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알겠지? 광대버섯
떡잎 그림책 15
안 크로자(Anne Crausaz) 글·그림 이세진 옮김
48쪽 | 양장 | 16,800원
2023. 09. 20. 출간 | kc인증 | 래핑 시금치
182mmx220mm
ISBN: 979 11 93086 04 9
978 89 92371 53 7(세트)
부가 기호(77080)
<< 이 책은
먹을 수 없는 독버섯도 숲에선 소중해!
광대버섯이 들려주는 ‘자연에 대한 존중’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념 특별전 초대 작가의 책
마녀나 도깨비가 나오는 판타지 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광대버섯은 억울하다. 사람이나 파리가 먹으면 해롭지만, 민달팽이나 지렁이가 먹으면 아무렇지 않은데도 독버섯이라고만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두꺼비가 즐겨 앉는 의자가 되기도 하고, 개미나 달팽이들이 비를 피할 수 있는 우산이 되기도 하는 광대버섯은 동화에서처럼 그저 무섭고 나쁘기만 할까?
화려한 모양의 독버섯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광대버섯은 서양에서 주로 자라지만, 세계 어디에서나 자생한다. 나무는 독버섯에도 영양분을 나눠 주고, 독버섯은 곤충들에게 몸을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숲의 공생과 공존을 이야기하는 이 그림책은, 동그란 빨강 갓을 지닌 어여쁜 독버섯, 광대버섯이 마치 숲을 찾는 인간에게 호소하는 것만 같은 그림책이다.
함께 출간된 안 크로자의《반딧불이 정원의 어느 밤》과《이제 알겠지? 광대버섯》은 자연이 가진 기하학적이며 자유로운 조형미와 부드러운 색감의 그림과 시처럼 간결한 글로 자연의 미덕을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다. 10월까지 열리는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념 특별전에 초대된 안 크로자의 자연 그림책들이다.
‘사랑하고, 잊지 말고, 보호해 줘!’
아름다운 자연의 감동이 듬뿍 담긴 ‘가을 그림책’
스위스 로잔 출신의 아동 문학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안 크로자(Anne crausaz)의 그림책들은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념 특별전시 ‘그림책, 어제와 오늘의 예술’전에 초대되면서 국내 그림책 애호가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반딧불이 정원의 어느 밤》과 《이제 알겠지? 광대버섯》한국어판도 2023년 동시 출간으로 한국의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제 알겠지? 광대버섯》은 자연을 주제로 작업하는 안 크로자 작가의 면모를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이 그림책 역시 감각적인 디지털 그래픽 작업으로 완성되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선으로 감상하게 하는 특별함이 있다.
책을 읽고 난 뒤에는 가을 숲과 산을 찾아가 버섯을 관찰하는 것도 좋은 독후 활동이 된다. 우리나라에서 광대버섯은 보기 드물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자주 발견되고 있다. 이름과 모양이 달라도 다양한 버섯들이 숲의 생명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의 광대버섯이 한 말을 떠올려 보자. 인간에게 쓸모없을지라도 숲에선 누구나 귀하고 소중하고 쓸모있는 존재라는 그림책의 메시지가 더욱 강렬하게 다가올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의 감동이 듬뿍 담긴 가을 그림책으로 추천하는 책.
“숲에선 나도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걸!
이제 알겠지?
잊지 말고 나를 꼭 보호해줘!”
■ 지은이와 옮긴이
지은이 안 크로자
1970년 스위스 로잔에서 태어났다. 로잔의 디자인 예술 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고,
아동 문학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반딧불이 정원의 어느 밤》 《이제 알겠지? 광대버섯》을 비롯해 많은 책을 발표했고 스위스와 프랑스, 국제 아동 청소년 문학 협의회(IBBY)에서 아동 문학상을 받았다.
옮긴이 이세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철학을,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필루와 늑대 아빠’ 시리즈와 《제자리를 찾습니다》 《어린 왕자, 영원이 된 순간》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등이 있다.
■ 교과연계
누리과정 : 자연 탐구 / 예술 경험
1학년 2학기 국어7. 무엇이 중요할까요
1학년 2학기 통합(가을1) 2. 현규의 추석
2학년 2학기 통합(가을2) 2. 가을아 어디 있니
2학년 1학기 국어3. 마음을 나누어요
2학년 1학기 국어7. 친구에게 알려요
2학년 1학기 국어8. 마음을 짐작해요
5학년 1학기 과학 5. 다양한 생물과 우리 생활
5학년 2학기 과학 2. 생물과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