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은행들이 금감원 주도 스트레스 테스트의 통과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은행들의 반기 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기대가 점증.
• 자본비율 기반 중간 배당 여력이 높은 3대 금융지주 중심으로 중간배당 관련 내용을 전망.
• 현재 Valuation 감안, 하반기 은행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유지. 향후 추가적인 상승 여력 확대를 위해서는 주주환원정책 강화 및 주주환원성향 제고 등이 관건 판단.
WHAT’S THE STORY?
금감원 스트레스 테스트 진행 - 은행 통과 가능성 높은 것으로 보도: 금감원은 현재 은행 및 은행지주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대부분 은행들의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언론에 보도. 이 경우, 배당 제한 조치는 6월 말로 종료되고, 은행들의 중간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
3대 금융지주별 중간배당 관련 전망: 자본비율 기반 중간 배당 여력이 높은 3대 금융지주의 중간배당 관련 전망은 다음과 같음.
• 하나금융: 하나금융은 매년 중간배당을 지급한 가운데, 기대되는 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 1) 예년과 같이 중간 배당금을 100원 인상, 600원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인 가운데, 2) 일각에서는 동사가 통상적으로 연간 배당의 25% 내외를 중간배당으로 지급한 점을 감안, 올해 중간배당 700원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으며, 3) 더 나아가, 올해 이익 성장성이 높게 나타나는 점과 더불어 타행이 중간배당 실시할 경우, 그 이상으로 중간배당을 상향하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음.
• KB금융: KB금융은 별도의 주주명부 폐쇄는 진행하지 않았지만,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보도. 이는 1) 동사가 정관상 중간 배당이 가능하고, 2) 동사 최고 경영진이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피력해온 것에 따른 것으로 판단. 참고로, 올해 예상 EPS 10,893원, 연간 배당성향 26%, 중간배당 비중 30% 가정 시, 중간배당금은 840원으로 계산 가능.
• 신한지주: 신한지주는 지난 3월, 분기배당을 정관에 포함시키며 분기 배당 실시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음. 다만, 단기간에 분기 균등 배당 실시 가능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고려 필요. 참고로, 올해 예상 EPS 8,714원과 연간 배당성향 26%, 분기 균등 배당 시, 연간 배당의 20% 지급 가정 시, 분기 배당금은 460원으로 계산 가능. 분기 배당인 만큼, 당장의 배당수익률은 높지 않지만, 향후 배당에 대한 가시성 및 예측 가능성을을 크게 높이며 배당주로서 성격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하반기 긍정적 시각 유지: 현재 은행주의 Valuation 감안, 하반기 은행주에 대해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 1) 2Q 실적을 통해 은행들의 경상 이익 체력 개선이 확인될 것으로 기대되고, 2) 이로 인해 연간 배당금의 상향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질 전망이며, 3) 하반기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도 은행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 한편, 은행주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의 확대를 위한 관건은 1) 중간/분기 배당의 정례화를 통한 주주환원정책의 강화와 2) 배당성향의 상향 조정을 통한 주당 배당금 증대, 3) 배당 이외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한 주주환원 성향 제고 등이 될 것으로 판단.
삼성 김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