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0. 월요일
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이다.. 라는 말이 위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욥기 5장
나에게는 중학교 때부터 전도를 시작한 친구가 하나 있다. 내 묵상을 오랫동안 읽어 온 묵상 식구들은 이 친구의 이름을 안다. 나는 이 친구의 "구원"을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이 친구의 이름을 알려 주면서 기도를 부탁했다. 내가 전도에 나름(?) 정말 공을 들인 친구가 이 친구이다. 같이 만날 때면 꼬옥 선물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재정이 어려운 친구가 아닌지라 내가 재정으로 도와 주어야 할 필요가 없는 친구였지만 마음이 오픈되게 하기 위하여 선물은 꼭 챙겨 주었던 친구이다.
내 친구 중에 가장 오래된 친구 중 하나이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우리는 친구이다. 나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친한 사이인 친구가 두 명이다. 그러니 이 친구랑 나랑은 지금 거의 47년 지기 친구가 된다. 이 친구가 예수님을 믿게 된 지가 지금 3년? 그러니 내가 전도한 이후 43년 만에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다. 나는 그날의 감격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나한테 어느 날 이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렇게 내가 예수님 믿으라고 이렇게 저렇게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전도했는데 느을 완강하게 거부하더니 어느 날 전화가 온 것이다. 예수님을 믿기로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지금까지 전도했는데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예수님 영접 기도를 시키면 내가 억울(?)해 할 것 같아서 나에게 전화했다고 한다.
그래서 전화에 대고 하는 내 친구의 말? "나 예수님 믿을 테니까 너 나한테 예수님 믿겠다고 하는 그 기도 있잖아. 그거 나한테 시켜봐! 내가 따라 해 줄게!"
계집애... 내가 그 말 듣고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나는 전화에 대고 "그래! 그럼 너 내 기도 따라 해!" "예수님! 나는 죄인입니다. 저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을 내가 믿습니다. 이제 내 안에 들어오셔서 나의 인생에 주인이 되어 주세요. 이제 나의 남은 생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기도를 내 친구는 따라 해 주었다.
43년의 전도의 열매가 맺어진 날이었다.
어제 내 친구는 일부러(?) 내가 설교한다고 금란교회를 온 것이다. 그래서 내가 설교 하기 전 만나자고 했다. 한 시간이라도 수다(?) 하다가 예배 참석하자고 했다. 이 친구는 지난주에도 내 설교 듣는다고 금란교회에 와 주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난주는 둘이서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어제는 내가 일부러 예배 시간 전에 좀 보자고 했다. 만나서 내가 헤어지기 전에 기도하자고 하니 기도도 잘하고 ㅎㅎㅎ 내 기도에 "아멘! 아멘!" 화답도 잘하고 기도 마친 후에는 눈물도 흘린다. 자기가 왜 눈물이 이렇게 나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자기가 요즘 예수님하고 어떻게 알콩달콩 기도로 대화하는지 그 이야기도 나에게 해 준다. 자기도 자기가 이렇게까지 변할 줄은 정말 몰랐다고 한다.
우와 !! 감동은 누가 더 했겠는가! 내가 더 했다.
내 친구는 내 묵상을 아마 30년 동안 읽은 친구일 것이다. 예수님 안 믿어도 자기랑 친한 내가 묵상을 써서 보내니 매일 내 묵상을 의리(?) 때문에 꼼꼼히 읽어 준 것 같다.
40년이 넘게 전도하는 시간이 걸렸으나 이제는 예수님 믿는 친구가 되었다.
이 글을 올리는 이유? 지금도 친구나 가족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나의 "묵상 식구"들이 있을 것이다.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 꼭 응답하신다는 것이다.
하여튼 어제는 40년 넘게 기도해서 전도가 된 친구가 일부러 교회에 와서 그것도 앞자리에서 내 설교를 듣는 모습에 마음 가득한 감동이 함께 한 날이었다.
내 친구는 자기 이름 내 묵상에 올리지 말라고 해서 안 올리는데 오늘 아침에도 내 묵상을 꼼꼼히 읽어 줄 그 친구가 고맙기만 하다.
친구야~ 고맙다~~
예수님 잘 믿어 주어서~~
개역개정 욥기 5장
8.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욥의 친구 엘리바스의 상담 내용이다.
욥에게 이런저런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러니 엘리바스가 만난 하나님 이야기인 것이다.
하나님은 참으로 광대하신 분이시다!
그분을 그 어느 사람이 완전히 알 수가 있을까?
그 누구도 하나님을 완전히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다른 이들에게 할 때 각자가 만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엘리바스가 만난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인가?
우리말 성경 욥기 5장
9. 그분은 크고도 헤아릴 수 없는 일을 하시고 기적을 셀 수 없이 보이시며
10. 땅에 비를 내리시고 밭에 물을 대시며
11. 낮은 사람들을 높은 곳에 세우시고 슬퍼하는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들어 올리신다네.
