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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 음식준비 작전돌입
태풍 낭카의 소식으로 며칠 전 부터 마음이 뒤숭숭했다.
예상 경로가 행사 당일 동해안을 지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행사를 취소해야 하는 것은 아닐지 고민해야 했다.
15일에는 잘못된 예보도 나왔다.
18일에는 이곳 양평에도 비가 내리고 강풍도 예상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오전에 박성규 산악회장과 이건선 동창회장과 통화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데 행사를 계속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확답을 들어야 했다.
행사에 필요한 재료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3일 앞으로 다가온 시간은 그리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달 전쯤 행사 공지를 할 때 박성규 회장과는 당일 만약 비가 온다고 하더라도 행사는 취소 없이 진행하자는 의견 교환이 있었던 터였다.
그러나 막상 비 예보 소식을 접하고 보니 당시의 뜻만 가지고 밀어붙일 사항은 아니었다.
두 사람의 의견은 비가 온다는 것을 몰랐으면 모르되 알면서도 계속 진행하는 것은 동문의 안전 때문이라도 취소하는 것이 맞는다는 의견이었다.
태풍이라는 변수로 안전사고의 염려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16일 오전 10시에 나오는 기상청 예보로 최종 판단하자고 결론짓고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오후부터는 예보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강원도 일부 지역에만 태풍의 영향이 있을 것이란 예보였다.
16일 오전 10시의 예보도 달라지지 않았다.
예보를 확인하고 두 사람에게 행사준비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대천항 소식을 전해주는 카페에 접속하여 준비할 음식재료가 없을지 찾아보았다.
새벽에 입항한 한 어선에서 병어가 공판장에 위판되었다는 소식이 눈에 확 들어왔다.
가격이 좋으면 구매하여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해 주는 대천항 어패류 카페에서 병어를 구매했다는 소식을 기다렸지만 끝내 병어 소식은 없었다.
횟감용 병어는 잘 입항하지도 않지만 입항하더라도 가격 차이가 가장 심한 어종에 속한다.
횟감으로 병어를 선호하게 되는 이유는 손질하기가 쉽고 전어회보다도 맛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아마도 공판된 가격이 많이 비쌌던 모양이다.
채낚시로 잡힌 오징어 1박스와 참소라 3킬로만 주문해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이번에 행사 준비는 아내 손을 빌리지 않고 나 혼자 해결하려고 작정했다.
30여 명의 행사는 주메뉴 선정이 중요하다.
행사 시작 전 주메뉴는 이미 완성되어 있어야 한다.
추어탕이 가장 무난했다.
그러나 아내의 손을 빌리지 않고 내가 직접 끓일 수는 없었다. 만들 줄을 알아야 끓이지.
아내가 과거에 추어탕 끓이는 과정을 보니 절대 쉽지 않았다.
인터넷을 뒤져 조리법을 따라 한다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다.
라면도 맛있게 못 끓이는 내 재주로는 추어탕 도전은 오르지 못할 나무였다.
내가 아는 음식 잘하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한 솥 끓여 달랄까?
그러나 맨입으로 부탁할 수는 없지 않은가?
아무래도 후유증이 있을 것 같아 논 미꾸라지를 사육해 파는 이웃 동네 단월면의 사육 농장에 전화했다.
"한 이십 명 먹을 건데 몇 킬로 사면 될까요?"
"갈아서 만든다면 2킬로면 충분합니다"
몰라서 물 은건 아니다. 예전에도 몇 번 사다 만들어 봤으니까.
"그런데 끓여서도 주시나요?"
"저희는 미꾸라지만 팔지 만들어 팔지는 않습니다."
몰라서 물 은건 아니다. 추어탕 판매 시설은 없었으니까. 그러나 어떻게 끓이면 되느냐고 물으면 레시피까지 주며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내가 음식을 할 줄 몰라서 그러는데 아내가 여행 중이라 갑갑해서 부탁하는 겁니다.
2킬로면 4만 원이니 수고비로 갑절로 계산해 드리면 안 될까요?"
"한 번도 그래 본 적이 없어서... 그런데 어디 사세요?"
"저 지평 삽니다. 해마다 이만 때쯤 찾아뵌 적이 있는데 보시면 낯이 익으실 겁니다. 가능하시다면 토요일 오전 9시에 가지러 갈게요."
"글쎄....? 재료비 계산하면 뭐 남는 게 있어야지...
근데 혼자 계신다면서 뭐 20인분씩이나 필요하세요?"
