례가 가지 끝에 생기지 않는다.
비름속에 딸린 식물은 세계에 약 60종이 알려져 있고, 한국에도 약 10여 종이 있다.
청비름은 포엽 끝이 가시모양 이며, 꽃차례가 굵은 것이 특징 이다.
가시비름은 잎겨드랑이에 1쌍의 가시가 있고, 눈비름은 지면을 기면서 자란다.
비름속 Amaranthus와 맨드라미속 Celosia는 아주 비슷하지만 비름속은 밑씨가 1개이고, 맨드라미속은 2∼8개인 점이 다르다.
털비름은 줄기에 털이 있고 꽃차례는 짧다.
줄맨드라미는 1m나 되는 홍색의 꽃차례가 밑으로 처지므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선줄맨드라미는 꽃차례가 갈라지고 보통은 노란색을 띤다.
줄맨드라미는 안데스에서, 선줄맨드라미는 멕시코에서 유사 이전 부터 재배되어 종자를 곡물로 이용 하였다.
멕시코의 테우아칸동굴에서 BC 7000∼ BC 5000년의 비름속이 출토되고 있다.
에스파냐 침입 전에 멕시코에서는 주식의 하나였다.
지금도 히말라야와 중국 서부의 산지에서 재배된다.
채소로서의 비름은 고대 그리스에서 재배하기 시작하였고, 테오프라스토스는 개비름을 오이와 마찬가지로 4월에 종자를 뿌려 재배하는 여름채소로 분류 하였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식용 하였다.
기러기가 날아갈 즈음에 잎이 빨갛게 된다고 해 '안래홍(雁來紅)', 또한 잎이 노랗게 된다고 해 '안래황(雁來黃)'이라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영어명은 '사랑은 피를 흘린다' 는 뜻으로서 아마 잎의 색깔에서 연상된 것 같습니다.
별명이 '성 요셉의 외투(Joseph Coat)' 인 것은 이 식물에서 빨간 의례복을 연상한 탓이겠지요.
프랑스에서는 '비구니의 고난(Nun's Scourge)'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