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지질교과서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한국의아름다운길 100선 답사기
https://youtu.be/oE0eV2BD8jM?si=2SBlFSGZBNJ9ApC1
주왕산국립공원
1주왕산..대전사-용추협곡 '절구폭포', '용연폭포' 주왕산국립공원 8km는 '지질 교과서'
주왕산 초입의 대전사 뒤에 우뚝한 기암(旗岩)의 위용. 일곱 개의 깃발이 나부끼는 듯하다.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3대 바위산으로 회자되고 있다.
주왕산의 짙은 회색빛 바위들은 응회암(凝灰巖)으로, 약 7000만년 전 화산 폭발로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엉겨서 굳은 것이다.
이 암석들이 식으면서 수축할 때 틈이 생기고, 그 틈으로 흐르는 물과 얼음이 바위를 부수고 떼어내 오늘의 아름다운 바위협곡과 봉우리들이 조각되었다.
계곡길은 넓고 평탄해서 가족단위, 어르신 탐방객들이 많고, 대전사에서 용추폭포까지는 휠체어가 갈 수 있는 ‘무장애 탐방로’다.
주봉을 오르내리는 등산로는 거리가 짧을 뿐 국립공원답게 꽤 경사도가 있다.
청송 주왕산(720.6m)의 대표적인 경관은 산山자를 닮은 거대한 암봉인 기암旗岩과 바위벼랑이 협곡을 이룬 주방천계곡이다.
오늘은 계곡 감상하는 팀인 낭만팀 왕복 8km팀과 주봉을 거쳐 후리메기 용현폭포 지나 대전사로 내려오는 11㎞(5시간 소요) 원점회귀 코스인 종주팀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낭만팀은 대전사에서 용추폭포와 절구폭포~용연폭포를 보고, 다시 온 길로 되돌아 나오는 길이다.
내려오는 길에 주왕 전설이 담긴 주왕굴 길을 따라 하산하기로 했다.
아들바위는 주왕계곡 입구에서 100여 미터 위쪽에 위치해 있으며, 바위를 등지고 다리 가랑이 사이로 돌을 던져 바위에 올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주왕주왕터를 지난다.
당과의 전쟁에서 패한 주왕이 주왕산으로 숨어 들어온 후 당의요청을 받은 신라(新羅) 군사(軍士)를 막기 위해 대전사(大典寺) 동편 주왕암 입구에서 나한봉(羅漢峰)에 걸쳐 쌓은 돌담으로 길이가 약 12km(30여리)에 달하였었다고 한다.
자하성은 주왕굴(周王窟)을 중심으로 사방을 방어할 수 있는 요새로 돌문과 창고 등이 있었으나, 지금의 성의 형체는 거의 사라지고, 성터의 자취만 남아있다.
그러나 주왕산성은 축조시기에 따라, 주왕 전설과 관련하여 삼국시대에 축조되었다고 보는 의견과 고려시대 이후로 보는 의견이 있으며 현재까지 연구 중이다.
구암 각자 해석
이곳 구암 상단에는 세로로 주방동천(周房洞문림천석(文林泉石) 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빼어난 산수의 주왕산과 물과 돌은 문림랑의 것이다”라는 의미이다.
문림은 고려시대 “문림랑위위시승” 벼슬을 지낸 청송심씨 시조 심홍부를 칭하는 것으로 청송심씨 봉토 “완문표석” 이다.
주왕산국립공원 용추협곡은 걷는 내내 기암 절경이다.
주왕산 최고의 주상절리, 주왕산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는 대표 암석은 응회암이다.
응회암은 화산폭발 때 뿜어져나온 화산 "굳어져 만들어진 암석이다.
주상절리는 주로 빠르게 식는 암석에서 형성되어 기둥 모양의 틈이 생긴 것을 말한다.
급수대는 이 주상절리를 잘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시루봉은 그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측면에서 바라보면 마치 사람의 옆모습 처럼 보이기도 한다.
시루봉에는 옛날 어느 겨울에 한 도사가 이 바위 위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신선이 와서 불을 지펴 주었다는 전설이 전해 오고 있으며 바위 밑에서 불을 피우면 그 연기가 바위 전체를 감싸면서 봉우리 위로 치솟는다고 한다.
학소대 (鶴巢臺) 하늘을 찌를듯이 솟은 절벽 위에는 청학과 백학 한 쌍이 둥지 (巢)를 짓고 살았다하여 학소대로 불린다.
어느 옛날 백학이 사냥꾼에게 잡혀 짝을 잃은 청학은 날마다 슬피 울면서 바위주변을 배회하다가 자취를 감추었다는 슬픈 사연이 전해 오고 있다.
지금 학은 간데 없고 그들의 보금자리 터만 절벽 위에 남아 옛 주인을 그리워하고 있다.
학소대를 지나 기암괴석의 향연이 펼쳐지는 용추협곡으로 들어선다.
구룡소를 돌아 나온 계곡물이 돌 허리를 타고 쏟아지는 용추폭포(제1폭포)가 보인다.
화산이 만들고 시간이 조각한 침식협곡
용추(龍)란 용이 하늘로 승천한 웅덩이를 뜻하며, 협곡은 급경사를 이루고 암석이 양쪽으로 높이 서 있는 좁고 깊은 골짜기를 말한다.
