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새마을구역 예시 LH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 재개발사업 후보지 중 서울 송파구 거여새마을구역과 동대문구 신설1구역이 최초로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거여새마을구역 재정비 촉진계획과 신설1구역 정비계획 변경이 각각 가결됐다.
거여새마을구역(7만1922.4㎡)은 올 초 서울시 사전기획 절차를 착수한 이후 약 1년 만에 정비구역 지정의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최고 35층, 공동주택 1654가구가 들어선다. 이중 공공주택은 465가구다. 서울시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라 3~4인 가구의 선호도가 높은 59~84㎡형은 294가구, 1~2인 가구 등을 위한 39~49㎡형은 174가구가 공급된다. 인근에 위치한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와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지역적 연계 거점으로 조성된다.
신설1구역(1만1000㎡)은 용적률 인센티브가 적용돼 용적률 299.50% 이하, 높이 25층 규모의 주택이 들어선다.
당초 정비계획 대비 130가구 늘어난 299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109가구(토지 등 소유자 분양 제외)는 일반공급, 110가구는 공적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전체 임대 가구수의 37%는 전용 84㎡, 52%는 전용 59㎡다.
거여새마을구역과 신설1구역은 이달 정비구역 지정(변경) 고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 시공자 선정, 2025년 착공이 목표다.
김서연 기자 (ssucc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