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이라는 분은 에콰도르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선교사입니다. 어느 날 경비행기를 몰고 다른 선교사의 가정을 이동시키는 일을 위하여 비행기를 몰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산악지대를 날다가 갑자기 비행기에 이상이 왔습니다. 엔진이 푸드득거리다가 꺼졌습니다. 비상착륙을 해야 하는데 주변이 모두 산이요 절벽입니다. 댄 선교사는 승객인 다른 선교사에게 소리 질렀습니다. "위급하니 빨리 하나님께 기도하세요"
그런데 자신도 기도해야 할 것이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비행을 하기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를 잊고 비행기를 이륙시킨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댄은 그 짧은 순간에 하나님께 눈물을 흘리며 회개했습니다. "하나님, 명색이 선교사인데 기도를 잊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그리고 주여 도와주세요!"
기도가 끝나고 비행기가 한 산의 고개를 넘어가자 작은 마을과 작은 평원이 보였습니다. 댄은 그곳에 비상착륙 하려고 서서히 내려갔고 그리고 무사히 착륙에 성공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비행기를 둘러쌌습니다.
그런데 한 농부가 계속하여 에콰도르 말로 "에스 운 밀라그로" 하고 외칩니다. 그 뜻은 이것은 기적입니다 라는 뜻인데 댄은 비행기가 무사히 착륙해서 하는 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농부의 이야기를 듣고 그는 그 자리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것은 조금 전에 그 평원에 소떼들이 가득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무 이유도 없이 소들이 한편으로 몰려 옮겨가더니 비행기가 나타나고 비상착륙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댄은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그 짧은 순간에도 선교사답지 못한 삶을 회개하고 성별되니 그 기도를 받으시고 보호와 축복과 사고를 물러가게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깨닫게 되어 무릎을 꿇은 것이었습니다.