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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산 정상근처,
삼청궁에서 남창에서 온 중국 젊은 친구들한테 정상으로 갈려면 어디로 가야 되느냐 물은뒤 서해안 풍경구로 가면 경치가 끝내준다고 하길래 삼청궁을 끼고 돌아나가니 잔도가 보이고 잔도를 따라서 가니 별로 사람들도 없고 호젓하니 기분이 편안해진다, 또 기기 묘묘한 절경들이 나를 반긴다.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계곡에서 부터 휘돌아 올라와서 내 빰을 간지럽힌다. 요런곳이 있었구만......
쉼터에서 땀을 식히고 난뒤 중국 처자 한테 한장 찍어줘!!!!! 하니 "好的(오케이)' 하며 기분도 상쾌하게 카메라 셔터를 눌러준다.
역시 젊음은 좋은것이야!!!!!
풋풋한 중국 처자들이다. 무엇이 그리 좋은지 깔깔거리며 서로들 들떠 있다. 아마도 나처럼 처음 삼청산에 온것 같다,
중국에는 아직은 여가문화, 등산문화가 없는지 등산화를 신은 사람 혹은 등산복을 입은사람은 거의 없다. 내가 저런 차림으로 등산을 하니 자기네들끼리 이야기 하는것을 들으니 갗출것은 다 갗추었다고들 하면서 힐끗힐끗쳐다본다.
특히 할머니들은 내 스틱이 이상한지 그것만 쳐다본다, 그사람들은 대나무 지팡이 혹은 나뭇가지 지팡이를 들고 힘겹게 오르고 있었다.
옛날에 중국에 진출하는 사업가들 이야기로는 한사람한테 볼펜 한자루 씩만 팔아도 15억개 라고들 했다. 아마도 중국도 의식주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여가문화가 닥쳐올것이다. 요즘 한국 아웃도어 시장은 폭발적으로 커지는데 중국 거대시장도 두드려 보시기를....
요즘 소설부문에서 베스트 셀러가 조정래씨의 "정글만리" 다. 서점에서 잠깐 첫부분을 읽으니 한국에서 성형외과 의사가 양악수술을 했는데 환자가 사망을 한다. 소송이 걸리고 .배상문제 등등....그래서 거의 도망가듯히 피치못하게 가족만을 한국에 남겨두고 혼자만 중국 상하이에 진출한다, 총 3권인데 재미가 있을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는것을 좋아하는데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는것이 습관이 돼서인지 선뜻 책을 사는데 지갑이 열리지 않는다, 책을 많이 사주어야 작가들도 인세를 통해서 더 좋은 작품들도 쓰고 그럴건데...조정래씨가 한말이 생각난다, 글을 쓰는 사람은 평생을 글감옥에 갇혀 산다고,,,
천고마비의 계절, 등화가친의 계절이 성큼 곁에 와 있다. 남자라면 다섯수레의 책은 읽어야 한다고 했는데 우리모두 책을 많이 읽어서 마음의 양식을 쌇아야 되지 않을까????
삼청산 정상부근은 온통 기기묘묘한 바위들로 가득차 있다. 흘러가는 흰구름도 잠깐 쉬어가라는 바위들의 손짓에 잠깐 잠깐씩 바위들과 포옹을 하며 영겁의 바위들의 이야기들을 듣는가 하면 흰구름들은 지나오면서 보았던 혹은 들었던 세상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바위들과 교감한후 다시 제갈길을 간다,,,,, 마지 못해 떠나는듯 흰구름은 구름 꼬리를 길게 남기면서...
