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1. 화요일
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무엇으로 위로를 받는가?" 욥기 6장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나 같은 경우에는 기도를 하는 가운데 드는 생각들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다.
나의 생각일 수 있지만 기도할 때 자꾸 들어오는 생각들이 있다. 그럴 때 그 생각을 따라 하고 나면 나중에 "열매"를 보아 알지니... 그 열매로 인하여 누군가가 하나님을 더 알게 되고 더 가까이하게 되고 "아! 하나님이시구나!" 깨달아 아는데 "통로"가 되었다면 그것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은 것이 맞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어제 하늘병원에 MRI를 찍으러 갔다.
근데 사실 꼭 MRI를 찍지 않아도 된다고 나는 생각하였다. 그러나 기도하는 시간에 든 생각은 내가 MRI를 꼭 찍지 않아도 되지만 내가 MRI를 찍으러 하늘병원에 가면 만나는 가족이 있다.
내 묵상을 오랫동안 읽은 분들은 이 가족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
권태엽 집사님이 이 병원에서 일을 한다. 요즘도 1등 부원장의 자리를 계속 지킬 정도로 하늘병원에서 실력을 인증 받고 있는 통증과 의사 선생님이다. 아들이 둘 있다.
창성이와 임성이!!
둘 다 매일같이 엄마와 함께 성경구절을 외운다. 창성이는 지금 몇 구절을 외우고 있는지 이번에 내가 물어보는 것을 잊었다. 성경을 어떤 책은 아예 통으로 외우기도 한다.
창성이 엄마도 의사인데 아이들 교육 시킨다고 의사 자리를 아예 내려놓고 두 아이를 집에서 홈스쿨링을 한다. 창성이는 지금 고2 이지만 이미 고3 공부를 하고 이번 해 말에 수능시험을 본다.
검정고시로 학교 시험을 보았고 성적은 만점을 받았다.
매일 성경구절 외우면서 엄마가 홈스쿨링 시키고 있다. 창성이는 내가 몇 년 전 어느 청소년 수양회 캠프에 "말씀을 암기하면서 사는 소년"으로 본보기를 보여 주기 위해 데리고 간 적이 있다.
내가 하늘병원 가면 진찰 받고 나올 즈음에는 온 가족이 항상 병원으로 온다. 기도 받겠다고 오는 가족이다. ^^
창성이 동생 임성이는 내가 돌예배에 설교를 해 준 기억이 있으니 우리는 벌써 15년가량인가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그런데 이번에 창성이가 대학 진로를 앞두고 전공을 정하는데 전공과목이 무척 경쟁이 센 과목인 것 같다.
나는 그런 것은 잘 모르고 .. 하여튼... 이번에 하늘병원에 MRI 찍으러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 때문에 가는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얼마 전 미루고 미루던 MRI를 찍겠다고 창성이 아빠한테 연락을 했다. 예약 좀 잡아 달라고.. 그랬더니 창성이 엄마한테 이런 답이 왔다.
****
안녕하세요, 선교사님?
곧 뵌다니
좋아서 웃음부터 절로 나요,
어제 오후에 창성이가
"신기하죠, 어머니?
선교사님 저 때문에 오셔요!
제가 하나님께 말씀드렸거든요
ㅡ 이건 도박 같지만요,
하나님,,,
...........라면
선교사님이 오시게 해주세요ㅡ "
이렇게 기도드렸대요.
그러니,
선교사님 하늘병원 오시는 게
더더더 기대되고 뵙고 싶어져요.
MRI 마치는 시간에 맞춰서
저희 집 애들 태우고
선교사님께 인사드리러 갈게요~~~~~~~~
(위에서 숨긴 이야기는
창성이가 말씀드릴 거예요 ^.~ )
**********
그래서 내가 아래와 같은 답을 보냈다.
**
아! 나도 계속 좀 궁금해 했어요
주님이 자꾸 그대 가족을 만나러 가야 한다는 거예요
음.. 왜 그러실까??
그래서 좀 주님께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알았다고.. 가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연락한 거였어요
꼭 MRI 찍지 않아도 되거든요
내가 김 목사님께 말했어요
"아마 그 가족을 내가 만나야 하는 일이 있는가 봐.. MRI가 원인은 아닐 거야.
그런데 이거 아니면 내가 안 가거든 ㅎㅎ" 김 목사님에게 물어보세요 ㅎㅎ 내가 이렇게 말했다니까요 ㅎㅎㅎㅎㅎ
나도 궁금 무슨 일일까??
학교에 대한 결정일까? ^^
****
나는 어제 하늘병원에 갔고 MRI를 찍었고 결과는 이전과 별 다름 없다는 결과.. 그러니 더 나빠지지 않았으니 굳이(?) MRI 를 찍었어야 하는 이유는 없었다는 것이 된다.
진료 다 마칠 즈음에 창성이 엄마랑 창성이랑 임성이 모두 병원으로 왔다.
그래서 내가 창성이한테 무슨 일이냐고 간증 말해 보라고 했다.
창성이 말이 참 어른스러웠다.