(중간 생략:
시간 되시는 분들은 이 중간 부분도 모두 읽으면 좋겠습니다!)
18. 그분은 상처를 주기도 하시지만 또 싸매 주기도 하시고, 다치게도 하시지만 그 손길이 또 치료도 하신다네.
하나님에 대하여 틀리게 말한 부분이 있는가?
우리가 아는 하나님도 이러한 하나님과 비슷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 욥의 상황에서 이러한 하나님의 묘사가 얼마만큼의 위로와 힘이 될 것인가??
그러한 질문과 함께
그렇다면 하나님을 이해하려면 우리는 꼭 우리의 상황에 도움이 되는 하나님만 우리가 찾는 하나님 이어야 하는가?
오늘 내가 선택한 묵상 구절은 "나라면..." 이라는 한 단어이다.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엘리바스가 보는 욥은 지금 하나님을 찾고 더 기도해야 하는 때에 기도하는 것 같지도 않고 하나님 앞에 자기의 난 날을 저주한다는 둥... 불평불만만 토로하는 것 같이 보이니..
내가 너라면 이런 시간에 불평 불만을 하나님께 호소할 것이 아니라 전심으로 하나님을 더 찾겠다.. 이런 맥락의 충고(?)인 것이다.
틀린 말일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고통이 더 할수록 하나님을 더 찾아야 함이 답이니까 말이다.
이때 엘리바스가 하는 말은 그러니 이런 말이 된다.
"너 힘들어? 그러면 하나님을 더 부르짖어 찾아야지! 더 너를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 거야!
나라면 그렇게 하겠다!"
욥에게 이 말이 위로가 되었을까?
나는 10년 전에 허리 수술받고 난 다음 전신마취가 풀릴 즈음 몸에 고통이 오는데.. 내가 태어나서 그렇게 고통스런 시간은 없었던 것 같다.
나는 그 때 "주여!!" 라는 기도가 나오지 않았고
"엄마! 엄마!!" 그냥 엄마라고 부르짖었다.
그때 하나님이 나의 그 "엄마"라는 말을 들으면서
"왜 너는 내 이름을 부르짖지 않니? 너는 참 믿음이 없구나!"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올바른 지식이라도 때로 어떤 사람의 상황에서는 지혜롭지 못한 위로의 내용일 수는 있는데 그중에 한마디가 바로
"내가 너라면.. 그렇게는 안 하겠다.." 이런 맥락의 글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성경 말씀이 우리를 마냥 달래주고 위로해 주기 위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에 대하여 기록된 말씀입니다.
성경을 읽으면 내 모든 상황에 힘이 되고 위로가 되기에 성경을 읽는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배워가고
하나님의 나를 향한 사랑을 배워 가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이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성경이 나를 위해 존재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성경을 상고하면서 제가 배워가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가 알고 있는 성경 지식이 과연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의 고통에 어떻게 전해져야 하는지.. 저에게는 매사에 지혜가 필요함을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나에게는 "완전하신 하나님"이 아직은 그 누구에게는 의심과 불확실한 분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을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의 고통을 도와 줄 수 있는 분이라고 잘 소개(?) 할 수 있는 입술의 지혜가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은 하늘병원에 MRI를 찍으러 갑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청년연합예배"에서 설교를 하는데 예배를 드리는 장소가 얼마 전 좀 시끄러웠던 어느 분이 리더로 있으면서 고정적으로 사역을 했던 장소인 것 같습니다.
그 리더는 떠났지만 그분이 사역하던 그 자리에서 오늘 저는 "나는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가?"의 제목으로 설교를 하게 됩니다.
리더에게 받은 상처와 실망이 있었던 청년들이 온다면 오늘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리더가 되기를 원하는 마음들이 오롯이 그들의 마음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성령님 도와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개정 잠언 18장
13.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
작정서 점수: 주일은 작정서 쉽니다 ^^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6. 10.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오늘도 나는 너와 함께 동행한다.
그리고 너에게 위로가 필요하냐?
내가 너에게 위로를 줄 것이니라.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이것을
너에게 더 강하게 깊게 넓게
전해줄 수 있다면 그것이
네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위로가 된다는 것을
나는 네가 알았으면 좋겠구나.
참된 위로자 그분은
단 한 분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이라.
내가 너를 위로하여 줄 것이니라.
나의 방법으로 나의 시간에
나의 사람들을 통하여서
내가 너의 필요를 공급하여 줄 것이고
내가 너의 마음에 위로와 힘과
새로운 감사를 허락할 것이니라.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그러니 오늘도 강하고 담대하게
일어나서 빛을 발하는 자가 될지니라.
내가 너를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음이라.”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도 하나님께서
그대와 동행하시고,
그대를 도와주시고,
그대에게 새 힘을 주시고,
그대에게 하나님이 그대를
얼마만큼 사랑하시는지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