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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의 이야기⓽ ---------------------------
예 후(1)
2400929낮 (왕하9:1-10)
<1)선지자 엘리사가 선지자의 제자 중 하나를 불러 이르되 너는 허리를 동이고 이 기름병을 손에 가지고 길르앗 라못으로 가라 2)거기에 이르거든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를 찾아 들어가서 그의 형제 중에서 일어나게 하고 그를 데리고 골방으로 들어가 3)기름병을 가지고 그의 머리에 부으며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노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되 지체하지 말지니라 하니 4)그 청년 곧 그 선지자의 청년이 길르앗 라못으로 가니라 5)그가 이르러 보니 군대 장관들이 앉아 있는지라 소년이 이르되 장관이여 내가 당신에게 할 말이 있나이다 예후가 이르되 우리 모든 사람 중에 누구에게 하려느냐 하니 이르되 장관이여 당신에게니이다 하는지라 6)예후가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니 청년이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노니 7)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8)아합의 온 집이 멸망하리니 이스라엘 중에 매인자나 놓인 자나 아합에게 속한 모든 남자는 내가 다 멸절하되 9)아합의 집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과 같게 하며 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과 같게 할지라 10)이스르엘 지방에서 개들이 이세벨을 먹으리니 그를 장사할 사람이 없으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니라>아멘
지난 시간에 우리는 오므리왕조 마지막 왕인 여호람(요람)왕에 대하여 말씀을 나눴습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예후를 세워 어떻게 아합왕 일가를 심판하시는지를 살펴보며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큰 은혜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복습)이스라엘의 왕정시대의 계보를 봅시다.
사울->다윗->솔로몬->남북분열->
북왕국 이스라엘 초대왕->여로보암->나답->바아사->엘라->시므리->오므리(12년)->아합(22년)->아하시야(2년)->여호람(12년)->예후
*남북왕조표 참조<남북왕조 계보-PPT용>
도표로 한번 더 보겠습니다.
1. 기름부음 받은 왕
왕하9:6절입니다.
<6)예후가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니 청년이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노니>
지금 이 상황의 배경은 북이스라엘과 아람나라와의 전쟁 중이었습니다. 전쟁 중에 북이스라엘 왕 여호람이 부상을 입어 후방인 이스르엘에서 치료 중이었고, 왕을 대신해 전장을 총 지휘하던 장수는 ‘예후’였습니다.
이런 때에 엘리사 선지자는 젊은 선지자를 전장인 길르앗라못으로 가서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고, 그에게 해야 할 일을 이르라고 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너는 즉시 도망치라고 일렀고, 젊은 선지자는 그대로 하였습니다.
북이스라엘 왕 중에 하나님의 선지자에게 기름부음 받은 왕은 초대왕인 여로보암 이후 예후가 처음입니다. 다른 왕들은 모두 대를 이어 왕이 되었거나 반역을 통해 스스로 왕이 되었지만, 예후가 선지자를 통해 기름부음을 받았다는 것은 그를 하나님이 왕으로 세우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예후에게 주신 사명
7-10절입니다.
<7)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8)아합의 온 집이 멸망하리니 이스라엘 중에 매인자나 놓인 자나 아합에게 속한 모든 남자는 내가 다 멸절하되 9)아합의 집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과 같게 하며 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과 같게 할지라 10)이스르엘 지방에서 개들이 이세벨을 먹으리니 그를 장사할 사람이 없으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하나님은 예후를 왕으로 세우면서 분명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아합을 쳐서 하나님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라는 것입니다. 왕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목사가 되고, 장로가 되고, 권사가 되고, 집사가 되는 것, 그리고 세상에서 무엇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지금 내가 하고 있느냐!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예후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즉시 그리고 완벽하게 수행합니다.
3. 예후가 행한 일들
1) 여호람 왕을 죽였다.
24절입니다.
<24)예후가 힘을 다하여 활을 당겨 요람의 두 팔 사이를 쏘니 화살이 그의 염통을 꿰뚫고 나오매 그가 병거 가운데에 엎드러진지라>
길르앗라못 전장에서 아람과의 대치를 하고 있던 예후는 기름부음을 받고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즉각 구테타를 일으킵니다. 한 사람도 이 소식을 이스르엘에 있는 왕에게 알리지 못하도록 함구령을 내립니다. 그리고 그는 왕을 치러 이스르엘로 군대를 이끌고 질풍노도처럼 진격합니다.
