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을 주최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의 개막식 축사를 이유로 언론 출입을 막아 논란이다. 개막식에선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소설가 오정희씨 홍보대사 선정에 항의하던 예술인들이 강제로 끌려나오는 일이 벌어지면서 SNS상엔 예술인과 참가자들의 보이콧 움직임이 인다.
당시 현장에서 취재를 제지 당한 매체들에 따르면, 출판·문학 담당 대여섯 명의 기자들이 개막식 전 코엑스에 마련된 '프레스룸'에 들어가려 하자 설치물과 경호원들에 의해 제지 당했다. 이들은 사전에 출협 측으로부터 배부 받은 프레스증을 내밀었으나 "(김건희) 여사 님이 오셔서, 여사 님이 가신 다음에 들어갈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현장에 있던 '문학신문 뉴스페이퍼' 이민우 편집장은 "도서전을 8년째 취재해왔는데 진입을 금지 당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문학 작가와 담당 기자들을 못 들어오게 하는 건 납득하기 어려워 많이 당황했다"며 "가장 중요한 건 축사와 개막식에서 인사들이 어떤 말을 하는지인데 사전 고지 없이 제지 당했다"고 했다.
개막식에선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소설가 오정희씨 홍보대사 선정에 항의하던 예술인들이 강제로 끌려나왔다. 사진=문학신문 뉴스페이퍼 제공
한편 대통령경호실 경호원들이 소설가 오정희씨의 도서전 홍보대사 위촉을 비판한 예술인들의 개막식 참가를 물리력으로 막으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송경동, 정보라 등 예술인 10여명이 경호원들에 의해 강제로 퇴거됐다.
송경동 시인은 페이스북에 "순식간에 수십여 명이 달려들어 폭력적으로 이격시킨 후 연행해 건물 밖으로 끌어냈다"며 "끌려나온 후 정체와 사유를 물으니 대통령경호법 위반이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 편집장은 "경호원들이 작가들을 상대로 프레스룸 입구를 기역 자 모양으로 인간띠를 만들어 서 있었다"며 "(작가들이) 무대로 뛰어들어간 것도 아니고 진입로 입구에서 갑자기 진압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진짜 존나나대네 개열받아
책도 안읽으면서 뭘 축하하겠다고 저자리까지 가서 남의 잔치에 행패야?? 명신아 그만 나대
존나 전세내셨어요??
미쳤나진짜
석렬뷘 여기저기 다 출몰하네 누가 좋아한다고
멋지다 명신아
이게 탄압이 아니면 뭐야
책 한 권도 안읽게 생겨가지고는 무슨 축사를 한다고ㅋㅋㅋ
이번 정권 여러모로 추하메 진짜
레전드네 진짜
ㅈㄴ짜 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