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우리를 죄 없다고 중재해 주시는 분이 있으시니!" 욥기 9장
밤새 잠을 잘 못 자긴 했지만 그래도 어제 아침처럼 침을 삼킬 때 목구멍이 찢어질 것 같은 고통은 없다. 콧물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어제 아침보다는 정말 훨 낫다. "살 것 같다!"는 표현을 이럴 때 쓰는 것 같다.
어제는 아무래도 오후에 있는 세미나 인도를 나의 목 상태로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우리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찾았다. 아침 9시에 문을 연다 하는데 예약이 안 되어 있으니... 믿음(?)을 가지고 무조건 병원으로 갈 생각을 했는데 모든 것이 순적하게 되어서 아침 10시에 수액을 할 수 있었다.
내가 그 병원 의사선생님을 아는 분이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갔더니 나를 반겨 주셨다. 나는 병원을 가도 그렇고 어느 곳을 가서도 기도 해 주어야 할 사람이 있으면 그냥 기도를 해 드린다. 그 분도 오랜만에 만난 원장님이라 수액 맞기 전에 기도를 해 드렸다. 나도 어떨 때는 조금 착한 목사같다. ㅎㅎ 내 성대가 그렇게 찢어지듯 아파서 수액 맞으러 갔는데도 그래도... 원장님 기도를 해 드렸으니... 기도 받으신 후 원장님이 자기에게 너무나 정확한 상황의 기도를 해 주어서 넘 감사하다고 넘치는 감사인사를 해 주신다. 그래서 그냥 슬쩍이 속으로 웃음이 지어지기도 했다. 내가 병원 들어가기 전 나를 병원 데려다 준 김 목사님이 "혹시 오늘도 그 원장님이 기도 받으셔야 하기 때문에 이 병원 가시는 것은 아닐까요?" 그랬는데 아마 그랬을는지도... 하여튼 그래도 아침 일찍 수액 맞고 막바로 세미나를 해야 하는 수원쪽으로 갈 수 있어서 감사!! 한 시간 45분 가량의 강의를 그래도 목소리가 갈라지기는 했으나... 모두 마치고... 기도 해 드려야 할 두 분 목사님도 기도 해 드리고 그리고 퇴근! ^^
목감기 정말 이렇게 심하게 앓아 본 기억이 없는데 목이 아프니 평상시 목이 안 아플 때 더 많은 분들을 자유(?)하게 기도 해 줄 걸.. 때로는 튕기고(?) 기도를 해 줄 수 있는 상황에서도 기도를 해 주지 않았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몸이 건강했을 때 더 하나님을 위하여 그리고 하나님이 사랑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섬길 수 있을 때 섬기는것이... 좋은거구나.. 그런 생각에 반성을 좀 하게 되기도 했다.
내가 아픈것 하고는 아랑곳 없이 어제도 자신이 죽을 것만 같다는 상담 케이스들.. 그리고 기도 부탁들이 들어왔다.
상담 케이스들 듣고 (읽고) 있다 보면 와우... 정말 이런 상황에서도 견디고 있는 사람들이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어서 내가 아픈 것을 잠깐이라도 잊어버리게 된다.
나야.. 목 감기가 좀 심한것 뿐이다. 그래도 침 삼키기가 힘들다 보니... 매일 항암 치료 하는 분들 음식 삼키는 것이 모래알 삼키는 것 같다라고도 하던데.. 각 종 다양한 병으로 아픈 사람들은 매일 매일을 어떻게 견디고 있는 것일까? 아픈 분들 심정이 조금이나마 더 헤아려진 시간들이었다고 하겠다.
오늘 있을 천보산 기도원의 설교는 아무래도 어제 내 컨디션으로서는 설교를 두번이나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나 대신 급히 다른 강사를 구할 수 있는가 여쭤 보았지만.. 가능한 일이 아니라서리.. 오늘은 묵상 마치고 좀 일찍 천보산 기도원으로 향해야 한다.
