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득골 물길 따라
□ 산행개요
○ 산 행 지 : 매봉 도득골(경남 양산 원동면) ○ 산행일자 : 2011년 08월 13일(토) / 약간 흐린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아름빌펜션~수중보~도득골좌골~580봉~746봉~매봉~묘지터~합수점~이끼협곡~수중보 ○ 산행시간 : 5시간 01분(GPS측정 8.8km)
□ 산행일지
08:01 부산 서면전철역 9, 10번 출구 사이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물금IC에서 내린 버스는 강변도로를 따라간다. 낙동강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원동에서 배내골로 가다가 어영교를 건너서 좁은 도로로 진행한다. 10:27 아름빌펜션 앞 도로 좁은 도로에 차를 댈만한 곳이 이곳뿐이다. 버스에서 하차, 다리를 건너 아름빌펜션 아영장 터에 들어서서 산행을 준비한다.
10:37 산행시작 10:38 수중보 10:39 갈림길 수중보를 건너서 키 작은 풀이 무성한 평지에 들어서니 갈림길이 있다. 우측길은 도득골 본류를 따라가는 길이다. 좌측 완만하고 뚜렷한 오름길로 진행한다. 길은 도득골 좌골을 우측 아래에 두고 이어진다. 10:45~46 갈림길 우측은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좌측 반듯한 길로 진행한다. 10:48 갈림길 좌측은 능선으로 오르는 길로 보인다. 우측으로 진행한다.
10:58~11:03 축담 위 평지 /휴식 11:04 계곡 건넘(좌측에서 우측으로) 11:14~21 임도 오름길에서 올라서니 임도다. 후미를 기다렸다 좌측으로 진행한다. 11:21 계곡 건넘(우측에서 좌측으로) 11:24 갈림길 좌측길로 내려서서 계곡을 따라 진행하다가 계곡 좌측에서 우측으로 건넌다. 11:29 돌담
11:36~41 갈림길 직진은 계곡을 따라 가는 길인 듯, 보다 뚜렷한 우측길로 진행한다. 능선을 보고 오르는 길이다. 11:46~59 묘지터 묵은 묘지터다. 봉분은 흔적만 남았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 잠시 쉬면서 후미를 기다렸다.
12:04 닭봉능선 영축지맥 746봉에서 갈라져 내려오는 지능선이다. 진행방향은 좌측이지만, 우측으로 진행한다. 12:09~43 닭봉(580m) /점심식사 암봉은 바람이 불어 시원하기 그지없다. 바로 앞 금오산에서부터 주변 산군들이 조망되는 곳이다. 여유 있게 점심을 끝내고,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선다.
12:46 지능선(12:04 경유지) 12:49~51 전망바위 12:55 넓은 묘지터 12:58 널찍한 공터 13:02~10 전망바위
13:20~38 746봉 산행리본이 몇 개 걸려 있을 뿐, 별다른 표식이 없다. 영축지맥에 있는 많은 무명봉 중의 하나로, 2만분의 1지도에는 ×746으로 표시되어 있다. 좌측은 금오산 방향, 우측이 배태고개 쪽이다. 잠시 쉬면서 후미를 기다렸다가 우측으로 진행한다. 13:43 평지 갈림길(ㅏ형) /직진
13:45~52 매봉 /표식판(▲영축지맥 매봉 754.9m, 산사랑) 작은 공터에 원형의 삼각점이 있다. 풀숲이 우거져 조망은 없고, 나뭇가지에 표식판이 걸려 있다. 많은 리본이 달려있는 우측 길은 능선을 타고 내려서는 길이다.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선다.
13:54~57 평지 갈림길(13:43 경유지) 매봉에서 100m 남짓한 지점이다. 좁은 길이 넓어지는 곳인데, 좌측에 리본이 걸려있는 내림길이 있다. 유심히 살펴야 하는 곳이다. 좌측 길로 내려선다. 가파르다. 14:03 봉분이 없는 넓은 묘지터
14:18~33 합수점 첫 번째 만나는 물길이다. 두 물길이 합쳐지는 지점인데, 내려선 곳에서 좌측 계곡을 건넌다. 도득골 산행의 시작이다. 곧 다시 계곡을 건너고 계속 물길을 좌우로 건너가면서 내려간다. 14:50 이끼협곡
15:11 축담 위 평지 축담을 올라서니 평지인데, 잡목과 풀숲이 무성하다. 묵정밭으로 짐작되고, 주변 좌측에 도득골과 배태골이 합쳐지는 곳인 듯 하지만, 우거진 풀숲에 가려 확인할 수가 없다. 15:15~23 넓은 계곡 /휴식 15:26 합수점(도득골과 도득좌골)
15:28~16:06 수중보 /산행종료(주변에서 계곡욕) 16:25 버스 이동 원동 주변 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저녁식사 17:48 부산으로 출발 19:04 부산 백양터널을 지나 하차
□ 산행후기
양산 원동면의 매봉은 독립된 산도 아니고 능선 중에 우뚝 솟은 봉우리도 아니다. 배태고개에서 금오산에 이르는 능선 중간쯤에 위치한 평범한 봉우리로 영축지맥 종주 중에 그냥 밟고 넘어가는 능선 언덕 같은 형상이다.