저 바위정상 소나무 옆에 비나 눈 피할곳이 하나 있으면 신선놀음이나 해보았으면,,,,...내려올때는???? 홍길동처럼 권두운을 불러서 내려오면 되겠지
눈이 쌇이거나 혹은 안개에 덮혀 있거나 혹은 흰구름이 산봉우리를 휘감고 있으면 더욱 멋진 모습일것 같다,
한폭의 동양화 같지나 않을런지,,,하지만 내가 갔을때는 아주 맑은 날이었다. 혹자는 말하기를 조상삼대로 좋은 일만했었어야 저런 모습을 볼수가 있다고 하던데...중국 황산은 두번이나 갔어도 비를 만났는데,,,,,,,
한참을 이리로 저리로 둘러보고,,,
참 희안하네!!!!!! 어떻게 저런 바위들이 저렇게 웅장하고 장대하게 서있을까? 조물주가 하나하나 도자기를 빚듯히 바위산들을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놓았다,,,,
신선들의 놀이터 같다,,,, 금방이라도 앞산에 있는 산을 휘돌아 신선같은 도사님이 하얀 긴수염을 날리며 학을 타고서 금방이라도 나올것 같고,,,, 선녀가 비단선녀복을 나풀나풀 휘날리면서 하강할것가만 같은 분위기....중국 영화나,무협지나 만화를 보면 그런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런 곳에 서잇으니 꼭 과장만도 아닐것만 같다...
쉼터에서 앉아서 물한잔 마시고 있는데 많은 중국사람들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웅성웅성한다.. 나도 무엇일까 ? 하고 그들 틈에 끼어보니 다람쥐가 먹을것을 주니 도망가지도 않고 주위를 서성인다, 그런데 중국 다람쥐는 한국 다람쥐하고 종자가 다른지 한국 다람쥐 보다 많이 예쁘지 않다. 우리 한국에 있는 청솔모 하고 다람쥐하고 중간치 정도... 우리것이 좋은 것이여????????
밑에 있는 다람쥐는 목이 마려워서 혼자 잔도 벤치에 앉아서 삼청마트에 서 산 빵하고 물을 마시고 있으니 언제 왔는지 빤히 나를 쳐다본다, 좀 달라는 이야기 인것 같다. 빵 몇조각을 떼어서 던져주니 잘도 받아먹는다. 카스테라를 싼 하얀 종이를 근처 쓰레기 통에 버리니 잽싸게 들어가 물고나와서 나머지를 핱고 있다. 배가 많이 고팠나 보다...
잔도가 보인다...... 아까전에 내가 지난온 길인데 사진상에 좀 튀어나온 부분이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다. 그 유리를 밟고 밑을 내려다 보니 오금이 저린다. 사진을 보니 한사람이 유리 바닥에 서잇다.....미국 그랜드 캐년에도 저런곳이 있다고 얼마전 신문에서 보았던 적이 있다,
미국은 직업상 많은 곳을 가보았는데 여행으로서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그리고 동경탑에도 저런곳(바닥이 유리로 되어있는)이 있어서 오금이 저려서 쉽사리 올라서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사진상에 보이는 독사머리 같은 바위가 삼청산의 대표바위다. 동방지신 이라고 하던데,,
사진상으로 보면 실감이 별로 나지 않은데 저바위가 실제로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거의 높이가 150미터에서 200미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저렇게 바위가 홀로 서있다, 대부분의 바위들은 여럿이 둘려쌇여서 바위산을 형성하는데 저바위만 우뚝 길게 서있다.
저절로 와!!!! 하는 소리가 나온다.
만약 옆에 있는 큰 바위들이 없으면 더욱 웅장할것인데 사진상으로 보면 그바위들이 워낙 크다 보니까 저 동방지신 바위는 비교가 돼서 그리 커보이지 않지만,,,,,
하여지간에 참 희안한 바위다, 저렇게 길다랗게 태곳적부터 언제나 그자리에 서있다, 그러나 절대로 주저 앉는적이 없다. 머나먼 그 옛날부터 그리고 현재도 그리고 우리세대 이후 몇천년? 혹은 그보다도 더 오래 서있을 것을 생각하니 우리네 인생 정말 짧고 별것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간다,,,, 흘러가는 구름처럼 잠시 왔다가 정처없이 어디로인가 사라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라니........
니 언제까지 서있을거니?????
저바위옆으로 보이는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보이는것들이 내가 내려가야 하는 잔도들이다. 어이휴!!!!! 저기까지 언제나 내려 갈려나????
좀더 스릴이 나게 줄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모험을 좋아하고 스릴을 즐기는 사람은 줄다리로 가고 무서움을 느끼는 사람은 잔도로 돌아나가도 되고... 선택을 해서 지나가면 된다....나도 줄다리를 출렁출렁거리면서 스릴을 느끼면서 건넜다....