목소리는 이제 코감기가 와서리 ㅎㅎㅎ 코맹맹이 소리가 나지만... 이따 설교 할 즈음이면 설교는 지장 없이 잘 할 것을 믿는다.
어제도 목이 그렇게 아팠지만 거의 두 시간 세미나가 다 마칠 때까지 기침 한번 안 했다. ㅎㅎㅎ 하여튼 나는 "사역체질" 임에는 분명하다!
일단 오늘 아침은 침 삼킬 때 고통이 어제보다 적어도 60%는 나아져서 감사... 오늘은 완전히 나을 것을 믿고 감사! 믿어야 할 것 많으니 그것도 감사!!
우리말 성경 욥기 9장
28. 아직도 내 모든 고난이 두렵습니다. 주께서 내가 죄 없다고 하지 않으실 줄 내가 알기 때문입니다.
29. 내가 정녕 악한 사람이라면 왜 이처럼 헛되이 고생을 해야 합니까?
30. 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이 씻어도
31. 주께서 나를 시궁창에 빠뜨리실 것이니 내 옷마저도 나를 싫어할 것입니다.
32. 그분은 나와 같은 사람이 아니시니 내가 그분께 대답할 수도 없고 서로 대면하여 시비를 가릴 수도 없구나.
33. 우리를 중재할 누군가가 있어 우리 둘 사이에 그 손을 얹어 줄 이도 없구나.
고난 가운데 있는 욥의 심정이 글로 적혀 있는데 욥은 말한다. 내가 암만 하나님 앞에서 죄가 없다고 한들... 나는 피조물인데 죄가 없을 리가 있는가..
이렇게 죄 없이 살았다고 생각하는 나라도 하나님 앞에서 죄인으로 발견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나와 하나님 가운데 중재해 줄 자가 없구나.. 이렇게 말하는 것 아니겠는가?
중재해 줄 사람?
욥이 하는 이 고민의 답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완전한 하나님에게 그 누구도 죄 없다고 말 할 수 없는 모든 사람들의 중간에서 우리를 중재해 주실 이?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하나님이시면서 인간의 옷을 입고 이 땅에 내려와서 우리 모든 죄인들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돌아가 주셨기에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화목하도록 중재 해 주신 분이신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 하나님 앞에 그 누가 죄가 없다고 감히 말 할 수 있겠습니까?
암만 자책할 것이 없는 삶을 산다고 할지라도 죄가 없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이러한 우리들을 하나님 앞에서 중재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는 죄인의 모습으로 하나님을 만나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들 딸들"로 만날 수 있도록 이 어마어마한 특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놀라운 특권을 누리게 되었으니 이 특권을 다른 이들도 누릴 수 있도록 저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화목의 통로"가 되는 삶을 잘 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저랑 상담 마친 후에 자신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인가.. 고민(?) 한다는 분의 상담을 제가 잘 해 드리고 "극단적인 선택"에서 잘 회유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 있을 두 번의 설교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실 주님 감사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우리말 성경 히브리서 9장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자신을 단번에 드리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그분을 고대하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죄와 상관없이 두 번째 나타나실 것입니다.
작정서 점수: 100점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6. 14.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오늘도 우리의 선하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은 우리들의 이름을 불러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찾으십니다.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내가 너의 이름을 내 손바닥에 새겼으니 나는 너를 매일같이 보고 있단다. 나는 너를 매일같이 듣고 있단다.”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도 힘내시는 그대의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환경이 우리를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믿어야 하는 말씀을 올바르게 붙잡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어려운 것은 아닌가?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환경을 뛰어넘어서 그대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분이 우리 하나님 아버지가 되십니다.
그 하나님 아버지께 믿음 갖고 나오는 그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 앞에 제물을 갖고 나온 것 아니고 무엇인가 바칠 수 있는 것, 헌신 이런 거 아니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그 사랑에 대한 믿음 갖고 나오는 그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구하여 주셨습니다. 의인으로 열심히 살고 있을 때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죄인이었을 때 우리를 살려주시고 도와주시고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