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한 경제를 비교할 때 우리나라는 자본과 기술, 북한은 지하자원을 강점으로 꼽습니다. 특히 북한의 지하 광물자원은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북한 자원의 잠재 가치를 김종성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북한의 지하자원 정보를 볼 수 있는 웹사이트입니다. 24개 광물의 종류와 110여개 광산 현황, 광물 분포도, 수출입 현황 등 북한 지하자원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광물자원이 풍부한 북한은 마그네사이트와 아연 등 8개 광물의 매장량이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광산물 수출은 전체 수출의 60%에 이를 정도로 경제에서 절대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자국 영토에 각종 첨단 산업에 활용되는 희귀 광물인 희토류가 2천100만톤 가량 매장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수출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확한 매장량이나 수출량을 집계하기 어렵습니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는 북한 광물자원의 잠재가치는 7천조 원으로 남한의 21배에 달한다고 추정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매장된 지하자원의 잠재 가치가 1경원이 넘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민간연구단체인 북한자원연구소는 북한의 18개 주요 지하자원의 잠재 가치가 지난 2012년 상반기 시장가를 기준으로 1경1천26조원으로 예상했습니다.
북한자원연구소는 "지난해 북한 지하자원의 잠재가치는 남한의 21배 수준"이며 "북한 철광석의 가치는 6천207억 달러로 남한 철광석의 133배"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에서 잠재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 광물은 석탄, 석회석, 마그네사이트, 철광석 순이었고 우라늄의 잠재가치는 139억달러로 분석됐습니다.
연구소는 남한 지하자원 중 북한보다 잠재가치가 큰 것은 희토류가 유일하며 남한에 매장된 희토류의 잠재 가치는 472억8천400만 달러로 북한보다 2배 이상 높다고 밝혔습니다.
뉴스Y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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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K투데이)
세계적 희귀자원 보유...잠재가치 7조 달러(약8,050조원)
2006년 광물자원공사가 발표한 북한의 주요광물자원 현황, 306여 종의 지하자원으로 추정 200여종에 이른다고 합니다. 철, 니켈, 아연, 석회석, 마그네사이트와 석탄 등 거의 모든 종류에 걸쳐서 북한 전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고
▲북한 광물자원 분포도 (출처:구글이미지) 2008년 기준 북한 광물 매장량의 잠재가치는 무려 약 7,000여 조로 우리나라의 289조원의 24.1배 2010년 기준 한국정부의 예산이 293조, 계산해보면 24년치 국가예산이 북한 땅에 잠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2017년 기준으로 미국 온라인 경제전문 매체 쿼츠(Quartz)는 ‘북한은 이미 돈방석에 앉아있는 나라’ ‘손도 대지 않은 광물이 7조 달러(약 8050조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출처: 현대경제연구원)
(출처:대한광업진흥공사)
우리나라가 절대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금, 은, 동과 아연, 철, 마그네사이트 등의 지하광물자원들이 북한에 는 전역에 두루 분포되어 있다. 또한 최근 세계적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우라늄의 북한 매장량은, 현재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호주의 130만톤을 가볍게 뛰어넘는 수준, 139억 달러 수준의 잠재가치를 지녔다고 한다.
(출처:통계청)
중국은 2010년부터 자국 내 희토류 생산량을 제한하고 수출량을 감축시킴으로서 희토류 자체를 정부 통제 하에 자원무기화 하려는 정책을 펴고 있다. 북한에 이러한 희귀자원인 희토류가 20억톤이 묻혀져 있어, 매장량과 수출량의 집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정도 이며. 첨단 공업에 없어선 안될 이 귀중한 광물이 북한 땅에 어마어마한 양이 묻혀져 있으니, 북한이 품고 있는 지하자원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출처: 산업자원부, 대한광업진흥공사)
지난 역사를 돌이켜볼 때, 북한의 핵개발과 그에 따른 압박 정책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크게 위축된 상태에서, 중국의 거대자본이 북한의 지하자원에 대한 장기 체굴권 및 판매권을 크게 확장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많은 자원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의 현실이 매우 안타까울 따름으로. 경색된 남북관계가 해결되어 남북한의 경제협력을 통해 북한의 지하자원 개발을 할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