15-16절입니다.
<15)아람의 왕 하사엘과 더불어 싸울 때에 아람 사람에게 부상한 것을 치료하려 하여 이스르엘로 돌아왔던 때라 예후가 이르되 너희 뜻에 합당하거든 한 사람이라도 이 성에서 도망하여 이스르엘에 알리러 가지 못하게 하라 하니라 16)예후가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요람 왕이 거기에 누워 있었음이라 유다의 왕 아하시야는 요람을 보러 내려왔더라>
망대에 섰던 파숫꾼들이 예후가 이끄는 군대가 질풍처럼 달려오는 것을 보고 여호람왕에게 즉시 보고합니다.
왕은 자기 명령도 없이 군대가 오는 것이 궁금하여 사자를 보냈습니다.
“평안이냐?”(17절) 사자가 달려 나가서 예후를 맞이하여 평안이냐고 묻습니다. 이것은 전쟁에서 이겼느냐? 는 뜻입니다. 많은 군대가 전쟁터에서 오는 것은 분명 승리 아니면 패배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예후는 사자에게 사납게 일갈합니다. “평안이 네게 무슨 상관이냐? 내 뒤로 돌이키라” 이 말은 “더 이상 왕의 부하로서 자기를 대항하지 말고 내 뒤에 붙어라“는 뜻입니다. 왕의 사자는 상황을 판단하고 즉시 예후 편에 섰습니다.
예후는 왕이 두 번씩이나 보낸 사자들을 차례로 자기편으로 만든 뒤 계속 진군했습니다. 마침내 예후의 군대가 성 코앞까지 다가왔습니다.
파숫꾼이 왕에게 보고합니다.
20절입니다.
<20)파수꾼이 또 전하여 이르되 그도 그들에게까지 갔으나 돌아오지 아니하고 그 병거 모는 것이 님시의 손자 예후가 모는 것 같이 미치게 모나이다 하니>
이스라엘 최고의 용장이요, 왕 대신 전장에서 군을 통솔하던 책임자 예후가 무슨 일이길 래,,, 왕의 명령도 없이 대군을 이끌고 맹렬하게 다가오는지 왕도 궁금하여 자기가 직접 유다왕 아하시야와 더불어 직접 병거를 이끌고 나가 예후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예후에게 “평안이냐?”고 묻습니다. 이때 왕이 생각지도 못한 답이 돌아옵니다.
예후가 외쳤습니다. “네 어미 이세벨의 음행과 술수가 이렇게 많으니 어찌 평안이 있으라”(22절)
순간 여호람왕은 반란임을 직감하고 “반역이다”외치며 급히 말머리를 돌려 도망칩니다. 그러나 이미 늦었습니다. 예후의 화살이 번개처럼 날아가 여호람 왕의 등에 명중하여 심장을 꿰뚫어 버렸습니다. 아합의 아들 여호람은 이렇게 해서 전혀 예상치 못한 부하 예후의 반역으로 죽임을 당합니다.
그런데 예후와 여호람이 마주친 곳이 공교롭게도 나봇으로부터 아합왕이 빼앗은 포도원이었습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예후는 여호람의 시체를 나봇의 밭에다 던지라고 지시하면서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하나님의 말씀 상기시켰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알듯이 나봇의 토지는 여호람의 아버지 아합왕의 죄악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곳이잖아요.... 아합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소망으로 토지를 팔지 않는 나봇을 이세벨의 꾐에 넘어가 악한 계략으로 죽이고 그 땅을 빼앗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때 분명히 심판을 예언하셨습니다.
왕상21:19절입니다.
<19)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내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그 예언이 아합의 자식 대에 와서 무섭도록 정확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예후는 자신이 요람을 죽여 그곳에 던짐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임을 모두에게 상기시킨 것입니다.
하나님은 간악한 사람들이 감행한 억울한 죽음을 그 세대가 지나간 후에도 잊지 않고 심판하십니다.
