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레마을 한인 여러님들 더운여름 잘 견디고 계신지요~ 얼마전 다녀온 서울도 무척 더웠네요...
그래도 축구 종주국인 영국도 멋지게우승해준 우리나라 축구선수들보며 으쌰으쌰~ 브라질전과 또 남은 올림픽 여러 경기들 열심히 응원하면서 힘내보아요~^^
두레마을에 처음 글을 써보는데 조금 많이 망설이다 써봅니다. 좋은 이야기는 아니라서요... ^^;
그래도그래도 써 보는게 좋은것 같아서 글 재주는 없지만 남겨보아요~ ^^;;;
저는 상해에 온지 이제 만5개월이 되었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좋으신분들도 많이 만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단 중국어를 못해 여러가지 일들을 격으며 말이져...ㅋ
자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엄청 추웠던 겨울을 나고 상해 날씨 제일 좋다는 5월 말에 근질거리는 몸을 이끌고 여기저기 쏘다니다 덜렁거림 1인자인 저 한국에서 함께 온 아이폰4를 잃어버렸습니다. (한국에서 출시되자마자 예약 걸어 거의 첫번째로 받아 얼리어답터인냥 들고다녔던...) 한국 가족과 친구들과 연락을 카카오톡 카카오 스토리로하며 지내는 저에게 엄청난 멘탈붕괴가 왔져... 그래도 '1년 9개월을 썼으니 쓸만큼 썼어 괜찮아 곧 5가 나올꺼야~ 내가 덜렁거리니깐 잃어버리지 여긴 중국이니깐 더 조심했어야지' 이렇게 생각하며 떠나간 아이뻐폰을 마음에서도 보내고 두레마을 중고장터에 올라오는 중고폰들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비쌀까요? 한국보다 두배는 비싼데 왜 한국 사용 불가일까요? (그치요~!!! 한국에서 도난폰이나 분실신고된 폰들이져~ 중국에서는 사용가능 하니깐 말이져... ㅡ,.ㅡ ) 그런 폰들은 사랑하는 제 아이뻐폰 인사도 못하고 보낸 제 마음 그 폰들의 본 주인들 마음과 하나되어 그런거는 사지말자! 생각하며 안보고 ㅂ대학교 학생이 판다는 한국 kt통신사 기기완납 되어 한국에서도 사용 할 수 있다는 스마트폰을 사서 들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휴가 받아 한국에 갔었어요~ 핸드폰 대리점에가서 '제가 원래 아이폰으로 등록이 되어있는데 중국에서 잃어버려서 이폰으로 다시 등록해야 합니다. 등록해주시고 유심 새로주시고 정지해 놓은거 풀어주세요!' 라며 당당하게 이야기 했는데 대리점 직원분이 저 보고 '고객님 이폰은 사용 불가 입니다. 분실신고 등록된 폰입니다!' 라고 아주아주 크고 친절하게 말씀해 주셨어요.... 대리점에 모든 사람이 저 보고 저 얼굴 빨개지고... 정신차려 제폰도 그제서 분실신고 하고 임대폰 받아와 썼어요. 믿고 샀는데... 믿고 샀는데... 어린 학생한테 믿고 샀는데... 멀리 나와서 공부하느라 고생한다며 힘내라고 이야기도해주고 집에와서는 진짜 착한학생한테 샀다고 친구들한테 이야기하며 마구마구 칭찬한 학생이 저한테 사기쳤네요.... ㅠㅠ 이번엔 핸드폰 잃어버렸을때 보다 더 열 받음과 분노가 폭발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 기온이 더 올라 간것 같아요~ㅎ)
음... 제 결론은 중국에서 물건 많이 잃어 버리잖아요~ 그럼 우리들은 중국 사람들은 손 버릇이 나쁘다 중국인들은 원래 그렇다 양심과 개념이 없다 등 중국인들 욕하지요.... 그런데 우리 한국 사람들은 어떤가요? 욕하던 그들과 똑같이 훔쳐서 또는 한국에서 가짜 분실신고해서 리퍼 받고 이곳 중국에다 당당히 파시지요~ 그것도 한국에서 정상 해지한 폰보다 훨씬 비싸게~ 그분들의 양심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 많은 오심 심판들과 안드로메다로 보냈는지요? 적어도 손버릇 나쁜 중국사람들 흉보며 나는 아닌척 나는 양심있는 문화인인 척 하지마시 고 여기 두레중고 장터에 물건 파실때도 '저는 남의 물건에 손대는 인간입니다. 이건 도난신고된 폰인데 그래도 사시겠습니까?' 라고 올리세요~!!! 제발~!!!