옳거니 했다. 경상도 사투리가 구수한 사장은 만날 때마다 사람 좋은 인상을 받았기에 냉정하게 거절하지 못할 것 같은 예상이 적중했다.
"갑자기 손님들이 방문한다는 연락이 와서요. 이웃 돕는 셈 치고 수고 좀 해주세요. 이따 찾아뵙고 미리 계산하겠습니다."
"오시긴 뭘 오세요. 그냥 통장으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지금 보내 드리겠습니다"
아내에게 큰 소리쳤다.
"이번에는 내 손으로 다 할테니 신경 쓰지 말고 아침에 밥만 한 솥 해 놓고 나가 놀다 들어와"
밥도 내 손으로 직접 하고 싶었지만 많은 양은 물 조절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쩔 수 없이 부탁했다.
18일 아침 부탁해 놓은 추어탕을 찾아오고 아내에게 차를 가지고 나가라고 하니 미안했는지 김치 냉장고용 통에 한가득 담가 논 가죽나무 새순으로 만든 나물을 한 통 꺼내 놓고 친구들이 오면 나눠주라 한다.
이번 행사에서 느끼게 한 것들 ----- 존중
"수고했어"
"고맙네. 고생했어"
헤어지면서 친구들이 나에게 해준 말이다.
그냥 인사치레의 빈말이 아니다.
두 손을 꽉 잡아준 친구도 있었다.
나의 작은 노력이 누군가의 기쁨이 된다는 건 내가 기쁜 것 보다 더 좋은 일이다.
내가 아무리 진심을 보여도 색안경을 끼고 보려는 사람들이 있다.
말의 꼬투리만을 잡고 약점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므로 나의 진심을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니체가 그랬던가?
"생명이 있는 것들의 모든 행동은 권력을 추구한다."
요즘은 니체의 이 철학적 사유에 많은 공감을 하게 된다.
누구를 비난하는 것도 누구를 무시하는 것도 그 내면에는 권력을 추구하는 욕망에서 비롯된다.
누구를 위하여 봉사하는 것도 희생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권력의 욕망에서 비롯된다.
그러기에 어떤 행동도 순수함 만으로는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
이것이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이유다.
권력은 상대로부터의 인정이다. 인정받는 만큼 무형의 권력이 생긴다.
봉사와 희생의 행동으로 받은 인정은 신뢰와 믿음이다.
신뢰와 믿음이 없는 사람의 권력은 자신을 향한 창끝이다.
잘못된 권력을 가진자보다 차라리 권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 더 행복한 이유다.
내가 수고했다고 느낌을 받게 한 만큼 나의 권력은 커진다.
어떤 사람은 부와 명예를 추구하며 권력을 쌓아가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권력을 갖게 되는 방법은 많다.
얼만큼 권력이 있느냐의 측정은 상대로 부터 받는 존중이다.
권력의 추구는 선악의 문제가 아니다. 호랑이를 호랑이답게 살게 하는 것, 인간을 인간답게 살게 하는 것.
이것이 권력이다.
권력은 행사하면 할수록 지배를 받는 자의 저항에 부딪힌다. 지배를 받는 자 또한 권력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항 없이 권력을 갖게 하는 것이 자발적 존중이다.
자발적인 존중은 어떻게 받게 되는 걸까?
고양이가 호랑이와 무늬가 같다하여 호랑이를 업신여기지 않는다. 힘의 논리에서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저항할 의지를 포기하는 것 이것이 존중이다.
친구들의 적이 되지 않는 것.
이것이 친구들에게 존중받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장 손쉬운 적을 없애는 방법은 봉사와 희생이다.
그러나 봉사와 희생에 목적이 있다는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질투라는 권력의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질투는 색안경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봉사와 희생에도 당연히 목적이 있다.
의도하지는 않더라도 그런 행위 자체가 신뢰와 믿음이라는 권력이 생긴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존중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의 균형이 맞추어져 있는 상태에서의 존중받는 길은 신뢰와 믿음 뿐이다.
친구란 힘의 균형을 전제로 한다. 친구에게 존중 받는 길은 신뢰와 믿음 뿐이라는 말이다.
나는 친구로부터 얼마나 존중받는 사람일까?
단적으로 그것을 느끼게 하는 장면이 있었다.
카페의 문제로 토론하게 되었을 때 적지 않은 시간의 나의 말을 진지한 모습으로 경청해 주었다는 사실은 친구들이 나를 존중해 주고 있다는 단적인 표현이다.
