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종개(천연기념물 제454호)

[함박꽃나무]

미호천의 자랑! 미호종개의 모습

1. 우리동네 충북 미호천의 미꾸리 미호종개(천연기념물 제454호)에 대해

1984년 대청호 이남의 금강지류인 미호천에서 최초로 발견된 잉어목 미꾸리속의 민물고기인 미호종개는 한국에만 있는 특산종으로 2005년에는 천연기념물 제454호로 지정되고 2012년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종소명의 choii는 미호종개를 비롯한 한국 특산종 41종의 민물고기를 확인하여 한국담수어류의 분포와 연구에 기여한 민물고기 박사 최기철교수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물의 흐름이 느리고 바닥이 모래와 자갈로 된 얕은 곳에 서식하며 모래속에 몸을 파묻기도 하며 미꾸리이기에 날렵하고 활동적이다

미꾸리와 미꾸라지는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고 충북의 대표적인 특산 민물고기 미호종개에 대해
알아볼까요?

미꾸라지와 미꾸리 모두 잉어목의 기름종개과이지만 미꾸라지는 크기가 크고 몸통이 동글어 동글이고 미꾸리는 미꾸라지에 비해 작고 납작해 납작이로 불린다 추어탕에 쓰이는 것은 치어에서 1년만에 15cm로 자라는 미꾸라지가 대부분이며 미꾸리는 2년이 넘게 걸린다

미호종개 서식지 안내판

미호종개 살리기

❋사진첨부 : 미호천살리기 NAVER 블로그, 충북생명의 숲, 충청지역 신문기사 참조

2. 분류학적 정보

유형                  동물
성격                  민물고기
학명                  Cobitis Choii
생물학적 분류     척삭동물문 조기강 잉어목 기름종개과 미꾸리속 미꾸리종
원산지               대한민국
서식지·소재지      금강수계 미호천 외
멸종위기 생물종   Ⅰ급 

3. 생리생태학적 특징

우리 나라의 특산어류로 몸의 중앙은 굵지만 앞쪽과 뒤쪽은 가늘고 길다. 보통 몸길이는 7㎝로서 머리는 옆면으로 납작하다.
주둥이는 길고 끝이 뽀쪽하여 입은 주둥이의 밑에 있다. 입가의 수염은 3쌍이다. 눈은 작고 눈의 아래에는 끝이 둘로 갈라진 가시가 있다. 측선을 불완전하여 가슴지느러미의 기저를 넘지 못한다. 비늘은 아주 미소하고 중앙의 초점부는 넓다. 수컷의 가슴지느러미 기부에 있는 골질반은 안쪽에 톱니모양의 거치가 있다.

몸색은 담황색 바탕에 갈색의 반점이 있는데 머리의 옆면에는 주둥이 끝에서 눈에 이르는 암갈색의 줄무늬가 있으며 몸의 옆면 중앙에는 12∼17개의 원형 또는 삼각형 모양의 반점이 등쪽과 연결된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3줄의 가로무늬가 있고 꼬리지느러미의 기부 위쪽에는 작은 흑색 반점이 있다. 유속이 완만하고 수심이 얕은 곳의 모래 속에 몸을 완전히 파묻고 생활한다. 산란은 5∼6월에 하는 것으로 보인다.

4. 숲해설 소재에 관한 스토리텔링

첫째, 충북 미호천의 미꾸리! 미호종개에 얽힌 이야기,

최기철 민물고기 박사의 민물고기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탐구로 세상에 알려진 충북의 자랑! 미호종개는 아름다운 대청호의 이남 지류에 서식하는 대한민국 특산종이기에 잘 관리하고 자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런데 가정과 공장의 폐수의 유출과 모래와 골재 채취 등으로 그 종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급기야 2012년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Ⅰ급으로 지정되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충북생명의 숲과 초,중고등학교와 청주시민과 충북 언론의 미호종개 살리기 활동과 다양한 노력으로 자생하는 미호천의 자랑이 되었고, 인근 진천의 백곡저수지에도 이식되고 기타 부여,청양에서도 추가로 서식지가 발견되었다

파묻고 생활하는 특성이 있기에 맑고 깨끗한 모래와 자갈이 필요하고 완만한 유속과 풍부한 유량이 있는 미호천과 같은 천혜의 조건을 갖는 하천상중류에 서식하는 미꾸리이다

세째, 미호종개의 이름의 유래

종개는 미꾸라지나 미꾸리를 이르는 함경도의 방언이었으나 분류학적으로는 종개,미꾸리,미꾸라지가 구분되는데 종개는 미꾸리와 비슷하나 좀더 크고 머리부위가 조금 더 납작하다 미호종개는 미호천에서 처음 발견된 종개모양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5. 유사종에 관한 비교

미호종개는 경골어류(조기)강에 속하며 잉어목 기름종개과에 포함되는데 종개, 미꾸리,미꾸라지가 모두 형태와 모양이 다르다 크기순으로는 미꾸라지, 종개, 미꾸리이며 몸통의 모습으로 보면 미꾸라지는 동글이, 종개와 미꾸리는 납작이로 구분된다 추어(鯫魚)로 한자로는 불리며 보양식으로 널리 서민들에게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중국에서 수입된 미꾸라지 치어가 잘 자라는 특성으로 추어탕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종개, 미꾸리, 미꾸라지의 3종류 모두 서식한다

❋ 자료참조 : 두산백과/위키백과/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함박꽃나무]

충북의 자랑! 미호종개의 되살리기에는 충북생명의 숲의 환경지킴이 역할이 큰 밑거름이 되었음을 알았습니다.

앞으로 저희 후배들도 숲해설도 좋지만 충북의 숲과 강,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생태축을 깨끗하게 후손에게 넘겨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을 느끼는 소중한 랜선 숲나들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