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5. 토요일
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께 그렇게 막 말해도 되나요?" 욥기 10장
어제 천보산 기도원에서 설교를 했는데 "최고의 날 묵상 식구들"이 참으로 많이 오셨다.
나 목감기라고.... 세상에나 이 약 저 약 많은 분들이 약을 챙겨 오셨다. 감사 감사!!~
나는 약 때문에 나은 것이 아니고 "최고의 날 묵상 식구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나은 것 같다.
어제 설교할 때 두세 번 기침을 해서 순간 당황했지만 속으로 "기침의 영 떠나가라!" ㅎㅎ 얼릉 기도하고 다시 정상적인 목소리로 끝까지 설교를 잘 했다.
기도 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 감사!!
목소리 다 나으면 몸 건강할 때 더 열심히 더 많은 분들 위해 기도 해 드려야겠구나.. 마음 갖게 되어서 감사 감사 ^^
어제 저녁에는 집에 오니 참으로 반가운 문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문자를 그대로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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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선교사님❤️
오늘 아침에 눈도 뜨기 전에, 항암치료 후 마지막으로 결과를 듣는 날이니 여기저기 기도부탁 해야지 하고 있는데.. 주님이 이런 마음을 주셔서 벌떡 일어났어요!
“지애야 축제의 날이 밝았다.
기도 부탁할 일이 아니다.
기뻐할 날인 것이다.
간증할 날인 것이다.
너는 나의 영광을 위해 간증하라.”
이 말씀대로 주님이 이루셨어요!!
CT, 혈액검사 모두 깨끗하다고 합니다! 이제 5년간 6개월에 한 번씩 추적 관찰만 하면 된대요^^
선교사님께 제가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ㅠㅠ 선교사님의 묵상과 기도 덕에 제가 헤매지 않고 바로 주의 뜻을 따라갈 수 있었어요 ㅠㅠ
지름길로 안내해 주셔서, 믿음의 본이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교회 동생 2명과 시작한 작정기도와 큐티는 동생들 남편, 친구들, 그 친구들의 친구들에게까지 퍼져서 두 달 반 만에 벌써 20명이 넘는 인원이 하게 되었어요~
선교사님 말씀대로 주의 선하신 뜻이 간과된 저의 삶, 주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이루어지고 있어 감사하고 감격스러울 뿐입니다 ㅠㅠ
선교사님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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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애 라는 자매인데 이전부터 나랑 아주 잘 아는 자매이다. 난소암 판정을 받고 막바로 문자를 주었었다.
어제 지애 문자를 읽고 이전에 지애랑 함께 문자를 했던 문자를 다시 찾아서 읽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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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항암치료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두통, 구토감 등의 부작용도 심하고 백혈구 수치가 회복이 안되어 항암 일정이 미뤄지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가까이 만나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벅차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번개탄 TV에 선교사님과 장재기 목사님이 나오신 편을 통해 하나님께서 저에게 ‘순종’을 도전하셨어요. 순종과 함께 하니 기도가 정말 다이내믹해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중간 생략)
선교사님의 “주님으로부터” 책도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항암 부작용이 심하고 몸이 아플 때마다 두려움이 생길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지난번 해주신 대언기도 녹음을 반복해서 듣거든요.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대언 기도를 들으면서 아멘!아멘!하고 믿음으로 고백하면 마음이 바로 일으켜질 뿐 아니라 성령으로 충만해지고 기도와 소망함으로 다시 주님 앞에 나아가는 경험을 하게 돼요.
그 책을 통해 저를 포함한 많은 영혼들이 이렇게 성령으로 충만해지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될 것을 기대함으로, 설렘으로, 그 책을 기다리게 됩니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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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문자였다.
난소암 판정을 받고 어찌할 줄 몰라 당황하고 두려워하는 시작이 있었지만 이렇게 완전히 완치 소식으로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왔으니 말이다.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대언기도"를 해 주었는데 그 기도 자체 보다는 그 기도에 자신들의 믿음을 부합할 때 하나님의 기적들이 생겨나는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기도를 들은 대로 자신의 믿음과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중보기도
그리고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살아가려고 하는 모든 노력들이 다 합하여서 하나님이 행해 주시는 기적 같은 일들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 아닌지...
***
표준 새번역 욥기 10장
16. 내 일이 잘 되기라도 하면, 주께서는 사나운 사자처럼 나를 덮치시고, 기적을 일으키면서까지 내게 상처를 주려고 하셨습니다.
17. 주께서는 번갈아서, 내게 불리한 증인들을 세우시며, 내게 노여움을 키우시고, 나를 공격할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18. 주께서 저를 이렇게 할 것이라면 왜 나를 모태에서 살아 나오게 하셨습니까? 차라리 모태에서 죽어서 사람들의 눈에 띄지나 않았더라면, 좋지 않았겠습니까?
19. 생기지도 않은 사람처럼, 모태에서 곧바로 무덤으로 내려갔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
20. 내가 살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나를 좀 혼자 있게 내버려 두십시오. 내게 남은 이 기간만이라도, 내가 잠시라도 쉴 수 있게 해주십시오.
***
욥이 하는 말들이 모두 올바른 말인가?
그렇지 않다.
그는 하나님에 대하여 잘 못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심정이 얼마나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우면 저런 말을 할까??
하나님은 나중에 욥이 이렇게 말한 것에 대하여 꼬치 꼬치 모두 답을 주시면서 꾸짖으시는가?