개인적으로도 능선 산행 중에 두 번 지나쳤고 매봉을 목적으로 한 산행은 6년 전에 국제신문 코스를 보고 그대로 따랐던 것인데, 그때는 물 마른 겨울철이어서 도득골에 대해 별다른 매력은 느끼지 못했다.
도득골은 대형버스로 진입함에 조심스럽다. 어영교를 건너자 도로폭이 좁아져서 승용차도 교행이 쉽지 않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하차를 위해 잠시 정차할 장소가 있을까 우려했는데 다행히 입구 앞 도로에 여유가 있다.
주변은 예전과는 달리 상당히 번화(?)해 졌다. 당시는 청수골가든 밖에 없었는데 그 맞은 편에 아름빌펜션이라는 대형가든이 들어서 있어서, 넓은 터에는 야영장이 자리 잡고 계곡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도 보인다.
하지만, 매봉에서 내려오면서 보는 도득골은 오지의 모습 그대로다. 눈길을 끄는 기암괴석도, 시원하게 내려 쏟는 폭포도, 깊고 푸른 웅덩이도 없지만 숲 그늘 아래 이끼 낀 바윗돌 틈으로 맑은 계류가 흘러내리는 계곡은 원시적 풍치가 감돈다.
게다가 도득골은 보기만 하고 그냥 지나치는 계곡이 아니다. 셀 수도 없이 계속 물길을 건너면서 때로는 물길을 밟고 물길과 함께 걷기도 하는 것이니, 도득골은 화려하진 않지만 친근감이 드는, 그래서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곳이다.
▽산행개요도
▽위성사진으로 본 산행경로
▽산행지 주변 위치도
▽산행지는 도득골. 어영마을로 들어가기 전의 계곡이다.
▽아름빌펜션 야영장으로 들어서서...
▽수중보를 건넌 후...
▽도득골 좌골을 우측 아래에 두고 걷는다.
▽길은 계곡을 몇 번이나 건너면서...
▽한 걸음 돌아 묵은 임도로 연결된다.
▽임도가 끝나는가 했더니 길은 지능선으로 이어진다.
▽제법 가파른 길을 치고...
▽닭봉에 올라섰다. 우측 뒤는 금오산, 바람 시원한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주능선을 향해 오른다.
▽되돌아본 닭봉. 그 뒤에 토곡산이 우뚝하고...
▽바위틈에 뿌리박은 소나무는 당당하다.
▽746m봉. 영축지맥의 많은 무명봉 중의 하나다.
▽우측 지맥길을 따라 7분 남짓하면...
▽매봉에 당도한다. 삼각점과 표식판이 있다.
▽도득골로 내려가려면 매봉에서 100m쯤 되돌아 가야한다.
▽하산길은 제법 가파르다.
▽넓은 묘지터를 지나고...
▽다시 급하게 떨어지면...
▽첫 번째 물길을 만나는데 합수점이다.
▽이제부터 도득골의 계곡 산행이 시작된다.
▽계곡을 끊임 없이 좌, 우로 건너면서 가는 길이다.
▽녹색 이끼 낀 계곡길은...
▽오지의 분위기가 감돌고...
▽전혀 인위적인 데가 없는 자연 그대로다.
▽이끼 협곡. 병풍처럼 서 있는 절벽이 이끼를 두르고 있다.
▽몇 번이나 건넜을까...
▽도득골은 눈요기만 하는 계곡길이 아니다.
▽물길을 따라 걷다 물길을 밟고 건너는 재미가 있다.
▽널찍하고 평이한 계곡에 이르면 길은 막바지다.
▽서둘러 징검다리를 건너서...
▽계곡물에 몸을 담갔다. |
출처: 늘바람 원문보기 글쓴이: 늘바람
첫댓글 좋은것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산행 기록 잘 만드셨네요
알탕하는기분은 정말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