주왕산의 용추협곡은 약 7천2백만 년 전(중생대) 화산폭발로 분출된 화산재가 두껍게 쌓이고
굳어져서 만들어진 응회암이 오랜 시간 동안 풍화, 침식되어 형성되었다.
포트홀과 폭호 포트홀은 항아리 모양의 둥근 구멍을 말한다.
물과 함께 이동하던 자갈들이 하천 바닥의 작은 틈 안을 빙글빙글 돌면서 아랫부분을 깎아 만들어진다.
폭호는 폭포 아래에서 떨어지는 물에 의해 만들어진 웅덩이다.
가장 깊은 오지, 1980년대까지 전기가 없던 내원마을은 흔적만 남기고 끝내 사라졌다.
계곡물이 처마바위와 절구바위를 거쳐 낮은 암반을 타고 흐르는 절구폭포(제2폭포)로 간다.
주왕산응회암의 절벽에 자라는 이끼들의 고장
절구폭포는 주왕산응회암에 발달한 세로방향의 틈에 의해 생긴 폭포이며, 2단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1단 폭포 아래에는 선녀탕이라 불리는 돌개구멍이 있으며, 2단 폭포 아래에는 폭호가 발달되어 있다.
절구폭포는 협곡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습도가 높고 폭포 주변 바위에는 이끼류가 자라고 있다.
절구폭포는 마치 조각가가 공을 들인 작품처럼 오묘하고 아름다운 폭포이다.
계곡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용연폭포(제3폭포)로 이동한다.
살아 움직이는 하식동굴
용연폭포(龍淵瀑布)는 2단폭포로 구성되며, 주왕산의 폭포 중 가장 크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 폭포는 두 줄기의 낙수현상으로 인해 쌍용추폭포라고도 불린다.
1단 폭포의 양쪽 벽면에서는 각각 3개씩의 하식동굴을 관찰할 수 있다.
폭포가 형성되고 발달하면서 침식에 의해 폭포면이 차츰 뒤로 물러나게 된다.
지금의 폭포면에서 가장 먼 곳의 하식동이 가장 먼저 만들어졌고 폭포가 점차적으로 후퇴하면서 두 번째, 세 번째 하식동굴이 만들어졌다.
※하식동굴이란? 폭호나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생겨난 동굴을 말한다.
후리메기 입구를 지나 하산길로 접어든다.
주왕산 주봉을 거쳐 후리메기 삼거리에서 이곳으로 하산하는 코스인것이다.
학소대를 도착하여 주암굴로 가는 우회 등산로로 출발한다.
주왕산 기암 사이로 몸과 마음은 이미 무장해제 된 기분이며 힐링이 될 수밖에 없는 순간이다.
산들투어 힐링 트레킹 참가자들이 주왕산의 기암이 신기한 듯 카메라에 담고 있다.
"360도 트인 곳 가운데 보통 기운을 확실히 받을 수 있는 곳이 많다.
숲길을 지나 다시 바위 사이를 지나 주암굴로 들어선다.
대개 무릉도원에 들어가려면 이런 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승과 저승을 구분하는 문이 있듯이 선계와 속계를 구분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주왕암 周王庵 주암굴
그림같은 비경 속에 자리한 대전사의 부속암자 주왕암은 919년(태조 2)에 눌옹이 대전사와 함께 창건했다는 설과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세웠다는 설이 있다.
이곳에 은거하였던 동진의 주왕을 기리기 위하여 주왕암 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문간채인 가학루鶴樸는 중층
누각으로 되어 있고, 기와는 이끼가 그윽하여 오랜 풍상을 보여주고 있다.
주왕암 주위를 병풍암을 비롯하여 나한봉, 관음봉, 지장봉, 칠성봉, 비로봉, 촛대봉 등의 봉우리들이 애워싸고 있는 것은 이곳의 영험함을 말해준다.
또한 16나한을 모신 후 법당을 이곳이 나한기도 도량임을 증명하고 있다.
대전사 주왕암 나한전 후불탱화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70호로 지정되어 있다.
폭포와 폭포 사이는 마치 '숲터널'을 이룬 듯 가을 단풍의 끝자락에 낭만적이 코스를 다녀온것이다.
'너무나 럭셔리한 길'이라 정의했다.
산책하듯 편안하게, 암벽이면서 뾰족하지 않은 우리 산수미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산이 주왕산 계곡 트레킹 코스다.
적재적소마다 안내판이 잘 설치되어 읽어주는것만도 신선놀음이 따로 없는 듯한 힐링트레킹이다.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여행작가본부에서 운영하는 실크로드 100선을 찾아가는 한국의 옛길 투어단이 제66차 정기 트레킹을 마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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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코스🎃
종주코스: 상의주차장➡️대전사➡️주왕산➡️후르매기 삼거리➡️제3폭포➡️제2폭포➡️제1폭포➡️대전사➡️상의 주차장(약10.2Km)
🌹산행 예상소요시간:약5시간
낭만코스: 상의주차장➡️대전사➡️제1폭포➡️제2폭포➡️제3폭포➡️원점회귀➡️주차장(약5Km)
🌹계곡트레킹 예상시간:약3시간(널널하게)
첫댓글 전에도그랬죠
이번도 그랬죠
다음도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늘 수고많으세요
감사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주왕산, 7000만년 전 화산 폭발 국가지질공원 주왕계곡 탐사 241123
https://cafe.daum.net/9595kimmini0A0/NEHx/828
회장님께서 사주신 사과는 최고의 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