그렇지도 않다.
하나님은 어쩌면 욥이 하나님에 대하여 하는 말들이 틀릴지라도 그렇게라도 하나님께 자신의 억울함과 고통을 토로하는 욥을 이해해 주고 있으신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많은 상담을 받는데 내가 아주 불편해 하는 상담은 하나님을 원망하는 투의 말을 하면서 나에게 상담을 신청해 올 때이다.
나는 하나님 원망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불편하다.
마치 내 친아버지를 누가 원망하면서 나에게 와서
"너의 아버지는 도대체 왜 그런 사람이니? 나한테 이렇게 이렇게 했는데 이거 말이 된다고 생각해? 너는 그런 아버지가 좋니? 나는 정말로 너의 아버지 이해할 수가 없어? 너한테는 좋은 아버지이니? 나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아!"
이렇게 말하는 사람에게 내가
"아! 우리 아버지가 너에게 그랬니? 세상에나... .왜 그랬을까? 너 너무 힘들었겠구나.. 우리 아버지 도대체 왜 그러셨지?"
내가 이렇게 상담해 주어야 하는가?
이런 것을 "공감대 형성" 이라는 것으로 상담학 기술 중 하나인데... 나 그렇게 상담해 주기 싫다.
이럴 때는 "제발 원망하는 것 부터 일단 그쳐! 그게 너가 살 길이야!" 이렇게 말 해 주고 싶지만 그 사람에게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
욥기서를 묵상하면서 나는 이번에 "공감대 형성" 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나는 공감대 형성이 잘 안되는 것 몇 가지가 있다.
하나님 원망하는 것..
자기 연민에 빠진 것..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
거짓말 하는 사람들..
나 공감대 형성이 거의 없다고 하겠다.
물론 기도 해 준다.
그래서 어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이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공감하는 능력(?)이 없는 내가 과연 그들을 판단할 자격(?)이 있을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환경이 너무 힘들 때 하나님에 대하여 울며 불며 하나님 도대체 나에게 왜 이러시냐고
나를 사랑하는 것 맞냐고..
그렇게 울부짖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때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논리정연할 수 있을까요?
한탄처럼.. 울부 짖는 비명소리에 정리된 단어들과 정제된 표현들이 있을 수 있을까요?
아무 말이나 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정리되지 않은 말을 막 할수 있다는 것은 한편 그 사람은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라는 뜻도 되지요.
자기의 상황이 어떠한지 하나님은 알고 계시는 분이고 그리고 자기가 하는 한탄의 소리를 들어 주시는 분이라는 "남 다른 신뢰"가 있기도 한 기도문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오늘은 드네요 ㅠ
얼마 전 내 친구 주은이를 만났습니다.
주은이는 정말 한 평생 어려운 일들이 구비 구비 있는 것 같습니다.
"너 도대체 어떻게 그런 일들을 불평하지 않고 다 견디고 있니?"라는 나의 말에 주은이는 딱 한마디 해준 것을 기억합니다.
"불평은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잖아! 그러니 나는 불평하면 그건 나의 죽을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이지.. 그래서 그냥 기도하는 거야.. 기도는 내 생명줄이니까!"
주님
저는 모든 사람들의 고통을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어제도 어느 사람으로부터 죽고 싶다는 문자의 글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고통을 공감할 수 없다 하더라도 저는 그들을 위해 기도는 해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모든 아픔을 이미 체휼하신 우리 예수님은 그들을 이해도 해 주시고 그리고 도와도 주십니다.
욥이 자신의 고통으로 인하여 그야말로 정신없는 말을 할 때 하나님은 그의 말들을 묵묵히 듣고 계셨는 것 같습니다.
"너 나를 그렇게도 잘 못 알고 있었니?" 이런 말씀 안 하셨습니다.
그래서 욥은 더더욱 용기(?)를 내어서
하고 싶었던 모든 말들을 실컷 쏟아 낼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하나님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저에게 "공감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을진데 "판단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을 리 없습니다.
섣불리 "판단하는 죄"를 범하지 않도록 저의 연약함을 도와 주옵소서!
주님
오늘은 반월중앙교회에서 "제직 세미나"를 하는 날입니다.
어제보다 훨씬 목 상태가 좋아서 감사합니다.
설교 중에 기침만 안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기침아 너 나오지 마! OK?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개정 로마서 12장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작정서 점수: 100점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6. 15.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아들아
너의 마음을 내가 알고 있다.
나에게 울부짖으렴.
나에게 네가 하고 싶은
모든 말을 다 토로하여도
나는 너를 알고 있는
너를 창조한 여호와 하나님인 것을
너는 오늘 기억하여야 할 것이니라.
나는 너를 너보다 더 잘 알고 있는
너의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오늘 네가
어떠한 상황에 있더라도
어떠한 말을 하더라도,
어쩌면 네가 말하지 않고
말이 네 혀 속에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까지 이미 알고 있는
너의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
오늘 두 손 들고
천부여 의지 없어서 내가 나옵니다.
그렇게 나올지어다.
내가 너를 받아주겠고,
너를 이해해 주겠고,
너를 보듬어주겠고,
너를 낫게 하여 주리라.”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은 울컥하네요.
하나님의 마음에 이렇게
울컥하는 마음이 있으실 때
저도 울컥하는 것을 많이 느끼는데
하나님께서 그대를 이해하시고
그대와 동행하시며
또한, 그대를 고쳐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