카페의 이양이 필요한 이유를 나의 신상 정리 문제의 하나로 얘기하고, 신상 정리의 문제로 진경일 전 동창회장의 중요한 컨설팅을 받은 고마운 사실을 얘기했다. 카페 이양이 나에게는 현실적인 문제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왜 신상 정리가 필요한지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설명하는 것엔 분명한 답을 할 수가 없었다.
신상 정리가 필요한 순간이라는 것은 분명하게 느끼고 있지만 어떤 방법으로 신상 정리를 할 것인지에 대하여는 구체적인 계획이 서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명상록에 관련한 글을 쓰면서 나 자신의 정체성이 현실에서 오는 일상들로 인하여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마음 수련을 위해 해외여행을 대안으로 찾고 있을 뿐이다.
진경일 고문은 토론이 끝난 후 컨설팅 문제와 관련 언제든 전화하라고 했다.
컨설팅으로 받은 자문은 전문가의 지식을 말해주는 정도가 아니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 진지하게 검토한 결과를 내놓은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존중받지 못했으면 내가 어떤 상황이든 무슨 상관이겠는가?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라고 법정 스님이 말했던가?
응답이 진지하면 할수록 존중받는 친구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모임은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
내 작은 봉사가 친구들에게 존중받고 있음을 ...
그런 의미에서 나는 분에 넘치는 큰 권력을 가졌다.
친구들이여 행복하라 ----- 낮춘만큼 더 커 보인다
60도 중반을 넘나드는 나이들의 친구들과의 만남이란 어떤 뜻일까?
만날 때마다 더 겸손해지는 친구들이 놀랍다. 이 나이에도 자신을 다스림에 부단히 노력하는 친구들을 보는 것이 좋다.
인생의 깊은 맛을 침묵으로, 미소로 말할 줄 아는 사람들을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서 좋다.
어느 한 사람 잘나지 않은 친구들이 없다.
그러나 자랑보다 다른 친구들의 말을 진지함으로 표현해주는 인격들이 좋다.
인생의 스토리를 말하라면 결코 가볍지 않은 역경들을 헤쳐 온 사연들의 말이 아니라 친구들의 일상사에 격려로 위로해주는 모습들이 좋다.
2, 30대의 우리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욕망으로 분출하는 나이였다면, 60대의 우리들은 자신의 욕망을 포용과 배려의 시선으로 감싼다.
인생의 참 맛을 원숙함으로 표현할 줄 안다. 인생의 덧없음을 통찰한 사색의 깊이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송석린 부회장이 공언했다.
현재 체중 130kg의 몸무게를 연말까지 두 자릿수인 99kg까지 빼고 검증을 받겠다는 거다.
약속을 어길때는 천만 원을 벌금으로 재경동창회에 기부하겠다고 공언했다.
내 체중을 목표로 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내 체중이 94킬로까지 나가게 된 것은 내 가치관의 혼란과 무관하지 않다.
자학하는 마음에 건강을 돌보지 않은 원인이 제일 크다.
친구의 눈물겨운 공언이 남의 일 같지 않아 나도 새로운 각오가 필요할 것 같다.
이런저런 생각에 친구들이 돌아가고 난 빈자리에 혼자 앉아 술을 한잔했다.
밤 9시쯤 되어 친구들이 맛있었다는 추어탕 칭찬이 생각나 미꾸라지 농장에 전화를 했다.
"사장님 오늘 손님들이 추어탕 맛있었다고 칭찬이 대단했어요. 사장님 덕에 행사 잘 마쳤습니다"
전화를 받을 때 들리는 여보세요 하는 전화의 긴장한 목소리가 금세 반가운 목소리로 톤이 높아진다.
"그래요? 다행이네요. 그런데 선생님은 예술가세요?"
"왜 그렇게 느끼세요?"
"아니 모습이 그런 거 같아서요"
"자랑할 만한 글은 아니지만 글은 쓰고 있습니다. 다음에 제가 쓴 책 한 권 갖다 드릴게요."
처음에 추어탕 맛이 없다는 항의 전화인지 알았다가 감사하다는 전화를 받아서인지 호칭도 선생님으로 급상승했다.
감사와 인정 한마디가 나를 존중한다는 표현으로 나타났다.
다 친구들 덕분이다.
친구들이여! 행복하라
사족
친구들이 수고했다며 행사비용을 찬조해 주었다.
재경동창회 20만 원
이건선동창회장 10만 원
박성규 산악회장 10만 원
한완수 감사 10만 원
박창희 동문 10만 원
참석은 못 했지만 자녀 결혼식 때 친구들이 찾아주어 고맙다며 행사에 보태쓰라고 이희열 동문이 10만 원을 보내왔다.