바위 밑 오른쪽 넓은 곳에 빨간 모자를 쓴 사람이 서있는 것이 보인다.. 사람이 저정도이니 저바위가 얼마나 큰바위인지 비교가 될것 같다. 야튼 엄청나게 큰바위다, 처음 갑자기 눈앞에 펼쳐져 잇을때는 갑자기 소름이 돋았다.
좀전에 사진상으로 본 东方之神 이다.
이야호호!!!!!! 태권동자처럼 날아서 이단옆차기로???? 인간들은 파괴본능이 있어서 그런지 날아서 한번 차고 싶다,,, 밀어도 보고 싶고,,,,,끄덕이나 할려나?
설악산 흔들바위(울산바위?)는 혼자 밀어도 흔들린다고 하던데. 언제인가 삼청산 방문하시면 기회가 되면 한번 차보고 밀어도 보시면 좋을듯...
삼청산 신선국에서는 장수 신선들이 서로 내기를 했대나 뭐래나,,,, 서로서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보감이 제일 좋다고 하면서,,,
그중의 제일 좋은 보검을 가진 장수 신선이 저 바위를 내려치니 바위가 두개로 갈라 졌다고 하네요... 그런데 청룡도가 대충 2% 부족해서인지 완전하게 두부 모처럼 쩍 두갈래로 잘라진게 아니고 중간중간에 금이가고 깨지고 그랬네요...
2%는 신의 몫? 완전한것보다는 조금은 불안전한게 인간적이다.
내 나름대로 대충 지어낸 이야기인데...
야튼 저바위도 예삿 바위가 아니긴 합니다....삼청산 온통 바위들의 잔치다.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삼청산 정상(玉景峰. 1819.9m)입니다,
지도를 보고 열심히 삼청산 정상을 보고 걸어 왔는데 길이 보이지 않는것이었다., 안내판도 없었고,,,,,
왜 정상 가는길이 안보이지 ???? 가다보면 나오겠지 했는데 오는길에 잔도가 아니고 바위 틈사이로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은 흙길이 있었는데 무심코 지나 버렸다.
그러니까 서해안 풍경구에서 양광 풍경구(阳光 风景区)로 오는 길이었다, 한참을 돌아 나왔는데 아무래도 그길이 정상으로 가는 길인것 같았다.
이런!!!!! 여기서도 우얄꼬네..
어느산을 가더래도 정상을 서보지 않으면 찝찝했는데,,, 그래서 고민고민끝에 온길을 뒤돌아 다시 걷는데 시계를 보니 거의 3시가 다됐다. 가는데 1시간 이상 또 여기까지 다시오는데 1시간 그럼 오후 5시 정도,,,,
아무래도 무리인것 같았다,
어찌 할수 없다. 다음을 위해서 남겨 놓는수 밖에....
병의 속이 꽉 찬것보다는 조금은 비어 있음이 좋다,,,,..보고 싶다고 보는것 보다는 남겨 놓음이 좋다 라는,,,
산의정상을 오르기 보다는 조금은 남겨 놓음이 좋다라는....
중얼중얼 하며 스스로 위로해본다.
맞다, 그래야 한번 더오지,,다음번에는 길을 알아놓았으니 정상에 발자국을 남겨 놓아야지....
산에서 정상에 족적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듯....
좌측에 있는 저 바위는 미국 KKK 단들의 보자기인것 같다, 콧구멍만 숨을 쉴수 있도록 터져 있다.
그친구들 지네들이 제일인줄 안다,
백인 우월주의.
호주애들은 백호주의 애들이 많다. 지네 조상들은 영국에서 온 죄수들인데... 호주 원주민들을 산으로 다 쫏아냈고.....
마국에서도 인디언들을 짐승 사냥하듯히 쫏아내고 ...
그땅을 차지하고....
잘난척을 해도 나쁜짓 많이 했구만....
아주 오래전에 호주에서 영국애하고 탁구를 친적이 있다, 게임을 해서 내가 탁구게임을 이겼는데 이친구가 동양애한테 졌다고 그래서인지 하도 씩씩거려서 내가 무안한적이 있다,
잘난척하지 말거라,, 니네나 동양인이나 흑인이나 다 똑같은걸 가지고 그리 잘난척을 하는거냐?
