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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 달간 지하철 5~8호선 25개 역사에서 91회 공연 계획
시민의 발인 지하철이 문화와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 많은 사람들이 빠른 발걸음으로 움직이는 지하철 역사에 잠시 멈춰 음악에 귀 기울일 여유를 느낄 수 있다면 이 또한 색다른 즐거움과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 듯하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5~8호선 25개 역사에서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5일 어린이날 8호선 가락시장역에서 피터색소폰 연주를 실시한 것을 비롯 이 달 말까지 25개 역사 내에서 포크송 라이브, 락 밴드, 안데스 음악, 남미민속음악 등 91회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15일 오후 5시 태릉입구역 환승통로에서 라파엘의 안데스 음악 공연이 실시된다. 이국적인 느낌의 정통 안데스 음악은 18일 오목교역, 26일 합정역, 29일 화곡역, 30일 학동역에서도 만날 수 있다.
또 20일(토) 오후 3시 노원역 상설공연장에서는 서울공연예술단의 응원무대가 펼쳐진다. 이 행사에서는 2006 독일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퍼레이드를 감상하는 한편 간단한 응원동작도 배울 수 있다.
21일 11시 이수역 상설무대에서는 지하철의 낭만을 테마로 한 ‘제1회 레일아트창작가요제’ 2차 예선이 열린다. 본선은 6월 3일에 있을 예정이다. 또 이번 가요제에서 당선된 순수 창작곡은 향후 수도권 전철 운영 구간 내 역사에서 들을 수 있다.
더불어 이수역 상설무대에서는 27일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도 실시한다. 이 캠페인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종종 발생하는 아동학대와 관련한 사진전 개최와 음악회가 마련된다. 굿네이버스와 함께 실시하는 이번 행사에서 플롯 연주팀은 사랑의 인사, 마법의 성 등 주옥같은 음악을 선사한다.
5호선 방화역~신정역 9개역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화곡 주간 행사 실시
한편 5호선 방화역~신정역 9개역을 관할하는 화곡역무관리소는 5월을 ‘화곡 주간’으로 정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축제를 펼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건강검진과 이발, 가훈 써 주기를 무료로 실시하는 것을 비롯 드럼 연주회, 연예인 일러스트 전시회, 장애우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의: 서울도시철도공사 홍보실 ☎ 02-6311-2136)
▶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화곡 주간 행사 5월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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