"제 인생에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항상 선교사님이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하나님이 선교사님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것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여차저차 저차 여차.. 학교 선택과 전공선택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자기가 가리게 된 과정을 이야기해 주었다.
역쉬~~ 이 녀석 때문에 내가 하늘병원 MRI 찍으러 왔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이렇게 기도하다가 들어오는 생각들을 그대로 행동으로 옮겼을 때 그 열매가 주위 사람들에게 "평강, 기쁨, 감사, 자유함"의 통로가 된 적이 참으로 많이 있다.
그래서 나에게는 기도할 때 들어오는 생각들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이 사용하신다는 믿음이 있다.
그러나 이 생각들이 100%가 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의심의 여지 때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여겨지는 일을 완전 무시하는 일은 지혜가 아니라고 생각 되어져서 일단 기도하면서 들어오는 생각들은 죄악된 생각들이 아니라면 가능한 그대로 순종을 하는 편이다.
어제는 순종을 했기에 그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인받는 도구로 사용 되어 졌음을 감사하게 된 날이라고 하겠다.
****
개역개정 욥기 6장
10.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그칠 줄 모르는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하는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하였음이라
욥의 고백이 참으로 아름답다.
자기가 지금 받는 고통이 암만 어렵다 해도.. 그래서 자기가 죽음에까지 이른다 해도 자신에게 있는 위로는 다른 것이 아니라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하였다"는 것이다.
바울 사도의 고백이 저절로 떠오른다..
"나는 자책할 것 없으니.."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사람은 없다.
그러나 완전하지 않다는 것이 "자책할 것이 없다"는 것과 동일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이 갖고 있는 자신의 관점이 있다.
스스로 안다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사심(?)을 가지고 이런 일을 했는가 안 했는가..
하나님이 우리들의 마음의 중심을 아시고 숨겨진 뜻을 아는데 그렇게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잘못된 생각의 동기는 없었다고 하는 것..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바울 사도는 말했습니다.
우리말 성경 고린도전서 4장
4. 나는 양심에 거리끼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내가 의롭다는 것은 아닙니다. 나를 판단하시는 분은 주이십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모든 사람이 서게 되지만 서는 그 순간까지 우리는 자책할 것이 없는 삶을 살 수는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욥은 그것이 자신에게 위로가 된다는 고백을 하는 것이니 저는 욥의 고백도 바울 사도의 고백도 본받고 싶습니다.
심판은 주님이 하시지만 그 심판대 앞에 서기 전까지 우리는 모두 욥처럼 그리고 바울 사도처럼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 즉슨 자책할 것이 없는 삶을" 살아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런 삶을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 내드리고 싶습니다.
율법에 얽매여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에 얽매여서
자책할 것이 없는 삶을 살아 내고 싶습니다.
이 기도를 들어 응답해 주실 주님을 저는 믿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은평교구 설교가 있습니다.
어제부터 목감기가 조금 있어서리... 녹음할 때 목소리가 낭랑하지 않을 것 같아서 조금 우려가 되지만 이전에 어떤 분이 내 목소리는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으로 코팅이 되어 있다고 격려를 해 주신 것을 기억하며 마음에 위로가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어제는 밤이 늦도록 설교 마치고 한 명 한 명 개인기도 받겠다고 줄을 서 있는 분들 다 기도해 주고 집에 와서 넘 피곤했지만 오늘은 오전에 한 번만 설교 하고 오후 쉴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스케줄이 암만 촘촘하게 보여도 느을 적당한 시간에는 쉴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해 두신 우리 하나님의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목감기가 오늘 뚝 !! 멈추기를 기도드리고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인가?? 입안이 자꾸 말라요 주님!
설교할 때 많이 신경쓰여 지는데 입안이 마르는 것 어떻게 하면 멈출 수 있을까요? 꿀팁 좀 주세요 주님! ㅎㅎ
오늘도 기도하면서 느껴지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하시사 주님 기뻐하시는 일들만 행하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우리말 성경 고린도전서 4장
4. 나는 양심에 거리끼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내가 의롭다는 것은 아닙니다. 나를 판단하시는 분은 주이십니다.
작정서 점수: 100점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6. 11.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아들아
사랑하는 내 딸아
오늘도 나는 너와 동행하고 있음이라.
네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이었으면
참으로 좋겠구나.
벌 받을까 무서워서
벌이 무서워서
옳은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널 사랑하는 것을
네가 깨닫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하여서
그 사랑에 조금이라도
더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마음이 앞서서
네가 올바른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 나를 참으로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겠니?
사랑하는 나의 딸아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너희가 어떤 잘못을 한다고 해서
내가 너희들을 아주 급한 마음으로
화를 내고 벌을 내리겠니?
그렇지 아니함이라.
여호와는 항상 경책하지 아니하고,
나는 항상 매사에 너를 경책하는
그렇게 조급한 하나님 아버지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네가 내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고,
옳은 일을 하는 것이
너의 기쁨이 되었으면
참으로 좋겠구나.”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최고의 날 모든 식구가
하나님 앞에서 코람데오,
올바른 삶을 살아가도록
주님 도와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고
또한, 우리가 조금만 일을 잘 해도
칭찬하시는 하나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