하지만 호주는 자연환경은 세계 제일인것 같다, 하나의 예로 바닷에 물고기들이 얼마나 많은지 낚시 줄에다가 바늘 한5개 정도 해서 물속에 집어 넗으면 어떤때는 2마리 3마리가 한꺼번에 올라온다,
물속에서 같이 놀다가 엉겁결에 뱃때기에 끼어서 혹은 꽁지에 끼어서 올라온다,,, 호주가는길에 뉴질랜드 근방에서는 상어2미터 정도되는것도 올려 보았다, 정말 크더구만,,, 갑판에 올려놓으니 입을 쩍벌리고 날카로운 이빨을 보니 영화 죠스가 생각났다,
세일러들이 뭉둥이를 들고와서 두드려 패고 어떤 사람은 발로 차고 도망가고,,,,, 다음날보니 어떤 사람은 지느러미만 싹 잘라갔다, 삭스핀 해 먹을려고????
돌부처 바위........앉아 있는 폼이 어느영향에도 끔쩍도 않을것 같은... 감히 어떻게 해보리라는 마음조차 가질수도 없을것처럼..
한번은 port macky에서 일이다.
옆에서 낚시를 하는 2미터도 더되는 호주인이 나한테 빨리 오라는거다,,왜그러는가 하고 달려 가보니 혼자 낚시줄을 끌어올리지 못하는거다,
둘이서 영차영차 하고 올려놓으니 고기 크기가 호주인 겨드랑이까지 닿는다. 짜식 엄청 크네...
나도 욕심이 생겨서 그친구한테 낚시줄을 빌려서 한참을 기다리니 낚시줄이 엄청 흔들린다,,,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끌어당기니 오히려 내가 끌려간다,,, 나도 아까 그호주인을 불렀다. 바쁘게 뛰어온 그 호주사람.... 한참을 끌어당기니 갑자기 낚시줄이 쭉 처진다,,
아이고!!! 물린 주둥이가 떨어져 나갔나 보다,, 그랬더니 호주인이 안돼 보였는지 대충 1미터 짜리 물고기를 나한테 한마리 준다, 낑낑거리며 들고와서 식당에 있는 짬밥통(둥그런 페인트통)에 머리부터 해서 쳐박으니 머리통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에이!!!!!! 누가 먼저 보는 사람이 알아서 하겠지 하고 나는 침실에 자러 들어갔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없어져 버렸다,
누군가가 사시미를 해먹은 거였다,,, 나는 그당시에는 바닷가 근처에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서 사시미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먹을줄도 몰랐으니까... 지금 같으면 당장 사시미를 쳐서 소주 한잔을....
나는 호주는 추억이 많은 나라였다. 기념품 가게의 곱디고운 할머니 그리고 그딸 ,,, 이름이 karen.. 집에 초대 받아서 식사 대접도 받고,,,할아버지는 6,25때 참전도 했다고 하면서 상당히 친절하고 잘해주었다는...아마도 할아버지 할머니는 지금 어디 머나먼 어느별에서 행복하게 잘살고 있을거야.
그런데 중국 삼청산에 까지 와서 왠 호주 이야기???????
한참을 힘들게 걸어가고 있는데 중국 풍뎅이 같은게 느릿느릿 기어가고 있다. 어디가 아픈 것인지 아니면 중국 사람들처럼 세상 뭐 그리 급하게 살아 혹은 바쁘게 살아? 하면서 요즘 대세인 느림의 미학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것인지.... 한참을 저 곤충을 쳐다보면서 생각들을 정리해본다.
세상살이 꼭 바쁘게 혹은 급하게만 살 필요는 없는것 같다. 몇천년을 그냥 서있는 바위들을 보고 혹은 흘러가는 구름을 보고 혹은 손가락사이로 빠져나가는 바람을 보고 혹은 길가에 피어 있는 이름모를 잡초들을 보면서 세상이치 돌아가는 것도 느끼고 행복도 느끼고 그리 사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그리 살아보아??? 저녁석이 별결 다 가르쳐 주는구나....제법 도사가 돼가는거야????
앙!!!! 바위.
강아지가 나무섭지??? 하면 서 앙!!!! 하는 모습같은 바위,, 여기 바위들이 세상사 다 만들어 놓았네... 이리보면 이것 같고 저리보면 저것 같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인생관도 가치관도 달라지는걸거야...
