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글을 새로 만든다는 설레임에 천마산에 도착하니
슬로프에는 천마산 강사들이 모글을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
보아하니 폭이 좁아지고 길이가 늘어난거(?) 같았다.
그러나 설레임이란 잠시..
오늘은 모글을 탈수 없. 단. 다.
그래서 평사면에서 각자 스키를 타기로 했다..ㅠ.ㅠ
왠지 심심했다..
바다에서는 파도를 타야 재미있고
스키장에서는 모글타야 재미있는데
못탄다니 아쉽고 심심했다.(이렇게 쓰니 모글을 무지 잘 타는사람 같네 ㅋㅋㅋ)
사람들도 제각기 흩어져 타고 있으니
솔로 아니면 뚜엣, 트리오 아니면 그룹으로
스키를 타고 있었다.
지현이는 앙위님을 가르치느라 쳐다 보지도 않고
말을 걸어도 대꾸도 않한다. ㅠ.ㅠ
그렇게 심심해 하던중 영민이와 또스키님 발견!!
" 어!! 영민이가 또스키님을 가르치네 "
옆에 살짝 붙었다.^^
난 이름하여 영민이의 제4호 제자!!(무슨 사이버그 같어 ^^)
02~03시즌 스키를 처음 시작한 강촌에서 부터
하루님 ,뚜끄, 숙옥이, 나, 순으로 번호가 정해져 버렸는데
그 해 이후 모두 스승을 떠나 흩어지고 지금은 다들 어디 갔는지
이제 남은 제자는 나 4호 뿐이다.. ^^v
난 한 스승만을 섬기니까 (진심인가요?ㅋㅋㅋㅋ)
오랜 과제인 점프턴을 가르쳐 주었다..
이론은 전부터 들어 알고 있었지만
참~~ 마음처럼 되지 않는게 점프턴이다.
영민이는 2년 동안, 또스키님은 5년 동안 연습해 왔단다.(무술 연마하는거 같지?^^)
헉~~ 그럼 나는 몇년을 해야되??? ㅜ.ㅜ
그래도 시즌 초보다는 잘 하나 보다..
영님 강사의 칭찬과 더불어 1호 제자로의 승격!!
그리고 또스키님의 환호성~~
"과거에 타는 모습을 찍어 놨어야 하는데 말이야"
"용됐어!! 용이 몇 마리는됐어..하하하하하(멋쟁이 또스키님^^)"
컥~~ 우리 과거는 이야기하지 말기로해요! 쉿!!^.~
집에 오는데 다리가 너무 아프다
너무 열심히 했나봐..
그러나 아직도 나에겐 너무나 먼~~~길!
모글!!
영민 강사님!!
1호 제자가 된거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해서 보람 느끼게 해줄께~~~요 *^^*
첫댓글 1호제자 축하합니다.. 그런데 5년이라니... 거짓말한걸 공개하면 어떻게해요.. T.T
음.. 역쉬.. 은아는 초지일관^^;;
또스키님!! 다른분도 다 아실꺼에요 거짓말이라는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