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중반 ‘텅빈 거리에서’‘아주 오래된 연인들’‘신인류의 사랑’ 등 진보적인 음악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가요계를 선도한 그룹 015B(음악듣기, 뮤비보기)가발굴해낸 신인 여가수 이가희(16)에 음악팬과 가요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이고있다.
이가희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홈페이지에 조회수가폭증세를 보이고 있고 이달 중순 발표될 새 앨범에 벌써 선주문량만 10만장이 몰리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인 이가희는 015B 멤버 정석원이 직접 ‘천재소녀’라고 평가하며 캐스팅한 재원.정석원은 올초 한국에 있는 동안 1600명 이상의지망생을 오디션했고 결국 이가희를 선택했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장호일(본명 정기원)-정석원 형제가일명 ‘015B 사단’인 윤종신 김태우 김돈규 이장우 등 앨범에 기용한 객원가수마다 정상급 가수로 키워냈다는 데 있다.또 이가희의 앨범에 최고의 음악성을 자랑하는 이승환 유희열이 참여한다는 것도 음악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현재 정석원과 이승환은 미국에서 이가희 앨범 막바지 작업과 이승환의 새앨범 작업을 하고 있다.
96년 해체한 015B를 잊지 못하는 20∼30대 팬 사이에 올해 초부터 이들이컴백한다는 소문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