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5(목) ~ 7월 27(토) 상영작
마담X
(1966년, 100분)
Madame X
감독 데이빗로웰리치
주연 존포사이스,라나터너
평범한 여인과 명망 있는 가문의 자제가 사랑을 하여 결혼하게 되지만
신분의 차이와 사회적인 편견에 의해 자멸해가는 모습을 통해
당대 미국 사회에 팽배해 있던 엘리트주의의 모순을 비꼰다.
지극한 사랑으로 자식을 위해 헌신, 희생하는 온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에게
바칠만한 영화로 슬픈 영화이며 어머니의 모정을 깊이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
'마담 X'는 '페이톤 플레이스' '슬픔은 그대 가슴에'와 더불어
라나 터너의 '후기 3대 대표작' 중 한 편
제작은 유명한 유니버설 부사장인 로스 헌터가 '슬픔은 그대가슴에'(1959년),
'그늘과 양지'(1961년)에 이어 제작한 최고의 멜로드라마를 만들었고
이어 1970년에는 '에어포트'(조지 시튼 감독)를 제작하여 최고의 흥행성적을 남겼다.
라나 터너는 20대 초반인 40년대에는 앙증맞고 귀여운 외모의 여배우
30대가 된 이후 품위 있고 촉촉한 외모를 지닌 원숙한배우로 거듭났고
마담x에서 매혹적이면서도 굴곡진 인생을 살아가는 할리를 통해
그녀의 연기인생에서 최고의 성숙미를 발휘
우아한 미모의 부인이 부유하고 잘 나가는 남편과 결혼하여 부자 집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다가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하여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게 되는 소재
그런 이야기에서 자연스레 '시어머니'가 악역을 담당하고,
잘 나가는 남편과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뭐 특별히 새로울 것도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영화의 후반부에 보여준 가족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희생을보여주는 감동
특히 '아들'을 향한 무한한 모정을 볼 수 있다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게 하고 라나 터너가 재판 시에 사용하는 '마담 X'라는
이름에 조차도 큰 슬픔이 배어 있는 느낌이다
라나 터너에 비해서 비중은 모두 적었지만 남편역의 존 포사이드, 시어머니 역의
콘스탄스 베네트, 아들 역의 케어 둘리어, 그리고 악역을 담당한 버지스 메러디스
(록키의 그 늙은 트레이너)까지 조연 진들의 모습도 영화에 모두 적역이었다.
당시 우리나라에 상영되었던 영화 포스터
상영기간 2019년 7월 25(목) ~7월 27(토)
상영시간 1회 10:30 2회 12:25 3회 2:20 4회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