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EV 판매 잠정치 40.7만 대로, YTD 판매량은 전년 연간의 49% 수준 육박.
• 반등 모색 6월, 2차전지 Overweight의견 유지 - 5월 언더퍼폼 이후, 고객사 증설, 주요 국가 배터리 투자 확대, 4680셀 양산 기대감이 K배터리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
EV Battery Monthly Tracker (6월)
5월 EV 판매 잠정 +191% 증가: EV Volumes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15개* 국가의 EV 판매량은 40.7만 대로 전년 동월비 191% 늘어남. 전월 대비로는 14.6% 증가한 수치. 중국은 18.6만 대로 139% 성장한 반면, 유럽 10개국 기준 판매는 15.7만 대로 동기간 281% 급증. 특히, 독일과 영국은 각각 342%, 628%로 성장세가 매우 두드러졌는데, 이는 지난해 4월과 5월에 걸쳐 유럽 지역의 락다운 효과가 있었기 때문. 미국은 4.8만 대를 판매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증가율은 215%로 역시 두드러짐.
(* 유럽 10개국,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15개 국가)
4월 글로벌 EV 판매 전년 동월비 244% 증가한 41만 대: EV Volumes의 4월 글로벌 EV 판매량 최종 집계는 41.5만 대로 전년 동월비 244% 늘어남. 전월에 비해서는 25% 감소. 유럽은 전년비 407% 늘어난 16.6만 대, 중국은 동기간 310% 상승한 19만 대 기록. 하지만 지난해 펜데믹 영향 구간인 점을 감안할 필요. 연초 이후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58만 대로 전년 연간 판매량의 49%에 달함.
4월 EV배터리 장착량** 전년비 218% 성장: 4월 EV배터리 출하량은 총 16GWh로 전년 동월비 218% 늘어난 반면, 전월 대비로는 29% 감소. 이는 중국 지역의 EV 판매에 18%(21년 누적 판매량 기준)를 차지하는 홍광 미니의 배터리 장착량이 14kWh로 일반 순수 전기차에 비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됨. 이에 따라 배터리 공급사별로 월 장착량을 비교해 보면 LG화학(4.8GWh)이 CATL(3.8GWh)를 2월 이후 계속 앞서고 있는 상황.
(**장착량 데이터는 승용차 기준, BEV, PHEV 판매량에다 제조사별 배터리 공급선을 감안해 추정된 것)
2차전지 투자 시사점
반등 모색 6월, K배터리 투자전략: 5월 이후 약세를 보이던 K배터리 업체들이 6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다시 반등을 모색하는 모습. 그동안 중국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5월초 시작된 한국 주식시장 내 공매도 금지 해제와 맞물려 수급에 영향을 미침. 하지만 이후 K배터리가 중국 업체에 비해 주가가 언더퍼폼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을 어느 정도 덜어낸 상황에서, GM 등 주요 전기차 고객사의 증설,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배터리 제조 시설 확대, 그리고 테슬라의 4680셀 연내 양산 기대감 등이 연이어 나오면서 K배터리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 한국 2차전지 산업에 대한 Overweight의견 유지.
삼성 장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