이건수 동문이 소주와 맥주를 아이스박스에 담아 가져왔다.
이충재 동문이 수박 두통을 들고왔다.
친구들이 십시일반 한 찬조금액은 행사 참석 친구들에게 기증을 약속했던 액자 제작비용과 음식 준비 비용을 합해도 남을 만큼 충분했다.
처음엔 액자기증을 약속했던 비용은 몇 몇 친구들에게 찬조를 부탁하려고 했다.
전문가의 솜씨는 아니지만 그동안 내가 친구들의 표정을 찍고 그것을 화면으로 담아낸 것을 친구들에게 선물하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나의 작은 욕심이 친구들의 오해를 살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두려움은 우려에 불과했다.
큰 돈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걱정을 한순간에 날려 보냈다.
한 작품을 위해 포토샆 만으로도 30분, 아니 그 이상의 시간도 투자했으므로 그 정성 만큼은 인정해 주길 바란다.
친구들의 배려에 감사한다.
다음은 참석자 명단이다.
신보성, 송석린, 서남택, 황희성, 김헌식, 박성규, 차주인, 박창희, 한완수, 이건선, 전관수, 김창현, 이건수, 이태상, 김영권, 조현갑, 이영수, 금기탁, 강용덕, 진경일, 정창윤, 김성수, 이은완, 김강섭, 이충재, 민태규, 조광종, 유재만, 홍성열 (사진에 얼굴이 보이는 순서대로, 존칭은 생략한다.)
이상 30명
홍성열 올림
첫댓글 덕분에 많은 친구들과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만끽 했습니다.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친구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
친구의 편한 미소가 내면의 깊이가 어디쯤일지 가끔 생각하게 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수고 많이 하셨으며 덕분에 즐거운 시간 이였습니다! 다음에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재회하길 소망하며, 액자 선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회장님 작은 선물이지만 소중히 생각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태풍 영향으로 덥지도않은 흐린날씨 좋앟어요
많은 친구들 참석 게다가 푸짐한
음식준비 홍성열씨 한테 감사
말끔하게 뒤처리 해준 서남택
한완수 감사해요
사진앨범 준비 수고 많았어요
송석린 친구 2자리수 감량 꼬욱
약속 지켜주길 ㅋ ㅋ ㅋ
진행 여부에 조금은 고심을 해야 했던 이번 축제가 무사히 끝나게 되어 다행입니다.
더구나 가장 많은 친구들의 호응으로 더 빛이났던 행사였습니다.
모두가 회장님이 동창회를 잘 이끌어준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시작은 군사작전을 방불케합니다 엮시 우리 홍작가님 글은 많은 감동을 줍니다
앞으로도 권력 행사를 멈추지 마시옵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많은 친구들의 우려는 친구들의 방문으로 안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든 제 손으로 해결하는 것이 친구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홍성열(5) 이 글은 수정 과정을 거쳐 문예지의 기고 청탁이 오면 기고할 목적으로 구도를 잡은 것입니다.
권력=존중의 등식은 생각하기 쉽지 않은 화두인것 같습니다.
생명활동은 더 나은 삶을 본능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 본능의 본질은 힘을 갖는 것과 자신을 지키려는 의지라는 화두로 구도를 잡게 된 것입니다.
수고했소~~
취암산 산행은 동내산이지만 적당히 오르막도있고 친구들과 산행하긴
적당한 코스 인것같네,
갈때마다 언제나 산행후 삼겹살에 추어탕에 소멕에 즐겁고 행복한시간~~~~
하루 재미있게 놀다왔네 항상 고마우이~~~
좋은 시간이 되었다니 다행일세. 하산길을 제대로 못 찾았다고 들었는데 고생은 안했는지?
이렇게라도 날을 잡아 친구들하고 술 한잔 할 수 있어 나도 보람있었네^^
물질과 수고로도 비교할 수 없는 사랑에 항상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감사님. 내가 감사님과 인격을 비교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항상 깊은 이해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취암산 산행후 마시는 술한잔은 홍작가님의 정성과 사랑이 담겨져 언제나 꿀맛입니다 참여해주신 친구들과 더불어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정성이 들어갔다면 쑥스럽기는 하지만 친구들의 방문은 나에게는 최고의 손님입니다. 소홀할 수 없지요.
의미있는 양평대첩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우리15기 동기친구들을 위해 정성껏 마련된 음식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그 덕분에 우리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갖고 의미있는 주말하루를 잘보내고 돌아왔습니다.
저의 작은 노력이 동창회의 작은 보탬이 되고 있다고 인정을 해 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