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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 최고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비올라, 클래식 기타 연주자이자 작곡가,
지휘자인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몇개월만에 스승을 능가하는 천재적인 재능으로 유명해졌습니다.
1799년 17세의 나이에 이미 북이탈리아 지방에서 바이올린의 거장으로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으며,
연주회와 교습으로 젊은 나이에 명성과 부(富)를 거머쥐었습니다.
어느 날, 음악 애호가들이 모인 연주회장에서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연주 도중에 줄이 하나 끊어져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파가니니는 아랑곳하지 않고 남은 세 줄을 가지고 계속 연주를 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또 한 줄이 끊어졌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는 또 다른 한 줄이 끊어졌습니다.
이젠 줄이 하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청중들은 오늘 이 연주야 말로 파가니니에게 있어 가장 불행한 연주회가 될 것이다,
이제 파가니니의 명성은 끝났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파가니니는 청중들을 바라보고 잠시 음악을 멈추더니,
남은 한 줄 G선만을 가지고 완벽한 음악을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그 사건이 지금까지도 파가니니를 유명하게 만든 전설적인 이야기입니다.
바이올린의 4줄 중 가장 낮은 줄이 ‘G선’입니다.
4줄이 다 있어야 완벽한 연주를 할 수 있지만,
때론 G선만 가지고도 아주 훌륭한 음악을 연주해 낼 수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무엇인가 내 손에 붙잡고 쥐고 있어야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영원한 행복을 줄거라 착각하며 정신없이 바쁘게 아둥바둥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내가 의지하고 믿었던 줄이 끊어져 나갈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재물의 줄’일수도 있고,
‘명예의 줄’,
‘권력의 줄’ ,
‘자식의 줄’,
‘인기라는 줄’’…… 일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줄을 잘 서야 출세한다고 합니다.
학연, 지연, 혈연, 등 ‘사람의 줄’을 쥐고 그 사람이 나를 위해 평생 밀어 줄 꺼라 착각합니다.
꽃이 아무리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열흘을 버티지 못하듯이..
세상의 줄은 영원하지도 튼튼하지도 않습니다.
늘 불안합니다.
전래동화 “해님과 달님”에 나오는 굵은 동아줄과 썩은 동아줄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아 보이거나 비슷해 보이지만 하나는 하늘로 다른 하나는 땅속으로,
하나는 영원한 생명으로 다른 하나는 파멸로 이끕니다.
"네가 붙들고 있는 세상 줄을 놓아라! 그리하면 네가 살리라"
세상의 줄..
더 이상 연연해하지 마십시요.
참 평안이 없습니다.
퍼온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