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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4시경에 집에 돌아가는길에
왠 짜그마한 개 한마리가 저를 계속 쳐다보는거예요
집에 가는중이라 쳐다보며 주인이 없나하고 다가갔는데
이녀석이 저희 집까지 졸졸 따라오더라구요 ..
저희집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이구요
이 추운날씨에 밖에 놔둘수도 없고
좋다고 꼬리치면서 앞발들고 그러는애라서 차마 뿌리칠수가 없어서
대문앞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 갈려고 안아올렸더니;
글쎄 이녀석.. 임신중인거에요..
발톱도 정갈하게 정리 잘되있고 털도 깨끗하고 샴푸냄새 나는걸로 보아
목욕한지도 얼마 안된거 같고;
저희집은 이미 강아지를 한마리 키우고 있는데
이녀석이 발정시기라서;
암컷을 보고 아무 그냥;; 계속 달려 들어서;
엄마가 개가 오줌못가리는거 보고 못키운다고
내보내면 알아서 어디든 간다고.. 그러면서 내보내라고 하시는거에요;
얼굴이랑 몸집은 굉장히 자그마한데
배만 빵빵한게 배쪽만 무겁고;
임신을 해가지고 ㅠㅠ 제가 어떻게 할 환경이 못되서 그러는데
이녀석을 어찌해야 좋을지 몰라서요 ..
오늘은 크리스마스라 노는날이라 제가 집에 데리고 있었지만
내일 출근하고 하면 엄마가 또 내보낼까봐 .. 휴우 .....
동물병원에라도 맡겨야 하나요?
하얀색에 단종이고, 갈색 무늬가 조금있는 발바리 거든요 ..
특별하게 아픈데는 없어보이는데
애가 거의 만삭인거 같아요 .. |
첫댓글 대구 동물 보호 협회에 연락하세요.............
주인있는강아지 같지만 집을 잃은듯 한데... 대구쪽에 한국동물보호협회있는데 그쪽 연락하면 출동해줄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