해골바위... 저멀리 꼭대기에 있는 바위를 당겨보니 해골바위다.
캐러비안 해적들이 왔다갔나? 아니면 수만년전 여기가 바다여서 해적들이 창궐했는지??? 그러다가 갑자기 대지진이 일어나서 해적들중의 하나인 머리통이 저리 해골이 되었을까? 상상력을 동원해본다..
SF 영화에 나오는 우주 기지 같은 바위.....
투구 바위... 로마시대 군인들이 쓰던 투구 같다. 이바위는 다른 바위들과 동떨어져 나무들 사이에 홀로 떨어져 있다.
해는 서산으로 달려가면서 그림자만 길게 드리운다.
잔도에 있는 난간에 햋빛에 의하여 잔도에 제법 그럴듯한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내그림자는 바로 옆 바위에서 매달려 깊은 계곡을 내려다 보고 잇다.
고사목,,,
삶이 죽음이 되고 죽음이 무(无)로 돌아가고... 제행무상... 세상에는 변하지 않고 영원한 것은 없다라는.....
이제 양광 풍경구도 다돼 간다. 산 밑으로 내려올수록 바위들은 없고 나무들만 무성하다. 이제 호텔이 있는곳으로 하산을 할려고 하는데 케이블카 타는곳 까지 왔다. 하산길을 찾아보니 철문으로 잠궈 놓았다. 한참을 이리찾아보고 저리 찾아보아도 내려가는 길이 없다. 저멀리로 호텔들이 있는 곳이 보인다,
케이블카를 타라는 이야기 인가 보다. 산절로 수절로 삼청산을 껌을 씹듯히 충분히 맛을 보면서 천천히 걸어서 내려 올려고 했는데 길이 없으니 어쩔수 없이 케이블카를 타야 된다.
티켓 창구로 가보니 어른은 70RMB다, 왜이리 싸? 대충 200원정도는 하리라 생각했는데,,,, 편도라서 그런가???
황산도 케이블카 요금이 260원가 한 기억이 잇는데...
야튼 중국 산은 입장권에다가 케이블카 요금까지 하면 보통 비싼게 아니다.......
케이블카 티켓을 사들고 입구 쪽으로 가니 티켓원이 이쪽으로 와서 케이블카를 타라고 한다, 외국인처럼 보여서 친절하는거야?
왜이리 친절한거야? 하면서 갔다. 그랬더니 사진 한장 찍으라고 한다. 왜 그러느냐고 했더니 그냥 공짜로 찍어준다고 한다..
애들이 왜그래???
케이블카 안에는 나만 혼자 앉아 잇다.
내 앞으로 한팀의 중국 관광객들이 내려가고,, 도착을 해서 케이블카문을 열고 나오니 여직원들이 웃으면서 이리 와보란다,
왜 그러나 하고 갔더니 위에 있는 사진을 주면서 4000원이라고 한다.4000원이면 거의 75만원... 이런 날강도 들이.......손가락 4개를 펼쳐보이면서...
무슨 소리야?
나 그사진 필요없고 분명히 케이블카 탈때 免费(공짜)라고 해서 사진을 찍었다.
돌아서서 갈려고 하는데 남직원이 오면서 요즘 자기네 사업이 어려워서 어쩔수 없다고 100원만 하며 통 사정을 한다.
애들이 사기를 치는거야? 애교를 부리는거야?
나는 한국사람이지만 거의 중국통인데 니네들 이런식으로 하면 안돼,,, 젊잖게 타일렀다.
이리 하면 니네나라 국가 이미지 혹은 니네회사에도 큰 오점이 되니 절대로 이런식으로 하지 말아라 했더니 알앗다고 하면서 100원만 한다.
안돼!!!!10원이면 주겠다 했더니 표정이 영,,,,,,
20원을 주었더니 오케이 한다. 하는짓들이 영 그래서 안줄려고 했는데 .....
처음오는 외국사람들은 이런경우를 만나면 말도 통하지 않고 당황스러우면 통할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녀석들이 어디서 그런 수작을,,,, 케이블카를 탈때 사진을 찍고 내려올동안 포토샆으로 해서 장난을 치는거다,
삼청산에 와서 별걸 다 경험하네....
호텔에서 바라본 뒷산의 대나무 숲.
