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 우주항공 중심도시, 혁신도시보다 시너지 효과 커 - - 진종근 고흥군수“우주항공 중심도시 건설 위한 특별법 제정돼야”-
○ 2007년 완공 목표로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고흥 우주센터와 항공센터 건설에 발맞춰 여야 국회의원들이 국가 우주개발 정책과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발 벗고 나섰다.
○ 열린우리당 신중식(고흥.보성), 홍창선 의원(前 KAIST 총장),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공동 주최한 ‘국가 정책 토론회’가 9월 7일 오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덕규 국회부의장, 오 명 부총리 겸 과기부장관, 채연석 항공우주연구원장과 진종근 고흥군수를 비롯한 우주항공 산.학.연.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지하게 개최됐다.
○ ‘국가 우주개발의 효율적 추진과 지역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제1부 주제발표, 제2부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는데 1부에서는 채연석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김영식 과학기술부 기초연구국장, 진종근 고흥군수의 주제 발표에 이어, 2부에서는 김승조 서울대교수, 김정수 순천대교수 등 6명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 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채연석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우주개발과 효율적 국제협력 방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우주개발은 우주 과학의 연구와 우주의 효율적 이용이 목적이고 인류 공동의 이익을 얻는데 있기 때문에 우주개발 활동을 위한 자율적인 수행능력 유지가 불가피하며 한국의 국제적 지위에 맞는 우주개발이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두 번째 주제 발표자인 과학기술부 김영식 기초연구국장은 ‘우리나라 우주기술 개발전략’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 우주국이 되려면 우주를 선점한 국가가 세계를 제패한다는 인식에서 우주개발이 강조되어야 하며, 2007년말에는 고흥 우주센터에서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 발사체에 실어 우리 땅에서 발사되는 역사적인 사건이 전개될 것이며, 2015년에는 한국이 세계 10위의 우주강국으로 진입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고흥 우주항공 중심도시 건설’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진종근 고흥군수는 “우주항공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고흥에 우주항공 관련 공공기관,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집적화 되어야 하며 산.학.연.관 네트웍 형성, 양질의 주거.교육.문화환경 등의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인데 우주센터, 항공센터, 우주체험관, 청소년 스페이스 캠프 등 국가 우주 항공시설이 집적화된 고흥에 건설하는 것이 국가균형발전․예산절감에 매우 부합된다.”고 강조하면서 “일본 우주항공 시설의 관리와 예산절감 실태, 프랑스 뚤루즈시와 독일 브레멘시의 우주항공 중심도시 사례 등 심도있는 분석을 통해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 보다 우주항공 중심도시 건설이 광주, 전남, 경남 지역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와 국가균형발전에 더 효율적”이라고 말하고 “우주항공 중심도시 건설은 국제 우주항공 학술 심포지움의 성공적 개최, 독일.프랑스 등 해외투자 설명회 개최 및 유럽의 우주항공 도시들과 교류.협력 증진 등 우주항공 클러스터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는 고흥이 최적지이며, 금년 3월 정부가 고흥을 한국형 NASA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국가 목표에 부합된다”고 밝혀 우주항공 전문가 등 500여명의 토론회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 진군수는 덧붙여 “우리 한국이 우주항공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우주항공 중심도시 건설이 시급하며, 일본처럼 우주항공 연관 시설들을 전국에 분산 배치할 경우 지역발전이나 경제적인 시너지 효과를 전혀 줄 수 없어 비효율적이고, 성공한 유럽 우주도시들처럼 우주센터가 있는 지역에 연관시설.연구기관 등이 집중돼야 한다. 그러나 고흥군의 역량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가(건설교통부)에서는 ‘우주항공 중심도시 건설 특별법’을 제정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보장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패널 토론에 참여한 김정수 순천대 교수와 유광호 한화(주)상무는 “현재 국가가 추진 중인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는 2차와 3차 산업 시너지 효과에 치중된 감이 있으나 진종근 군수가 주제발표에서 밝혔듯이 우주항공 중심도시는 1, 2, 3차 산업이 동시에 성장하는 자립형 지방화 실현에 있다.”고 역설하면서 “우주항공 중심도시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번 정책토론회를 주최한 신중식 의원은 “2007년 고흥 우주센터가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명실공히 세계 13번째 자체적인 국내위성 발사장을 보유하는 국가가 된다.”면서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효율적인 발전전략과 국제 협력관계, 지역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한편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국가정책 토론회는 고흥군이 우주센터를 유치하여 착공 첫삽을 뜬 이후 2~3년 동안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우주센터와 성공한 우주도시 현장시찰.벤치마킹, 이들 자치단체(도시)와 지역주민들이 자국 정부를 상대로 한 끊임없는 노력.성과.조언.검증, 해외투자유치 설명회 등의 충분한 학습 바탕 위에서 진종근 군수가 ‘우주항공 중심도시’라는 구체적인 혁신도시 모델을 국회와 정부에 제시하고 공감을 얻어 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첫댓글 고흥(高興) 지명의 이미지가 우주선 발사와 잘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