핸드폰이 필요하신 교민분들도 중고장터에서 핸드폰 구입하실때 핸드폰 등록된 통신사에 전화해 등록번호 확인해서 도난폰인지 확인해 보시고 구입하심 좋겠습니다. 저 처럼 망신 안당하게 말이져~
아~! 저는 핸드폰 보험을 들어놨었습니다. 해외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려도 보상 가능하다고 합니다.저는 해외 분실은 보상 안되는 줄 알았거든요~(보험액 잔여에 한도 안에서 저는 여전에 파손으로 리퍼를 받아 한도가 40만원이라서 안받았습니다.)
또 지금 한국에서는 아이폰3 16g 10~ 15만원 합니다.(인터넷 아님 대리점 진열폰, 인터넷 더 쌈요~아이폰이 아닌 다른 스마트폰 더 싸요~) 중국돈 500원 안팍이면 삽니다. 여기 보면 3가 1000원 이상이던데... ㅡ,.ㅡ 한국에서 지인에게 정상 해지폰 사서 보내달라하세요. 그게 훨 쌉니다.
(멀리 나와서 서로 의지하며 그래도 한민족이다~~~다 같이 잘먹고 잘 삽시다~! 이렇게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교민끼리 중고 팔면서 그 돈으로 무슨 부귀영화 누려보시겠다고 비싸게 파십니까? 적당히 팝시다~!!!)
이상하고 싶었던 말 끄적끄적 두서 없이 써 보았습니다.~
우리 양심은 팔지 말고 가지고 있자요~~~ 쓸데없는데 자존심 세우지 말고 양심을 지키는게 우리 자존심 입니다~!
그럼 더운 여름 모두모두 힘내세요~!!!!
첫댓글 붐업~!!!(너무 예전에 쓰던 말인가요ㅡㅡ;)
학생 아이디 알려야하는거 아닌가요??
또 그럴수도 있으니 다른 피해자 나오기전에!!
지난 늦봄 큰딸이 스마트 폰을 너무 가지고 싶어해 한국에 연락했더니 일년 반 사용한 겔럭시s 십만원 하더군요.
아이가 용돈 모아 놓은 것 650 원으로 샀습니다. 그런데 두레마을 중고 가격은 1000원 정도 하더군요.
왜 그러는 걸까요?
얼마전에 한국 음식점에 저녁을 먹으러 갔었지요.입구에서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애들아빠가 반바지 주머니에 넣고간 핸드폰이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행여나 하는 마음으로 남편핸폰으로 전화를 걸었지요.몇번의 신호 후 다행히 전화를 받으시더라구요.저희가 중국어가 짧아서 식당 매니저분께 사정을 말씀 드리고 통화를 부탁드렸더니 가져다 주시겠다고...친절한 중국 택시기사님덕에 겁먹었던 중국에 대한 마음이 한결 누그러졌네요.어디나 좋은사람 나쁜사람 어울려 살게 마련인듯...
저도 두레마을에서 어느 대학교 학생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학생에게 테이크1을 600원에 샀습니다. 중고제품이라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사는 날부터 밧데리 완전 방전후에 충전하는 데 어렵더니 카메라 찍어 보니 계속 옆에 점 같은 얼룩이 생겼고(카메라 액정 같은데 문제있었던 것 같음) 이후에는 아예 제품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지 않나 급기야는 화면까지 먹통이 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국에 가는 인편에 AS를 의뢰했더니 수리비로 17만원 나오더군요. 그 전에 한번 한국 상점에서 수리한 것까지 하면 정말 이 핸폰을 왜 사서 문제가 되나 싶더라고요. 근데 그 학생 얘기가 아주 멋졌네요.