연초록의 대나무 숲이 특히나 인상적이다,,,,,
호텔에 돌아오니 많이 피곤하다,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 호젓한 산에 왔으니 오늘밤 그리고 내일밤까지 늘어지게 한적함을 자유로움을 즐기고 싶다.
저녁을 먹고 노트북을 켜고, 한참을 놀았으니 일좀 해야지 하고 있는데 따르릉 따르릉 하고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했더니 항주에 있는 한국 친구(컨설팅 지사장)한테서다,
내일 아침 일찍히 첫차를 타고 항주로 오라고 한다.
왜? 그랬더니 미스터 피아노(피아노 부품을 수입했던 사장님, 현재는 절강공대 앞에서 피자가게 운영)사장님이 돼지 갈비를 재어놓고 나를 기다리니 첫차를 타고 항주로 오라는것이다,
젠장!!!! 한번 늘어지게 한적함과 고요함을 나혼자서 산중에서 즐기고 싶었는데 가만 놔두지를 않네...
다음날 아침 호텔 조식도 먹지않고 첫버스를 타니 산중에서 학교에 가는 초,중,고 학생들이 많이 타서 말그대로 콩나물 통학버스다.... 그네들은 다내리고 옥산현 시외버스 터미널에 가니 마침 항주가는 버스가 있다.
약 3시간 걸려서 항주 동터미널에 도착. 핸드폰으로 연락을 하고 그날 바로 오후 5시부터 피자가게에 가서 한국분들 그리고 마나님들 하고 돼지갈비 구이에다가 맥주를 마시고 그리고 흥이나서 노래방까지,,,,오랫만에 고향에 온 느낌 그대로였다. 대충 새벽 2시에 집에 들어갔다, 또 다음날은 항주에 있을때 테니스 멤버였던 중국인 小王이 초대를 해서 또 샤부샤부 집에서 한잔.... 그리고 나서 또 2차.
삼청산에서는 바위들의 잔치,, 항주에서는 술잔치,,, 잔치가 많아서 좋기는 하네...
다음날 인천행 국제항공은 9시05분 출발.
오면서 차창으로 밖을 보니 푸른 바다가 펼쳐져 보인다.
항주에 계시는 한국 분들 고맙습니다.
미스터 김!!! 미스터 킬!!!! 미스터 피아노!!!! 미스터 조은집 사장님!!! 그리고 이번에 새로 만난 갑장 미스터 남사장님!!!! 그리고 마나님들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이 되시기를........
심천 그리고 광주를 돌아서 내친김에 삼청산을 방문하고 항주에 계시는분들하고 따뜻하고 포근한 정들을 나눈 그런 배낭 비즈니스 여행이었다!!!!
인생도 하나의 여행으로 비유가 되는데,
어쩌면 우리모두는 어느 이름모를 행성으로부터 지구행성으로 잠깐 여행을 와 있는지도 모를일이다,
그러다가 어느날 다시 그행성으로 돌아가는것이거늘..........
*****삼청산 에 대한 tip****
1. 황산이나 삼청산을 모두 갈경우 삼청산을 먼저...그다음 황산
2. 패키지여행은 그냥 따라 다니시면 되고
3. 자유 여행하고자 하시는 분은
1. 인천공항-상해 푸동공항-상해남역-남창가는 동처(기차, 약 3, 4시간)-상라오역 하차-옥산현-삼청산
2. 김포공항-상해 홍치아오 공항-상해 남역(공항근처)-남창가는 동처(약 3,4시간)-상라오역하차-옥산현-삼청산
*** 2번항 추천, 매일 오후 6시경 김포공항 출발 , 상라오에서 옥산현까지 버스로 이동이 좀 문제일듯..
가능하면 오후 4시이후 상라오 도착는 피하시기를***
3. 인천공항-항주공항-항주 시잔(서 버스 터미널)-옥산현(항주에서 직통버스약 3시간)-삼청산
좋은 추억여행을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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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사진속에 담긴 추억담 부럽네요..
즐거운 여행과 더불어 풍성한 인생을 역어가시길...
예 감사합니다,,,, 너른 벌판님도 풍성하고 행복한 인생이 될수 있도록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네요.
읽어주시고 댓글 다심에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요.........
대단합니다 .
후기글과사진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들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