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 미래차 주도권 고성능 AI 반도체에 있다
현대차그룹의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 계획, ‘ES 프로젝트’
- IT 제품, 서버 등 산업 전반에서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말부터차량용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음
- 현대차, 기아의 6월 공장 생산계획이 5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추정. 자동차 산업의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은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전망
- 최근 현대차그룹은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를 위해 ‘ES 프로젝트(정의선 프로젝트)’를 추진.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맡길 국내 팹리스 및 디자인하우스 업체 선정 중
- 기술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은 인포테인먼트용 반도체 개발부터 진행하고 향후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전력관리반도체(PMIC), 첨단주행보조(ADAS) 등으로 확대할 계획
차량용 반도체를 넘어 고성능 AI 반도체 내재화까지 필요
- 미래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 경쟁을 위해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 미래 자동차 산업은 전장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 향후 일반적인 차량용 반도체를 넘어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부품으로 떠오를 전망
- 자동차의 전장화는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와 차량 내 활용 범위를 대폭 늘리는요인. 전기차,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부품들이 차량용 반도체의 수요 확대를주도할 것으로 예상
- 이를 위해 반도체를 비롯한 차량의 전기전자(E/E) 구조는 단일화, 통합화가 필요. 복잡한 컴퓨팅 작업과 복합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통합형 반도체의 활용이확대
- 또한, 자율주행을 위해 신경망처리장치(NPU), 뉴로모픽 반도체 등 차량 내에서연산이 가능한 추론용 고성능 AI 반도체도 빠른 성장이 예상. 시장 초기인 현재는 엔비디아, 모빌아이(인텔) 등 IT 기업이 칩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자동차의특성상 여러 부품의 효율적 세팅이 중요함에 따라 IT기업과 자동차 기업의 협업이 중요
- 자동차 기업은 ADAS, 인포테인먼트 등 고성능, 고부가가치 반도체를 중심으로내재화 기반 IT 기업과의 협업이 필수. 현재 고성능 AI 반도체까지 내재화를 진행 중인 기업은 테슬라, 현대차그룹, 폭스바겐이 유일
현대차그룹, 중장기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 자동차 섹터 투자의견 Positive 유지. 고성능 AI 반도체 투자 등 현대차그룹의기술 경쟁력 상승은 중장기적으로 유지될 전망
- 성공적인 기술 기반 사업구조 개편으로 중장기 지속성장 가능성 확인. 이에 따라 기업가치 재평가 수반될 것으로 평가
- 완성차(현대차/기아)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 유지. 하반기부터 반도체 공급부족 완화로 21년 사업계획 달성을 위한 자동차 재고 축적 국면 돌입 예상. 이에 따른 부품기업 실적 개선 기대
대신 이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