중고핸드폰 사면 다 그런 거 아니냐고 되묻더라고요. 어찌나 열받았는지...제 출장 중에 와이프가 이 얘기를 직접 했기에 참았지 아마 제가 들었으면 그 학생 찾아갔을 겁니다. 지금도 이름도 다 알고 있고 한국에 간 것 같기는 한데 카톡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자마자 계속 문제 생기는 것은 분명히 핸드폰 상태가 그런 것을 뻔히 알고 팔았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네요. 속칭 제가 당한 것이겠죠...너무너무 분하지만 이 학생도 참 용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 얘기는 꼭 하고 싶네요. 이렇게 다른 사람 속이고 살면 뭘 하고 어떻게 살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행복하게 살지 못할거라고...
두레마을에 유명하신분있지않나요? 핸드폰 #박사...
저희 아이둘이 한놈은 5개, 한놈은 3개씩 합 8개의 1000원대 핸드폰을 잃어 버렸어요.
한국에 살때부터 핸드폰을사용해왔지만 그런일 없었는데, 학원차안에서 금방 엄마랑 통화 하고 넣었는데
집에와 가방이나 주머니 열어보면 없고, 곧 바로 전화하면 꽌지고. 학교에서도 가방에 넣어 놓고 체육하거나
화장실 다녀오면 mp까지 셋트로 가져가고, 그런식으로 총8개를 잃어버리고 애들이 가슴앓이 많이 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타령하는 아이들에게 잃어버린 핸폰 다 합하면 사고도 남지. 이렇게 핀잔하며 불쾌한 마음을
달래지만, 지키는 사람 열이 도둑하나 못당한다는 옛말을 생각해서 심한 야단도 못 치며 정신바짝 차리라는
주문만 하며 살고있습니다.
저희는 중국에 사는동안 절대로 스마트 폰 안사줄겁니다. 견물생심.
복단대 커뮤니티에는 자발적으로 아이폰 팔지 말자는 글이 뜨고 나서.. 다소 뜸해졌어요.아마 여기는 그런 글이 안뜨니까
두레마을로 옮겨와서 판매하는 것 같네요.. AS도 안되고.. 망가지면 끝이고.. (저도 1년을 속 앓다가 바꿨다는..)
핸드폰K박사도 심천에 계시는 분인데.. 그 분도 다른 북경이나 복단대 커뮤니티에는 판매 못하고 있어요..
잘 알아보고 사셔야 하는 것 맞구요.. 되도록이면 상습적으로 판매하는 아이디면 그 사람한테 안 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중고 구입전에 분실폰인지 아닌지 인터넷 들어가서 꼭확인하고 구입하세요 워낙 속여서 파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와...나....아이폰 하우징하고 수리하면서 중국가서 유학할 자금 마련햇는데....가슴에 찡하게 다가오네요....마자요....저에게도 습득폰 판매할려고 많이 전화와요...!!!
양심껏 전 저런거 안씁니다..구매하지도 않구요.....!!!한국에서도 정상적으로 사용못할거 중국에서도 판매안합니다....!!!ㅎㅎㅎ많이 배우고 가네요....!!두레마을 참 고마운 곳입니다......!!!근데 중국에서는 아이폰이 참 비싸군요.....!!
학생 여러분이 들으면 기분 나쁘시겠지만, 저도 비슷한 경험이 여러번 있어서, 아.요즘 애들은 이전하고 다르구나. 외모나 말씨하고 다르게 참 사람 쉽게 속이는구나. 사람 속이고, 기만하는것에 대해 전혀 죄책감이나 미안함감이 없구나하고 생각하게 만들더라구요. 중국속담에 돈이면 귀신도 부린다는 말이 있는데, 학생이시니 중국인과 밀접하게 생활하니 중국화가 되시지 않았나 생각도 들고, 직장인보다 경제적으로 더 열악하시니 환경적인 요인때문이라고도 생각이 드네요.
오픈 마켓에서 용산이랑 테크노 마트 매장이 확실히 있는 업체 골라서 해외부송 부탁하세요.저도 카메라 렌즈 그렇게 구입했습니다..보낼때..딸랑 핸폰만 보내면 가딱 잘못하면 중국 세관에서 세금 내라고 할수있으니 새우깡이랑 몇봉지 넣어서 박스에 보내달라고 하세요. 우체국 EMS 로 보내니 인터넷으로 상해 중간 도착 날짜와 물류지 알수있으니 그날 집에만 있으면 되죠.G 마켓인가 옥션인가는 아예 해외배송 자체적으로 해줍니다. 그리고 전 아이폰 4인데.. 보험 자동으로 가입되어 있더군여..잃어버리면 30만원주면 보상 받을수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