죄의 값은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지금 내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괜찮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복도 하나님의 때에 주시지만, 저주와 심판도 하나님의 때에 내리시는 것입니다.
2) 유다왕 아하시야를 죽였다.
27절입니다.
<27)유다의 왕 아하시야가 이를 보고 정원의 정자 길로 도망하니 예후가 그 뒤를 쫓아가며 이르되 그도 병거 가운데서 죽이라 하매 이블르암 가까운 구르 비탈에서 치니 그가 므깃도까지 도망하여 거기서 죽은지라>
여호람이 죽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던 유다왕 아하시야는 혼비백산하여 도망칩니다. 그러나 예후는 아합의 외 손자이자 여호람 왕의 조카인 아하시야를 끝까지 쫓아가 므깃도에서 죽이게 됩니다. 순식간에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왕 두 명이 한날한시에 죽임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남유다 왕 아하시야가 이때 북이스라엘 왕 여호람과 함께 있지 않았다면 죽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합의 외 손주가 된 남유다의 아하시야를 북이스라엘까지 불러 들여서 죽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합의 후손들에 대한 철저한 심판을 이루신 것입니다.
역대하 22:7절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이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고요...
이렇게 42세에 왕위에 오른 아하시야는 남유다 왕이 된지 1년 만에 비참한 죽음 당하고 맙니다. 유다에 있었던 아합왕조의 씨를 이스르엘까지 데려와서 죽임 당하게 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심판은 무섭고 철저함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시면 어디에 있든지, 어디로 숨든지 벗어날 수 없음을 명심해야하겠습니다.
3) 악한 이세벨을 죽였다.
33절입니다.
<33)이르되 그를 내려던지라 하니 내려던지매 그의 피가 담과 말에게 튀더라 예후가 그의 시체를 밟으니라>
아합의 아내 이세벨은 남편의 뒤에서 조종하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도록 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악녀잖아요... 그녀는 서슬퍼런 예후의 반란군 앞에서도 끝까지 도도한척 당당한척 했습니다. 예쁘게 치장까지 하고 나와 예후를 맞이하고 시므리에 비유하며 조롱까지 했습니다.
시므리가 어떤 왕이었습니까? 반란으로 왕이 되었지만, 7일천하로 끝났던 인물이잖아요.... ‘예후 너도 그렇게 시므리 짝이 날꺼다’ 그렇게 조롱합니다. 그러나 이 이세벨의 위협은 이빨 빠진 암사자의 마지막 절규에 불과했습니다.
예후의 말 한마디에 조금 전까지 그녀를 섬기던 내시들이 그녀를 성위에서 집어 던졌고, 높은 곳에서 떨어진 그녀의 시체는 피가 사방으로 튀었고, 그녀의 시체는 예후의 말발굽에 짓밟히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수습 되지 않은 이세벨의 시체는 들짐승들에게 크게 회손 되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게 나뒹굴었습니다. 그 끔찍한 죽음은 하나님의 심판의 예언과 한마디도 어긋남이 없었습니다.
34-37절입니다.
<34)예후가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이르되 가서 이 저주 받은 여자를 찾아 장사하라 그는 왕의 딸이니라 하매 35)가서 장사하려 한즉 그 두골과 발과 그의 손 외에는 찾지 못한지라 36)돌아와서 전하니 예후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그 종 디셉 사람 엘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라 이르시기를 이스르엘 토지에서 개들이 이세벨의 살을 먹을지라 37)그 시체가 이스르엘 토지에서 거름같이 밭에 있으리니 이것이 이세벨이라고 가리켜 말하지 못하게 되리라 하셨느니라 하였더라>
죽기 전에 마지막 독기를 내뿜는 뱀처럼, 이세벨은 끝까지 뉘우침 없이 화려한 치장을 하고, 독살스런 말을 내 뱉으며 허세를 부렸습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이 땅의 악한 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심판이 임박해도 전혀 뉘우침 없이 더욱 허세를 부리고 악을 일삼다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고 말 것입니다. 아멘
*다음 주에도 이어서 예후를 통한 하나님의 심판을 두 번째 말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